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나이가 서른이네요
앞자리 바뀌니깐 감회가 새롭고
세상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혼자만의 착각(?)으로 ..
한숨을 푹 쉬며...
한자 한자 써내려가봅니다..
형님들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제 차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0대에 학교다닐때부터 보배눈팅하다가
이렇게 제대로 내차소를 쓰는적은 처음이네요
다사다난했던 20대였던것 같습니다.
차를 보면 과거를 알수있죠
많지않은 사진을 추려보면서
생각이 참 많아지는 오늘이네요 ㅎㅎ
21살.. 50사단 헌병대 운전병으로 23살까지
칼로스를 열심히 타고다니면서 2년동안 약 7만8천키로 운행을 했었습니다.
수동에 대한 꿈을 안고 돈을 벌면 꼭 수동 투스카니를 사리라~ 하는 마음에
열심히 알바를 하다가
어느날 아버지가 갑자기 차 한대를 가져오십니다..
친인척이 신차 영업사원 일을 하고 있어서
대차로 나온 차를 싸게 가져왔다고 가져오신찬데
노~~~오~~란색 트라제 XG였네요 ㅎㅎ
2.7 6기통 가스차였는데
차가 그렇게 조용하고 부드럽고 잘나갈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노란색 학원차기 때문에 올도색을 강행합니다.
무슨색으로할까 고민을 하다가 흰색으로 하게되었죠
올도색을 하고 난 다음 모습입니다.
올도색에 다이아몬드 비젼 전조등
led 깜빡이까지 해서 나온 모습이
그렇게 예뻐보일수가..ㅎㅎ
지금이야 폐차됐거나 많이 바꼈겠죠.
새로운 주인이 잘 타고있을지도 모릅니다 ^^;
뭔가 하나씩 부족함을 느끼던 찰나에
동호회활동도 꽤나 했던것같습니다.
휠, 그릴, 후드가드 작업정도를 생각하고
일단 그릴작업해봅니다..
휠도 했습니다..
정말 지나가다가 급 질러버린 17인치 휠
지금봐도 나쁘지 않네요^^;
그러나 가스차다보니
산소센서등 이래저래 손봐줄곳이 많습니다.
기화기 방식의 LPG차의 정비는 정말...
정비하시는분과 친해질 수 밖에 없는것같습니다.
후드가드도 본래 검정색이지만 깔끔한 스타일을 지향하기에
원톤으로 도색해버렸습니다..
그냥 후드가드 장착한것보다는 훨씬 이뻐보이네요 ^^
차가이제 어느정도 제 맘에 들정도로 완성이 된것같습니다.
요런 깔끔한 모습을 바랬었거든요.
이차에대한 좋은기억들이 참 많은 차입니다.
아직도 만약에 판다면 다시 구입할 의향이 있습니다..
너무너무 그립네요
그렇게 1년 조금 넘게 차를 타면서 일도하고..
돈도 좀 불어나니 차에 욕심이 생기길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가 제 인생의 큰 실수들을 ㅠㅠㅠ
상사를 지나가는데 아주 이쁘게 생긴 구형 sm520을 발견하게 됩니다.
워낙 어렸을때부터 드림카이기도하고
멋진 디자인
그리고 좋은 내구성이 저를 미치게 만들었죠
아니 정신차리고보니
이놈이 제 앞에 있는겁니다..
이 엔진이 참 대단한게
2년정도 타면서 고장이 단 한번도 안나고 말썽없이
매일매일 스태블한 컨디션을 유지해줘서
정~~말 오일만 갈고 22만키로 찍었습니다.
제가 구입 후 3만~4만키로 정도 탄거 같아요
검정색이 광빨이 참 좋네요
다음차를 사게 된다면 꼭 검정차를 또 사고싶어요
이 차를 타고다니면서
지금 생각해도 최고로 만족했던 차가 아닌가.. 싶네요
단지!
단점이 하나 있다면
ㄷㄷㄷ한 연비
3만원 주유후 120~140키로타고
5만원 주유시
200~230키로정도 탔네요
아니 이 놈의 기름값이 너무 들다보니
또 그 놈의 변덕..
연비 좋은 차를 찾자!!
과외를 많이 다녔던 저로써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클뻔..
그래서
1달동안 발품들여서 좋은차를 찾겠다고 선언후
완전무빵에 완전무사고 이력0건
실내에 비닐도 많이 남아있는
찾기도 힘든 쎄라토 디젤을 찾게 됩니다.
1.5 1.6 두가지가 있었는데
저는 1.5였던거같네요 06년식^^
이정도의 상태면 감이 오시나요?
거의 새차나 마찬가지..
블루투스 카니발 오디오까지 사제로 깔끔하게 매립해줬지요
저는 무조건 깔끔!!
깔끔해야합니다.
연비도 좋고 디젤의 참맛(?)을 알게해준 고마운 놈이죠
180까지도 거침없이 나가더라구요
와.. 정말 이차도 나름 재밌게 탔고
조금이나마 레어했던 차종이라 깨끗하게 열심히 관리 해줬었습니다..
근데 또 변덕이 온겁니다 ㅠㅠ
차를 도대체 몇번째 바꾸는건지
이러다가 마누라바꾸는건 아닌지..
.
.
농담이구요...
차가 작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번엔 큰 차를 타보자해서 찾아봤던차가
요놈을 데리고 오게 됩니다..
로체 Lpi 완전풀옵션
당시 Lpi모델 중에 풀옵션 썬루프, 스마트키까지 들어갔던차는 흔하지 않았죠
열심히 발품 팔았던 차입니다.
연비도 좋고 공간도 넓고
트라제처럼 기화기 방식도 아니었고
직분사와 동일한 LPI였으니깐 나무랄데가 없이 탔습니다.
이래저래 앞으로 소개할 차가 1대,,2대,,3대,,4대 정도 남았는데
20대 동안 8대의 차를 바꿨었네요 ㅠㅠ
철이 없었군요
흑흑
사진 용량이 제한이 있는지 자꾸 에러가 떠서
내일이나 모레쯤 두번째를 올려야 될 것 같네요
소개해드리는겸 저도 제 20대를 정리하게되는
좋은 계기가 되는것같습니다.
글이 중구난방이라 ㅎㅎ 이해좀 부탁드립니다.
재미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서구쪽에 계신걸로 언뜻들은거같은데 잘 아시네용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ㅎㄷㄷ
1주에 한번 등록어쩌구 하면서 다 날라감
멘붕요횽 ㅠㅜㅠ
힘도 크게 나쁘진않았는데 요즘나오는 gdi에 비하면 뭐..ㅜ
2탄 기대 하겠습니다.
추천하고 좋은차들 잘보고 갑니다.
그래서 더했던거같아용 ㅠㅠ
차 관리 진짜 어마어마하시네요... 저는 쎄라토 타는데 반갑네요~
2탄도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SM5 사진 뒤쪽에 경찰차 색이 추억돋는 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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