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눈팅만 했더니  보배11년차 병장인 젊은농부 회원입니다^^   

 (( 아.. 다시 생각해 보니깐 젊다고 하기는 좀 민망한 나이가 되었네요 ㅋㅋ))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릴 차량은  올뉴마이티 3.5톤  트럭 입니다. 

엔진은 3900cc 170마력이고 62토크 입니다.

1톤은 같은집안 기아라도 경쟁하고, 4.5톤 이상은  수입산이나 타타대우가 있다지만, 

2.5톤과 3.5톤이 필요하면 실상 선택할수 있는건 오로지 현대마이티 뿐입니다,, 

중국산 포톤트럭이 몇대 풀렸다고 하는데,

트럭은 업무용 차량인 만큼  정비나 부품수급등 아직은 시기상조라 생각되구요..

그래서인지 기존2세대에서  무려 17년만에 풀체인지했다고 합니다ㅜㅜ

어느 기사에서 지난 20년간 차값 인상폭  제일 큰 차종이 2.5톤 이라고 하던데  

이번 마이티는  요소수 타입 SCR방식의 유로6가 되었고, 차값은 그 핑계로 1000만원 가량  올랐습니다ㅡㅡ;;

제가 중학생이던 97년 아버지가 당시 기아 트래이드2.5톤 트럭을 1000만원 정도에 신차구입했는데,

20년후 차값이 4배 넘게 오른꼴이 됐네요..

이래서 독점은 무서운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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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은 작년3월  전주상용차공장에 가서 직접끌고 올라왔습니다.

제가 도착하니 출고대기장에 미리 빼놨더라구요..

전면 탑은 보다 커지고  신차느낌나는데 반해, 

후면은 뭐.. 구형과 별차이를 모르겠네요.

심지어 후미등은 기존 2세대 모델과 동일합니다.

그렇게 우려먹고도 아쉬웠던 모양입니다.ㅎㅎ

우측 측면에는 공구함과 밧데리가 달려있는데

마이티부터 그 이상의 상용차들은 12볼트 두개를 직렬로 연결한 24볼트가 전원으로 사용됩니다.  

좌측엔 옵션으로 선택한  PTO가 보입니다. power take off.. 

저는 분무기를 장착하기 위해 선택했는데   

봉고나 포터에 PTO를 선택하면 분무기 풀리가 달려나오는데 반해,  

마이티는 없어서 구하는데 애먹은 기억이 있네요..

핸들에 달린 버튼류는 생긴거와 달리 기능성도 떨어지고, 조작감도 엉망입니다ㅜㅜ

풀옵션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메뉴얼 에어컨입니다ㅎㅎ

사진엔 모두 안보이지만 전원포트는 12V, 24V. 대략 4개정도로 기억되네요..

차 받고 처음 놀랐던건,

윈도우 스위치가 운전석도  업은 커녕 오토다운 조차  지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도 5000만원 넘는 차인데, 마이티 따위에는 릴레이 하나도 달아주기 아까웠던 모양입니다ㅡㅡ;; 

시트는 다이얼로 체중 조절식이구요..

백밀러를 전동으로 조절하는건 기존모델에 비해 장점이네요..

탑공간은 기존 2세대 모델에 비해선 광활할 정도로 넓어졌습니다.

소음도 실내는 나름 조용하구요..

운전하면서 전작대비 가장 좋아진건 브레이크 입니다.

원래 마이티급이 적재적량 싣고도 브레이크 밀린다고 말이 많은 차종인데,

이번 브레이크는  끝내 줍니다^^

같은 중량 싣었을때 5톤 챔바차 부럽지 않은 제동력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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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장점도 있는 반면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변속기 입니다.

변속기는  전진5단 후진1단을 지원합니다.

웃돈주고 산다고 빌어도 자동변속기는 선택할수 없습니다.. ㅡㅡ

마이티 전차종 오직 수동5단 뿐 입니다!!

동생 포터에도 선택사양으로 오토가 있고, 기본 6단 들어간지가 언젠데,

이건 해도해도 너무합니다ㅜㅜ

같은 엔진회전수에서 각 기어별 속도를 찍어봤습니다.

1단 1500rpm  10km/h

2단 1500rpm  20km/h

3단 1500rpm  40km/h

4단 1500rpm  65km/h

5단 1500rpm에서  최고속도가 나옵니다. 90km.. 

변속단수는 5단인데 반해 기어비 셋팅이 고속기어 형태라 시내에서 짐싣고 운행하기 여간 애매한게 아닙니다.  

구형때는 5단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는데 이건 뭐..

1단에서 출발시 반클러치를 쓰게되고,

언덕 2단에서 힘이 남아서 3단 넣으면  차가 빌빌거리고

마찬가지로 3단에서 4단 넘어갈때도 갭이 너무커서 차가 힘들어 합니다,,

후진은 1단보다 더 빨라서 빈차로도 시동꺼쳐 먹기 일쑤구요

제가 나름 1종대형에 특수(트레일러)면허 소지자인데ㅎㅎ

클러치부속이 조합으로만 나와서 부품비만 100만원이 넘는다던데, 반클러치 안쓰면 운행이 안 될지경입니다ㅜ 

법적최고속 평생 90 밖에 못달릴 차를 왜 이렇게 고속기어로 세팅했는지 

제 상식으론 머리좋은 양반들을  이해할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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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출고후  용도에 맞게 분무기 및 자동사다리 장착해서 농장에서 사용중 입니다.  

현재 1년 운행거리는 15,000 정도구요..

봄 여름철 농번기 5000키로, 가을 수확철 만 키로 정도 사용하는듯 싶네요..  

연비는 현재 사다리 중량과  바람저항으로 인해 고속도로 공차기준 7~8정도 나오는듯 하구요..

현 상태에서 공차중량은 4600정도 나갑니다.

두서 없이 쓰다보니, 불평 불만을  주로 적은거 같은데,

가격인상 부분과, 그에 걸맞지 않는 허접한 옵션.. 이해할수 없는 변속기 정도로 압축되네요ㅎㅎ

현재  02년식 2.5톤도 같이 운행중인데,

그래도 어쨌든 구형보다야  신형이 좋은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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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자세히 써보고 싶어도, 찍어둔 사진도 없고

시간이 늦어 이만 끝내야 할꺼 같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ㅡㅡ^^

회원분들 모두 오늘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