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매일 들어와서 보기만 하다가 오늘은 그동안 정도 많이 들고했던 우리 세라토를 소개하려고 글 올립니다.
지금은 없지만 그래도 정이 많이 들었었네요..
간단한 내용적고 사진 설명하겠습니다.
1. 왜 하필 세라토 2.0이냐?
: 그 전에 타던 차가 형이 준 98년형인지 99년형인지 마티즈1 수동이었습니다. 마티즈1도 큰 문제없이 잘 타고 다녔었네요..
오르막 빼고 아주 잘 나가던 차였는데.. 문제는 오르막이죠...
고속도로에서 2차로에서 트럭을 추월하려고 1차로로 들어서서 풀악셀 밝고 있는데 뒤에서 하이빔... ㅜㅜ
구불구불 국도길에서 느리게 가는 차량 추월하기도 힘들고 해서
그당시 물색했던 차량이..
클릭 1.6, 아반테 레이싱 2.0, 아반테 1.6(1.6이 첫 출시) 정도였는데..
클릭은 조금 작은편이고 아반테는 너무 길거리에 많아서 패스하고 알아보다
세라토를 발견했네요~
디자인 괜찮습니다. 더욱이 2.0버전도 있네요... 오오옷!!!! 저를 위한 차였습니다.
기아대리점에 가서 상담을 하는데 "왜 소형차에 2.0이냐 2.0 할거면 옵티마를 사라~"
저: " 죄송하지만 배기량 고민하는데 2달 걸려서 내린 결정이에요~ 세라토 2.0 주세요~"
그리고 수동을 선택하니.. "나중에 술먹으면 다른 사람이 운전하기 힘들다 오토로 해라"
저: " 죄송하지만 기어 고민하는데 2달 걸려서 내린 결정이에요~ 수동 주세요~"
아무튼
세라토 2.0, 수동, 검은색, 선루프는 많이 찾지 않는 사양이라 조립 들어가는 날짜 나오면 연락주겠다 하고 계약서 쓰고 빨리 연락 오기를 기다리던 어느날
영업사원분께서 저의 사무실에 찾아오겠다십니다.
'오옷? 머지? 조립 들어갔으면 들어갔고 언제 출하되는지만 알려주면 되는데.. 조립에 문제가 생겼나..' 하고 왜 오시는지 여쭤보니..
계약한 사양이 너무 찾지 않는 사양이라 고객이 인수거부 하면 많이 곤란하니 정말로 진짜로 하늘이 두쪽이 나도 인수하겠다는 서약서(?)에 서명을 받아 오라는 공문이 내려왔다고... ㅡㅡ;;;
아오.. 그게 문제가 아니고 빨리 조립이나 해 달라고.. 진짜로 뭔 종이를 내미시길래 보지도 않고..
"목에 칼이들어와도 꼭 구입할테니 빨리 조립이나 해달라고 하고 서명하고 보낸 후 2주만에 받았네요"
2. 장점 : 길거리에 많이 없다.
3. 단점 : 길거리에 많이 없다.(전용 악세사리와 부품 구하기가 힘이듦
4. 수리내역:수동 기어레버 케이블(?) 단선, 브레이크 하이드로백 교체, 휀다부식(자가수리) 큰 문제는 없었네요..
5. 2.0 수동의 느낌? : 마티즈 1 수동이랑 비교해서 미치듯이 잘 나갈줄 알았는데... 기어비가 달라서 그런지 치고나가는 맛은
마티즈 1단으로 30km/h까지 목이 제껴지는 맛이 없고..
급할때 30~40km/h 속도에서 2단 놓고 rpm 조금 올려놓고 클러치 떼고 쭈욱 땡기면 100km/h까지 단숨에 올라가는 맛은 일품이었네요..
계획없이 올리는 글이라 정신없어도 이해 부탁드리며 사진 올라갑니다.
사진은 폴더에 있는거 다시 옮겨서 순서없이 그냥 올립니다.
필터 새로 구입하고 찍은 사진
퇴근길에 컷
헌화로 맞죠?..
옆에 세울 수 있는 자리입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
경주는 2년에 한번꼴로 가게 되네요.. 왠지 마음이 푸근해 지는 느낌??
경주김씨라서 그런가..ㅎ
여긴 부석사 위쪽 주차장입니다.
1년동안 지낼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지요..
여긴.. 인제 스피디움 공사장 입니다.
낚시를 잘 못하지만 관심이 많아 좌대, 노지 등등 포인트 찾으러 자주 다녔네요..
첫째가 좌대 옆에 공터에서 무선 비행기 날리는거 감상중
이 역시 포인트 찾으러 다니는 중..
예전에 무슨 밀림지대 같은곳을 천천히 진입하는데 전방 20m 낚시를 하시던 어떤 아저씨가 저를 보더니 갑자기 일어서서 손을 막 저으며 뭐라고 하시는데 들리지는 않고..
오지 말라는 느낌이 들어 차를 세우고 내려보니 바로 코앞이 늪... ㅡㅡ;;; 차 빠질뻔도 했었네요...
태백레이싱 파크에서 이세창씨..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세라토 원메이크 대회도 구경도 가고..
검은독수리 입니다.
집에서 윈터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는데 정확한 토크를 잘 몰라서(손가락으로 돌리다 멈추면 45도 이런거 기준이 불명확해서 구입) 토크렌치 입니다.
후방카메라도 직접 다이도 하고..
요건 후방카메라로 나중에 썼지만 처음엔 전방카메라 모니터였습니다.
휀다부식 고질병...
앞으로 더 부식되기 전에 잡으려고..
긁어내는데 천공이... ㅜㅜ
안쪽에도 뻘건게 보여서 계속 긁어내다가...
여기까지는 니퍼로 뜯어졌었는데.. 그 이상은 힘들어서.
그라인더로 싹둑
아치형 각을 잡기위해 반대편 휀다에 믹스앤픽스를 대고 본을 뜸..
아치 각이 잘 나오나 봅니다.
굳기전에 떼어 처졌네요...
에고 모르겠다 그냥 퍼티 올립니다.
안쪽엔 아연도금 스프레이 뿌려줍니다.
저 굴곡진 표면을 어떻게 만들까 참 궁금합니다...
사포로 막 갈아제낍니다.
퍼티가 굳고 고운 사포로 밀면 기포가 보이기도 하고 미세하게 뭔가가 보여서 레드퍼티란걸 쓰면 된다기에 그냥 막 발라봅니다. ㅡㅡ;
힘들어서 이제 대충대충 하기 시작합니다.
완성작인데.. 홈이 있는 곳도 있고 그렇네요..
2년후에 다시 부식 올라왔는데.. 좌, 우 끝 부분에서 시작되더라구요..
경계선에서... ㅜㅜ
요 사진은 차 처음받고 찍은 사진입니다.
저 스티커는 문콕당해서 붙인 스티커.. ㅜㅜ
제가 오른쪽 뒤쪽 공간지각력이 떨어지나 봅니다.
3번째... ㅜㅜ
범퍼는 스크레치.. 휀다는 약간 찌르러짐..
대충 완성...
요기 또 사고..
이게 첫번째 인듯요..
저쪽만 3번째.. ㅜㅜ
사고 수리 후 수리가 제대로 하지 않아 확인용으로 만든 사진자료...
(원주 사업소 수리후기:타이어 거꾸로 장착, 오른쪽 뒷 바퀴 일명 개뼈다귀 부품 수리 안함(캠버각 기준치 이상)-타이어 편마모, 2번 산소센서, 오른쪽 안개등 케이블 미결속 담당자가 오일교환, 점화플러그 교환 쿠폰으로 마무리 지으려는거 그냥 관두라고 하고 끝)
화천 산천어 축제
스노우 타이어 보관창고..
스노우 체인이 필요하긴 한데 체인을 치고 제거하는데 번거로우면 앵간해선 안하고 다닐것 같아서..
동호회 공구로 구입한 스파이더....
그러나 코스트코 상봉점에서 물건 싣기위해 잠시 트렁크에서 빼 놓고 장본거 싣는데 스파이더 체인을 그대로 두고 옴... ㅜㅜ
부품 각개구입이 가능하나 각개로 구입하면 구입가를 훨씬 상회함..
요고이 순정 스피커의 음질이 맘에 안들어서 유닛만 사서 교체하기로 함..
이거 그냥 커터칼로 잘라도 잘 잘라지네요.. 괜히 뚫었어. ㅜㅜ
그런데 트위터 쏘는 것만 달라지고 크게 다른점을 못 느끼겠네요..
헤드유닛도 교체했어야 했나 싶은데.. 흙흙...
요고이는..
세차장에서 세차하는데 옆에 리프트가 있길래 사장님께 여쭤보니 5천원에 30분~1시간 띄워주신대서 냉큼 언더코팅제 주문해서 작업했네요..
요곤.. 전방카메라, 후방카메라 전환 스위치였을 겁니다.
위치를 요기에..
요건 저 스위치 만들기 전인것 같은데.. 스위치를 작동하면 네비의 외부입력에 카메라 영상이 뜹니다.
그런데 저거 스위치가 타버려서 딱 한번 쓰고 끝났네요... ㅜㅜ
전방카메라 입니다.
조수석에 위치한 이유는..
2차로 차들 때문에 1차로로 추월하는데 1차로도 막힙니다.
1차로 앞의 차를 졸졸졸 따라가는데 2차로에 차가 있는지 없는지 아까부터 없는것 같은데 1차로 차를 그대로 많고.. 해서
혹시나 해서 2차로로 들어서려고 보면.. 차가 있거나... 아니면 차가 없는데도 1차로 차 앞을 졸졸 따라가고 있어서..
한마디로..
내 차로 앞의 차가 느리게 갈 경우 하위차로로 차로변경을 해야 하는데 하위차로 전방을 보려고 만든겁니다.
상위차로는 목을 빼면 보이는데 하위차로는 안보이고 차를 조금 움직여야 하니 카메라를 저렇게 달면 조금 잘 보이죠..
그런데 망원이 안돼서 잘 안보여요.. ㅜㅜ 줌으로 한 10배를 땡겨야는데...
나중에는..
전방 30m 앞에가는 차량이 잘 안보여서 백미러 뒤 사각지대를 볼 수 있게 뒤에다 달았습니다.
좌, 우 백미러를 고개를 돌리거나 눈알을 크게 굴리지 않아도 전방을 주시한 채 모니터에서 보이는 좌, 우 후방 확인이 되니 매우 편리하더라구요..(백미러 접도 다녀도 될 정도)
그런데 밤에는 안보입니다. ㅡㅡ;;
예전 회사 근처에서 컷
합성사진 입니다. ㅋㅋㅋ
낚시 포인트 알아보러 다니다가..
2005년 5월에 구입해서...
10여년 동안 잘 타고 다녔네요...
합성유도 먹여주고..
비오는 날은 때가 불어서 차체에 붙은 먼지를 손쉽게 차체 손상없이 뗄 수 있기에..
비오는 날 비 맞아가며 세차도 하고..
왁스는 2주일에 한번씩 먹여주고..
왼쪽 문짝 공업사에 수리 맡길때.. 색이 달라질 수 있다고 그러셔서 왜그러냐고 여쭤보니..
문짝만 새거가 된답니다. 새로 도색을 하니..
그런데 받고 보니 색 차이가 없네요.. 차에 먼지 붙은 날이 거의 없이 관리를 했으니 탈색된곳도 없고..
엔진룸도 먼지 쌓이지 않게 닦고.. 타이어도 맨질맨질 하게 광택제 먹여주고... 하다가...
차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떠나보내게 되었습니다.
수출업자를 만나서... 중동지역으로....
목욕재계 싹 하고 좋은 주인 만났을 거라고 믿습니다.
딜러분 오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가족사진 한장...
두서없이 쓴 글이라 정신이 없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세라토 잘 사냐.. ㅜ.ㅜㅜ..ㅜ.ㅜ.ㅜ
심술도 안부리고..
감사합니다.
밖에서 듣고 있을지 모르니.. ^^;;;
마pb님도 해피하세요~
애정만큼은 저도 인정합니다.. ^^:;
번호판 떠려면 집에 가지고 있지는 못하고..
십년된 차 타고 장거리 출퇴근 한다는 어무이 걱정에.. ㅜ
철판에 망치로 좀 두드려줘서 휀다굴곡에 대충 맞아들어가게 모양잡아준다음. 구멍을 내고 차체에도 같은 위치에 구멍, 그다음 철판 안쪽에 넣고 리벳으로 고정, 그다음 선박방청용 방청페인트(붉은색..)도포해주시고, 그다음 안쪽에만 다시 언더코팅제로 마무리 그다음 바깥쪽은 기존에 퍼티작업해서 도장올린것 동일하게 해주시면 됩니다.
선박방청용 페인트면 빵빵할 것 같네요.. 그런데 작업이.. 작업이... 제가 할 수 있을런지... ^^;;;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아직까진 잘 참고 있습니다. ㅜㅜ
세라토 가는 날 마지막 가족사진 찍는다고 나오라고 해서 찍었네요..
새로운 차는 세차후에 올리려구요... ^^;;; 1년동안 찍은 사진이 별로 없어서요
경주에 가면 맛난거 사주시나요? ㅎㅎㅎ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나네요 ㅎㅎ
그래도 수출이 낫지 폐차는 진짜 못했을 것 같아요..
더 잘해서 올릴걸... ㅜㅜ
마지막 공주님들과 사진.... 개부럽습니다...
ㅎㅎ
아들만 둘이라...녀석들 잠자기 전까지!!!!!!!!! 매일매일 전쟁을 치루네요...
같은 차라 정말 반가웟습니다 ㅎ 글 잘 봤습니다
저도 반갑습니다~~
쎄라토클럽 활동도 잠시 했었구요 ㅎㅎ
저도 쎄라토SX모델 타고 다녔습니다 ㅜㅜ
제차도 지금은 중동을 활보하고있겠죠 ㅜㅜ
뒤에서 받혀서 뒤에 갈면서 앞에는 내돈으로..
그런데 행운(?)이라고 불리우는.. 뒤에서 받히고 앞차까지 박는 사고가 있었죠..
앞뒤 범퍼 상대차가 보험처리 해줄 상황이었는데..
그냥 병원 진단비 4가족 8만원으로 퉁쳤네요..
옆에서 받히면 뭐 믹스앤픽스나 철판이나 다시 고칠테니 그냥 모양새만 나오게...
보기 안좋아서 대충 때웠더니 2년후에 다시.. ㅜㅜ
요즘은 세차 정도만 해도... ㅜㅜ
정비사진은 솜씨가 부럽고, 가족사진은 깊은 감동이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세라토 1.6 sx 2007년 모델 지금껏 잘 타고있습니다
근데 2.0 도 나왔었나요
첨 듣는얘기라 궁금하네요
투스카니, 아반테, 세라토에 들어간 걸로 알았습니다. 또 있는지.. ㅡ.ㅡa
저도 작년에 올렸을 때 보니까 2012년이 마지막이더라구요.
저는 현역입니다 ㅎㅎ
07년식 1.6 골드
올해 딱 10살이네요. 물론 저는 3년 같이 지냈지만..
나이 땜에 누유가 시작되긴 했지만 그래도 차도 짱짱하고 잔고장 없이 잘 버텨주네요. 저는 딱 2020년 까지 타는 게 목표입니다.
다행히 07년식이 방청처리를 한 거라 차체 부식은 하나도 없어요. 세월에 따른 하부부식은 있지만
암튼 클럽도 없어지도 쎄라토 소식 듣기가 힘든데 이렇게 글을 보니 반갑습니다. 애정이 어마어마 하시네요. 저는 그냥 현상 유지하기도 벅차서 ㅎㅎ
엔진오일 갈때마다 속을 샅샅이 뒤져 봅니다만 차체에 큰 부식은 없더라구요..
엔진이 확 퍼지거나 뼈대 부식이 심각할때까지 타려고 했는데..
입양 보내게 되었네요...
세라토 화이팅입니다~
엔진오일이 연소되는 바람에.. 보냈는데..
아직도 차 내부가 떠오르네요..
집사람과 연애시절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는데..
사진하나 못남기고 보냈네요..
마티즈도 추억이 많았는데...
먹고살기 바빠서.. ㅜ
집에 리프트만 있어도 좋을텐데 말이죠..
많이 타셨네요..
중동에서 세라토 모임 해야겠네요.. ^^
만나뵈니 반갑네요.
지금은 그 이후로 4번째 차를 바꾸긴 했지만 쎄라토는 제게 참 추억이 많은 차 입니다.
뿔을 세워라~~~
지금타는 포티는 수동 자체가 없어서... 수출형은 있다던데....
마지막 가족사진은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진입니다. 세라토 또한 가족이었으니까요.
5식구....
xd반갑네요.. 세라토 살때 직장동료가 xd 1.6뽑았었는데...
신호대기때에 시동 켜졌는지 헷갈릴 정도로 조용하고 진동도 없고..
잘 따라줬었는데...
저도 첫차 라세티 해치백 탈때 차가 너무 좋아 술마시고 들어오다가 본넷 껴 안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보낼때는 같이 찍은 사진이 없네요..ㅠㅠ
본넷 껴안는거 공감합니다.
출고받은 첫날 차에서 잤는데... ㅜ
08년 초기모델 포르테타다가
저도 중동으로 넘겼습니다^-^
다음차도 궁금하네요
지금차는 딱히 사진 찍은게 별로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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