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시작해보겠습니다!!

우선 제 베트남 생활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2012 년 9월에 와서 현재까지 베트남 호치민 쪽에서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내차사진 게시판이니까 이제 차 얘기로 들어가보겠습니다^^

2014년 07월 23일 처음으로 차를 받았습니다.

물론 중고입니다. 18,000KM 정도 탄 2012년식 신쿱 입양했습니다. 2.0 입니다.

베트남은 세금이 90% 라서 중고 이지만 4200만원 정도 되는 금액을 주고 샀습니다ㅠㅠ

이런저런 부대 비용 총합 5천정도 들어갔습니다ㅠㅠ (새차는 차값만 5500정도 됩니다.)

나중에 한국 갈때 팔아도 한국가서 새차를 살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잘 타고 다녔습니다.

제네시스 쿠페 구입 이유는 2008년 출시로 기억하는데 그때부터 제 드림카였습니다ㅠㅠ

차 구매 후 베트남은 근무가 주 6일이라서 거의 주말에만 탔습니다.

여기 저기 그냥 열심히 다녔습니다.

주말용으로 타서 기름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밟고 다녔습니다ㅋㅋㅋ

저는 셀프세차를 좋아하는데 베트남은 인건비가 저렴해서 셀프세차가 없습니다ㅠㅠ

전부 맡겨야합니다ㅠㅠ 대신 관리가 잘 안됩니다ㅠㅠ

에피소드가 있다면 처음으로 일반 차보다는 낮은 지상고를 갖고 있는 차를 타보니

경험이 없어 범퍼도 잘 긁고 한번은 심하게 깨먹은 이후 어디든 정말 조심히 타고 다녔습니다.

특히나 베트남 도로 최악입니다.

대부분 도로가 오토바이 때문에 달리지도 못할뿐더러 특히 시내 주행은 거의 빨라야 60KM 이고

보통 30~40KM 입니다. 오토바이가 없어도 길이 안좋아서 80KM 만 주행해도 차가 가만히 있질 못합니다.

그나마 좀 100KM 이상으로 달릴수 있는 도로는 경찰 없는 도로와 고속도로 입니다.

이런 도로도 한국에 비하면 정말 안좋습니다. 한국 도로는 정말 최고입니다^^

잘은 안보이지만 자세히 보시면 아벤 똥꼬 뒤에 있습니다 ㅋㅋㅋㅋ

차를 좋아해서 이런 멋진 슈퍼카들만 보면 따라가고 사진 찍고 했더니

람보르기니 타는 친구들이 말까지 걸어주고 친해지기까지 했습니다^^

참 보잘것이 없는 제네시스 쿠페가 람보르기니와 다녔다는 것이 참으로 영광이였습니다^^

같이 밥도 먹으러 다니고 같이 커피도 마시러 다니고 좋았습니다^^

이렇게 잘 다니다가 혼자 자격지심? 이라고 해야할까요?ㅋㅋ

람보들과 다니기 부끄러워서 다른차를 검색해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금액대를 봤더니 제네시스 쿠페를 처리하고 조금만 더 보태면

저도 인생 처음으로 외제차라는걸 타볼수가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사실 베트남에서 제네시스 쿠페를 안샀더라면 

독일 3사 엔트리는 노려볼만 했습니다

제네시스 쿠페 금액이 하도 높아서 한국이였다면 절대 상상해볼수도 없었겠지만

베트남은 C클, A4, 3시리즈 같은 경우 6000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드림카여서 그랬는지 전혀 눈에 안들어오고 바로 제네시스 쿠페를 샀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타온 경험으로 봐서 빠른차는 정말 쓸데없고

고출력도 아무 쓸모없고 그래서 오픈카 타볼까 라는 생각으로 MX-5 찾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에는 아직 없어서 TT 컨버터블이랑 BMW Z4 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TT 같은 경우 연식이 오래된것밖에 없고 Z4는 하노이쪽이랑 중고 1대 뿐이 없어서

2주정도 폭풍 검색만 했습니다.

원래는 1년 후에 바꾸자라는 생각했는데 뭐에 홀렸는지 바꾸자라고 생각하고

1주일만에 모든것이 저질러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맘에 드는 차를 발견하고 바로 차를 보러 호치민시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붕따우라는 도시로 차를 보러 갑니다.

차가 맘에 들어 계약금을 걸고 다시 집으로 옵니다.

그리하여

대차 개념으로 차값의 차액만 지불하기로 하고 차를 바꿔옵니다 ㅋㅋㅋㅋ

BMW Z4는 16,000KM 탄 2011년씩 7500에 가져옵니다....

제 제네시스 쿠페는 2900 부르더군요 ㅠㅠ

2년동안 20000KM 탔습니다ㅠㅠ 40.000KM 탄거 보냈습니다ㅠㅠ

결국 또 새로 젠쿱 마련한 금액.........

2016년 09월 01일에 가져왔습니다.

그렇게 지금은 약 한달이 흘렀지만 타본건 몇번 안되네요

첫 외제차라 남들 다 해본다는 라이트필름도 해보고

새차처럼 타기 위해 이번주에는 광택도 맡기기로 했습니다.

아참 Z4 에피소드는 정말 우연치 않게 갑자기 타이어를 전부 교환한 사건인데요.

이전 차주가 베트남 여자였습니다.

근데 베트남애들은 차도 많지 않고 관리도 잘 못합니다.

런플렛 타이어가 껴 있어서 바람 빠진게 티도 안나서 계속 타고 다닌듯 합니다.

저도 그날 저녁에 놀러 나가는 길에 타이어 경고등 떠서 센터에 들어갔다가

혹시나 펑크인가 해서 공기주입 하는데 공기는 안들어가고 바람 빠지는 소리만 나서

휠과 타이어 분리해보니 휠이 타이어 갉아먹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자리에서 4짝 전부 교환했네요ㅜㅠ

베트남은 길도 안좋고 펑크도 자주 납니다ㅠㅠ

그래서 그냥 펑크인줄 알았는데,,,,,,

조금만 더 타고 다녔으면 죽었을지도.... 휠이 타이어 뚫고 나올뻔했습니다ㅠㅠ

이상으로 베트남 카 라이프를 마치고

혹시나 또 차를 바꾸게 된다면 소개하러 오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번 내차사진 게시판에 다들 성의 없이 올린다고 말이 많았는데

저도 그러지 않기 위해 열심히 썻네요 ㅋㅋㅋ

잘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