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소개에 한번 올려봅니다.
저희집에서 출고해서 저희 가족만 타고있는 엘란트라인데 이놈이 언제 맛이갈지 몰라서
여기에 그냥 기념으로 한번 남겨두려구요 (작년에 폐차할뻔한 일이 있었죠!)
(( 마침 여러가지 이유로 오랜만에 제가 타고 나올 기회가 생겼습니다.(환갑지나신 어머님께서 운전..ㅠ_ㅠ)
- 아들... 더워서 운전을 할수가 없다 선팅좀 해줘라... 그래서 48만원짜리 차에 선팅을..ㅠ_ㅠ 하러 가면서
그 기회에 사진을 대충..ㅡㅡ 찍었습니다. )
소개...!
94년식 엘란트라 저희 집 첫번째 차량이었습니다. 제가 중학교시절에 이차가 나왔었죠...
당시 소나타2와 이차를 고민하시던 아버지께서는 주위(삼촌)의 권유와 2달안에 차가 나올수 있다는
설득에 넘어가 엘란트라를 출고하게 됩니다. 당시저는 중학생이라 차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었죠
이때 신나게 신차를 뽑아서 전주에 고모댁에 놀러갔다가 첫 사고가 발생을 합니다.
어린시절였지만 처음이라 그 충격을 잊을수 없죠.. 왕복 1차선 시골 산길... 우측은 낭떠러지...
잘 가고 있는데 5톤(트럭으로기억)차량이 중앙선을 넘어서 저희 차를 추월하다가 우측을 때립니다.
당황하신 어머니... 브레이크를 밟는 다는게... 엑셀을... 차가 우측으로 밀리다가 왼쪽으로 돌더니 논뚜렁에
박혔습니다... 첫 사고로 본넷과 범퍼를 교환했던거 같습니다. 아무튼 당시 내려서 도로 우측을 보는데
떨어졌으면 이 글을 평생 못쓰는 상황이였죠... 여튼 처음이자 마지막 사고였습니다...
그렇게 엘란트라는 저희 가족을 지키고 23년째 발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이차 한대만 있는것은 아니겠죠 ㅋㅋ
그리고 작년 9월 이곳 보배에 글을 남기게 됩니다. 운행중에 엔진에서 엄청난 소음이 발생했죠..
저는 지방에 있고 본가에 어머님과 아버님은 잘 모르시니 여기저기 물어보고 제 지인한테까지 말을해서 차를 보는데
모두가 하는말 폐차 하시죠... 엔진해드가 나갔습니다. 차값보다 수리비가 더 나옵니다...
그래서 그때 진짜 폐차할뻔하고 보배랑 차 동호회 여러곳에 문의글을 남겼었죠 ㅋㅋㅋ
일주일인가 있다가 본가에 가서 차량을 확인하고 제가 직접운행해서 정비소로 갔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어디 볼트하나 풀려서 부딫히는거 같아서... 엔진 뚜껑좀 열어달라고... 진짜.. 볼트하나 풀려있어서 쪼아주고
해결...!!! 2만원 공임내고 폐차할뻔한 엘란트라를 살렸네요... 엔진은 아래 사진처럼 매우 깨끗합니다.
정비소 가면 모두 놀래죠... 등록증좀 보자고 ㅋㅋ 이유는... 맨 아래에...
그후... 어머니께선 이차를 더욱 오래 타기로 마음먹으십니다...
제가 회사에서 일을 하는사이... 차에는... 2체널 블랙박스와 아이나비 마하2에어 네비(햇빛가리개 포함), 후방 카메라...
ㄷㄷㄷㄷ;; 그와중에 제가 달아둔 파라소닉 오디오도 맘에 안드신다고 뜯어버리고 새걸로... 무려 블루투스가 되는....
아무튼 보험가액 48만원짜리 차에 약 150만원의 돈을 투자하고 나타나셨습니다 ㅋㅋㅋㅋ
왜 투자가 가능한지를 보여드립니다.. 23년된 엘란트라 킬로수가 이제 61000이네요 ㅋㅋ 61만아니냐?
백만넘어서 백 6만천 아니냐는 소리 몇번 들었습니다 ..;; 등록증 사진을 못찍었네요;; 아무튼 실킬로수 입니다 ㅋㅋ
아마 우리나라 엘란트라중 최강이라고 생각되네요.!!
어머니께서 선팅을 부탁하셨기에 이미 차에 나름엄청난 투자를 감행한
상태라 포기하고 이왕하는거 열차단이 최고 좋다는 선팅을 해버렸습니다.
어머니 피부 노후화 방지를 위해...제차 와이프차 동생차보다 더 좋네요 ㅠㅠ;;
선팅선물 받으시고 매우 좋다고 오늘도 엘란트타고 일하러 가셨네요 어쩌면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이제 사고나면 그냥
폐차해야되고 망가져도 폐차해야되는 엘란트라입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처음올려 보는터라 잘 못하겠네요;;
기름 많이 먹는거 말고는..정말 좋았는데.... 3단 넣고 풀악셀 치면..비행기 소리가 났던 차량...
진짜 잘나가고,애착 있던 차량인데....
09년도에 노후차 지원금 좀 줄때..폐차..
그때 지원금 없었다면..아직도 굴리고 있었을수도...
뭐냐고 제가 따졌었죠 ㅋㅋ
여기에 터보를 올리게 란에보의 4g63T였으니깐..
그 빠르쉐랑 어쩌고 저쩌고가 완전히 개뻥은 아니었...
순정으로 8천까지 찍는 이 정신나간 엔진덕에 스쿠프정도는 씹어먹었지만
잦같은 하체강성과 정신줄 놓은 물침대 쇽으로 인해.. 3년만 타면 하체가 개걸래가됐져..ㅠ
그 차 탐나네요^^ 잘 관리하시고요 안전운전하세요
아야야 물건이네요...아무리 밟아도 170이상 안나갔던기억이...
아부지는 쏘2로 바꾸시고 외삼촌은 마르샤로 바꾸시고... ㅋㅋ
특히나 오랜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같고 가족같다는 ㅎㅎ
90년대 차량 최고임 2010년 이후부턴.. 전자부품 오류잘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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