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13년만에 이들하나로 일병진급했군요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겐 오래된 수입중고차 속칭 얘기하는 좆구형 벤츠일수도 있고
또 저같은 사람에겐 드림카일수도 있으니 넘흐 심한 악플은 삼가해주시면 감사^^
2015년 봄 w220 s600냐 s55AMG냐를 고민중 부산에 s600이 있다고 연락이 똭!!
하루이틀 망설임- 리프트한번 올라가면 600이라는데... 고장도 잘난다는데...
그래도 한번 타봐야지 하고 ktx로 부산고고!!
차주만나 10분 시승, 30분 서류및 대금정산하고 서울로 출발...앗싸!!
그런데 이게 고난의 시작이었을줄이야 그땐 몰랐네...
횡성에서 저녁먹고 시동을 걸었는데 갑자기 안걸림..이런 띠부랄!!
결국 이방법저방법 다 하다 안되서 새벽2시에 렉카(렉카비 28만원.ㅠㅠ)달았음...집에는 가야하고 출근도 해야했음....
간헐적으로 반복된 시동불량은 5개월후 정션컨트롤박스 숏트로 인해 교환후 증상해결(밧데리15만, 컨트롤박스비용 50만, 수리기간 일주일)
w220은 1999년부터 06년까지 나옴
03년도에 후기형 나오면서 기존 5800cc 자연흡기를 버리고 5500cc에 k24터보를 두개를 달아서 02년에 나온 bmw760에
12기통 6000cc 자연흡기 엔진에 맞장뜸!!
3밸브*12면 36밸브에 실린더당 쁠라그가 두개씩해서 24개
요렇게 해서 500마력에 토크80짜리 v12바이터보엔진을 무게배분을 무시한채 엔진룸 꽉채워 넣어줌!!
제로백 4.8초 최고속도 250리밋이며 리밋해제및 ecu맵핑만으로도 300오버, 600마력, 토크100언저리 가능하다함
본인에겐 이것도 과분하고 무서워 풀악셀 해본적 없음^^
미션은 5단자동이며 그 다음모델인 w221 s600과 s65까지 사용된 미션인데 벤츠에 따르면 토크100을 견딜수 있는 미션이기 때문에 다음 모델까지 사용했다는데...개뻥같음, 딴데서 미션사다 쓰기는싫고 지네들꺼 개발할라니 돈만많이들고 그런듯!!
5단 100키로에서 1800알피엠, 토크는 2200정도 시작되고 시속200에서 알피엠은 4천정도, 240이면 5천정도 되는듯하고~~
배기량+토크빨로 가속시 스트레스없음, 그렇다고 비행기 이륙하는 정도는 아님!!
s600이 s500급(S500에도 옵션으로 들어가긴 함)과 비교될때 제일 큰 차이는 12기통 바이터보 엔진이라는 점
그리고 또 하나가 바로 ABC(액티브 바디 컨트롤)가 장착되어 있다는 점인데 W222신형모델에 MBC(매직바디컨트롤)와
같은 자세제어 시스템임..
ABC펌프(파워펌프역할도 같이함)에서 오일을 고압으로 밀어내서 쇽업쇼바에 오일을 넣었다뺐다하면서 자세를 잡는건데..
(전문가가 아니니 잘 모름) 이게 펌프에서 여러개의 고압호스와 오일저장하는 주머니, 그리고 자세제어하는 밸브블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운행중에 고압호스가 터지는 상황이 발생함(ABC오너들 거의 한번씩 겪는듯함).. 또 돈깨지는 소리!!
렉카불러 정비소에 입고하니 호스하나가 66만원...ABC오일과 공임하니 돈백~~
ABC호스터짐후 두어달타고 다니다보니 이젠 오일통에서 오일이 역류함
야구공만한 까만 어큐물레이터(부품명도 괜히 어려움) 2개 갈자함. 또 돈 50날라감
요거 갈았더니 엔진소리도 조용해지고 아주 좋았음^^
그런데 아직 끝나지않은 ABC 하얀 경고등... 증상은 주차후 담날이면 차고가 살짝 주저앉음...요건 밸브블럭 교환해야 하는데 신품이 200정도?? 한다함
시동걸면 바로 차고조절잘하고 위아래 잘 오르락내리락하고 하니 다음에 하기로...블럭 재생도 가능하다하니 3~40이면
수리도 가능하다함!!
ABC는 벤츠에 상위클래스(S, CL, SL, 구마이바흐)에 장착되며, 멕라렌에서도 사용한것같고 벤틀리아르나지에도
사용된걸로 보여짐.
ABC는 상하좌우 수평조절이 상당히 빠름, 상하차고조절은 에어써스 상하차고조절의 다섯배정도 빠르게 움직임~~
ABC모드는 노멀과 스포츠 두단계로 나눠지고 몸이 확 느낄만큼의 큰 차이는 없음
일체형써스중에 승차감 좋은 써스정도의 감쇄력이라고 보면 맞을듯함!!
2003년 당시에 국내정식출고 차량도 있었지만 직수차량이나 중고수입도 많이 있었음
2003년에 일본으로 갔다가 05년도에 국내로 들어온 일본직수 차량인데 이게 젤 아쉬운게 브레이크임
정식은 8피스톤, 미국직수는 8피도 있었고 4피도 있었는데 일본직수는 4피임...
같은 시기의 S55AMG는 다 6피인데.... 꼴랑 4피달아준거 보니 일본에서는 달리지말라고 한듯
이게 참 심리적으로 거시기한게 조금 달리다보면 금새 앞차가 눈앞에 와서 브레끼를 자주 깊게 밟아야함
내리막에서 브레이크밟으면 제동거리가 후덜덜 길어짐, 페이드현상 비슷한거 느낌!!
ABC호스 터져서 렉카실어 주암동으로 보내는 사진임!! 짠함, 그리고 돈걱정도 함께^^;
어느날 차를 찾으러 갔는데 600의 형님 65AMG가 똭!!
브레이크바꾸고 휠바꾸고 바로옆집 영구네가서 맵핑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게 났음..
600이 뒤에 목련색 구구형 에쿠스VS450과 기회가 된다면 비교시승기 한번 쓰고 싶음, 둘의 성격이 완전 극과극임으로^^
수리후 양평어느골짜기에 송어회 먹으러도 감. 계정횟집치면 나옴, 송어양식장을 같이하는집
안가보신 분들은 한번 가보시길~~(본인과 전혀 상관없는 집임)
얼라이먼트도 가끔 봐주고!!
600이 트렁크가 좀 심심해서 V12마크 중국산사서 갖다붙힘....
V12BITURBO 앰블럼도 휀다에 붙혀줌.. 왜 65만 붙혀주냐고??
차에 한 유일한 튜닝임^^
감성마력이 100마력쯤 훅 올라감..흐흐
소백산자락 드라이브도 다녀옴...
직빨은 훌륭하나 커브길에선 맥을 못춤!!
2톤을 넘는 공차중량에 12기통 무거운 엔진에 승차감을 중시한 ABC세팅에 휠베이스도 길고..
고갯길, 코너길에서는 답없으니 천천히 여유롭게 다녀야함~~
비오는날 만항재쉼터도 한번 찍어주시고...
시내와 고속도로 다니면서 찍은 누적연비!!
서해안.평택제천.태백국도 연비..
8키로대 나오는 연비는 순수고속도로나 국도에서 가능한 연비임....
시내연비는 답없음...이차뿐만 아니라 3.5이상급은 시내연비 개찐도찐일듯.
시내는 5만원넣고 100~150키로 생각하면 됨
고속연비는 크루즈맞추고 100키로 항속하면 리터당 10키로까지는 찍어줌!!
그렇게 탈봐엔 600안타고 말지... 둟리면 지긋이 속도올려줘야 함^^
총평하자면
1.V12의 상징성과 아직도 짱짱한 500마력 터보엔진
시동걸때 12기통 특유의 엔진소리 좋음.. 배기음이 아주 조금만 더 컸음 좋았을걸~~
2.미션은 오래된거니 그냥저냥, 아직 잔고장없음(14년되었고 10만키로 주행)
3.소모품비가 좀 나옴(엔진오일한번갈면 30~35, 라지에타+냉각수교환 50~60, 겉벨트와 베어링 50)
그리고 어마무시한 점화코일과 플러그(대략 400~500사이) 교환시기 다가옴
4. W220 디자인을 좋아해서 오래되도 봐줄만하고 한 5년 더 지나면 나름 올드카에 편입되지 않을까 싶음(현재 중고가 800
~ 1200만원정도이나 5년후엔 두배는 되지않을까 나만의 착각중)
5.가성비짱(천만원이하에서 500마력엔진 달린차 없을걸??)
6.직빨의 벤츠답게 고속도로에선 아직도 짱짱함... 500마력에 토크80이 14년전에 출시가 되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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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주신분께 감사합니다.
글 쓰고 사진올리고 하다보니 몇시간 그냥가네요...
다음엔 제대로 된 시승기?를 써볼까요??ㅋㅋ
높임말을 써야 하는데 시간상 생략하다보니 죄송합니다. 이해해 주시길 바라구요^^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곳이잖아요..
자기차 좋으면 남의차도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배10년 넘었는데 처음 장문의 글 작성해보네요^^
궁금하시점이나 제가 잘못전달한 내용은 찝어주시면 저도 같이 배울께요!!
그럼 좋은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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