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란도에서 엑디수로 갈아탄지 3년인데,
카카오스토리 보다가 추억에 젖어 한번 올려봅니다.
올란도 출고 첫날! 역시 새차는 설레임.
이때가 제일 깔끔하게 탔던거 같네요.
전에타던 세브니 보다 직진 안정성이 좋아서 만족했던 올랭이.
여기저기 4륜 마냥 비포장도 많이 다니다가
달팽이마냥 루프탑 올린 후론 올팽이라고 불렀죠~
저 때가 제일 힐링 안되는 캠핑 다니던 시절인듯 하네요.
함백산도 올라가주고,
참고로 스노우로도 함백산 정상은 안되더라구요.
눈오는날을 워낙 좋아해서 눈오는 날이면 꼭 눈찾아 다니곤했네요.
그러다 이렇게 올란도 하이리무진(?) 튜닝도 하게되고... 저날 차 찾는데만 30분 걸린듯 해요.
그렇게 2년 정도 타고 지출 좀 더 줄여보자해서 과감히 엑디수로 바꾸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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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올랭이에게,,,
2년 동안 54000km 전국 방방곳곳을 군말 없이 달려준 올랭이.
자고 일어나면 작별이네
올팽이로 변신하면서 주인 잘못만나
등에 무거운 짐 한가득 싣고 다니느라 고생많았어.
참 추억거리 마니 가져다 주고 보면 볼수록
매력있던 너였지만 빚도 마니 가져다 준건 사실이잖아.
무능력한 나같은 놈 만나지말고 앞으론
불스원샷 자주 넣어주는 듬직한 주인 만나서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정 떼보려고 요즘 좀 막달렸는데 주차하고 집에 오니까 어찌나 네 생각이 나던지...,
급발진 같은 사고 치지 말고 몸 건강하게
잘 다니고, 혹여 우연히 마주치면 그땐 하이빔 한번 날려주려므나.
타이어 다 달았던데 신발 선물 못해준게 마음에 걸리네.
나도 경제적인 애 만나서 잘살게.
고마웠어 음란도야! 넌 베스트였어!!!
처음뵙겠습니다. 엑디수씨!
당신을 만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3년전..,
4년동안 교제한 첫사랑 세븐이는 새벽녘에
불의의 사고로 주인 구하려 한몸숨 바쳐 의롭게 이 세상을 떠났죠..,
듬직한게 좋아 음란도를 만났는데
그이는 제겐 너무 버거웠어요..
뭐랄까..?
만나다 보니 생각보다 사치스럽고 밝히더라구요.
그렇게 또 이별을 하고,
평소 눈여겨 보던 당신을 만나게 되었어요.
수수하고 날씬한 매력에 매력이 끌리더군요.
몸무게도 얼마안나가고 밥도 적게 먹고 좋아보였어요.
다만, 수발을 다 들어줘야하니 당신과 함께 있을땐 딴짓할 새도 없고..,
요즘은 통풍시트도 혼수로 가져온다던데, 수동에어컨이 웬말인지,,
음.., 살짝 당황했지만 나쁘지 않아요.
우리 당분간 검소하고 수수하게 만나면서
돈 모아보아요.
77% 부족하지만
23% 매력이 더 커보이는 엑센트님!
잘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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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올랭이를 보내고 맞이한 엑디수,
연비는 뻥조금 보태서 디젤 방향제 걸어두면 가나 싶을정도로 오래타고 가격대비 잘나가는데,
차가 약한건 어쩔수 없어서 가끔 사고나면 끝이구나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드네요.
요놈도 겨울이면 스노우 달고 4륜 SUV인냥 강원도 비포장 다니며 고생시키고 있어요.
유지비 매력에타는 차인듯한데, 자꾸 다른차가 눈에 들어와서 곧 떠나보낼 듯 합니다.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까, 감회가 새롭네요ㅡ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5만원이 들어가질않구요,
왕복 30km 기준 25분거리, 했을떄 연비 17-18정도 나오는듯합니다.
연비운전하는 편은 아닙니다.
42000원 넣고 잘타면 800킬로 탄적도 있는거 같아요. 고속도로 비중이 많을때겠죠? .
만땅4만원에
고속 시내바리 4대6정도하믄900키로 타그든요
연비별로다고생각했는디
연비깡패엑디수랑삐까뜨니
미니에게도고맙네요 ㅎ
백탑4거리에 있는 엄청큰주유소?
인천분이신가?
엑디수도 손좀보면
엄청나가는....
돈쓰려고 산 차가 아니라서 손은 거의 안댔어요 ㅎ
겨울 되면 저걸 미리 휠에 달아놓고 다니다가 눈 많이와서 체인 끼울때, 까만 동그라미캡을 빼면 금속 동그라미가 나와요 거기에 거는 체인입니다.
후륜 수입차들 많이 달고다니죠
잘봣습니다 제점수는요~ 1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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