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에는 아버지께서 타는 차량도 올렸었는데, 이번에는 어머니께서 쓰는 차량도 간략히 적어볼까 합니다. 작년에 글 올려놓고 내차소 1등도 먹고 그랬는데, 벌써 추억이네요.
아버지 차량 글 :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hotcar&No=16093&rtn=%2Fmycommunity%3Fcid%3Db3BocW9vcGhxZG9waHFrb3BocXJvcGhzaG9waHNnb3Boc2hvcGhzZA%3D%3D
13년 9월에 출고하셨던 차량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원래부터 미니를 타고 싶었다던 어머니의 완곡했던 주장에 아버지께서 매장으로 끌려가다시피 했지요.
13년도 당시 미니에서 4도어는 이녀석뿐이라, 컨트리맨을 고르셨습니다. 2005년에 미니가 론칭했을 때부터 미니를 꽤나 좋아하셨고, 달리는 걸 좋아하셨던지라, 하드한 승차감이 잘 맞았고 sd를 덜컥 사오셨죠.
저도 차를 좋아했던 녀석인지라, 이 차 출고하던 날 야자를 냅다 튀었던 기억이;;;
다음날 담임께 맞았지만,,그래도 기분 좋았었습니다.
빵빵한 뒤 휀다가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었죠.
뽀송뽀송했던 실내.
패브릭시트도 품질이 괜찮아서, 가죽으로 안바꾸고 계속 쓰고 있습니다.
딜러님께서 주신 인형.
이분과 연이 닿아, 미니부터 랜드로버, 제 첫차까지 이분을 통해 사면서 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여전히 감성적인 실내라고 생각합니다. 고삐리 때 부모님 안계시면 면허도 없이 친구들이랑 뽈뽈 돌아댕겼던 철없던 적도 있었지요. 돌이켜보면 남의 가정 파탄나게 할 수도 있었던 짓인데 탈없이 지나간 것에 감사하고 항상 반성합니다.
N47 기반에 디튠된 엔진이지만, 차체가 작아서인지 제법 잘 달려줍니다.
소음과 진동은 아주 대박이지만요. 고1이던 당시 그래도 틈이 나면, 엔진까지 닦아주고 왁스도 먹여주며 아껴줬지만, 랜드로버 들이고, 입시도 준비하다 보니 소홀해지다 대학가서 제 차까지 사놓고 나니, 거의 버려지다시피? 했었습니다.
그렇게 3년을 넘어 4년을 향해 가던 차에 마침 저도 종강했고, 어머니 외국에 계시겠다, 제가 손을 좀 봐주기로 합니다.
차고에 박혀있던 녀석을 빼줍니다.
근4년이란 세월의 흔적. 왁스 같은 거 묻혀본지 2년은 된것 같네요.
13년 말에 출고했는데, 20만을 넘으려고 합니다. 예열 후열 무시하시고, 바쁘다며 2만5천씩 타고 오일갈던 차주를 만났는데도 고장하나 없는거 보면 기특해요.
문짝은 또 어디서 그러셨을까요? 몰딩도 다 빛바래고...
일단 세차장가서 묵은떄를 빼줍니다. 보배가 미니 동호회로 시끄러워서
괜히 미니끌고 세차장가니 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암튼 세차에 집중!!!
엔진까지 깨끗히 박박 닦아줍니다.
그리곤 차고로 돌아와 대충대충 막광택을 돌려줍니다.
오..광이 조금씩 되돌아옵니다.
결국 그날밤은 시체마냥 쓰러져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센터에 가서 새 번호판가드를 부랴부랴 사옵니다.
그릴도 탈거해서 라지에이터도 정리를 해줍니다.
번호판 묶은 때도 닦고 찌그러진 곳은 망치로 대~충 펴줍니다.
새차 됐다고 저 혼자 착각을 해 봅니다.
다 삭을대로 삭은 볼트도 새로 끼워주고
최첨단 복원제로 번호판 돌빵도 커버해줍니다.
삭을대로 삭은 뒷번호판
교체~! 봉인은 다음날 등록사업소에서 재발급받아 끼웠습니다.
이제 몰딩복원을 해주기로 합니다.
물빼빠질 디지게 하고;;;
마스킹 시작!! (아 세차장 사장님께 미리 허락을 받고 차 다 나갔을떄 시작했습니다.)
도색은 10여분만에 끝냈고 마스킹을 1시간 넘게 했습니다.
다신 사람이 할짓이 아니라고 깊이 다짐합니다.
그리고 자리를 마련해주신 세차장 사장님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다음날 결과물 감상타임!!
그릴까지 탈거해서 복원했더니 아주 새차마냥 좋습니다.^^
암튼 20만 탄 녀석치곤 손봐주니 예뻐보입니다.
실내도 청소기 한번 돌려주니, 이쁘장하죠?
계기판은 여전히 제 눈엔 안들어옵니다만, 차주분께선 잘 타시더군요.
여전히 독특한 조그셔틀? 비주얼부스트? 암튼 그 다이얼과 사이드브레이크입니다.
이제 주인 올때까지 기다려라~기름도 가득 넣고 연료첨가제도 넣어줬으니
30만 넘기자!!!
제 차도 아니라서 쓰고보니 별 스토리가 없네요. 컨트리맨 뭐 이거저거 안보고 그냥 미니라는 마크보고 샀던 차입니다. 그래도 고장한번 안나고 유지비 부담없이 좋은 주행성능을 보여주고 있어서, 참 만족스런 차량입니다.
제 차는 아니지만, 어머니도 여전히 좋아라 하시네요. 아무래도 어머니는 기름넣고 타기 바쁘신지라, 시간내서 제가 가끔식 손봐줘가며 오래오래 타야겠습니다.
다음에는 스토리 좀 쌓이면 제 차도 올려보겠습니다.
추천 넣구 갑니다.
관리만해주면 40-50만까지도 거뜬할듯 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보배를 하면서. 옳고 그름이 확실하신 분들이 계시기에 많이 배웁니다.
자신의 범죄행위를 글로 ㅋㅋㅋ굿
어렸을적 무면허로 몰래 타보지 안나요?
나쁜짓이긴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실수 저지르지 않도록 신중해지겠습니다.
그분들도 좋은 취지에서 말씀해주시는데, 잘 귀담아들어야죠.
전 세차할때 한번씩 구두약 칠해 줬습니다
물파스처럼 생긴 구두약 있는데 괜찮드라고요
짜피 또 더러워 질거ㅋㅋㅋ
아버님 디4 소개하셨었죠?
정성스런 글이 비슷해서 보니 맞네요 ㅎ
아버님 건강은 좀 어떠신지요..
빨리 호전되었으면 합니다!
만성질환처럼 잘 조절해가며 안고가야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벗겨져버려서. 바꿨는데 지캬봐야죠.
대신 락카 대비 많이 비싸서 문제죠 ㅜ
어머니 미니 중고로 사드리고싶은데 잔고장많으면안되는데 ㅠ
차고 참 부럽습니다.. ㅎㅎ 어떤 모빌 구입하셨는지 궁금해지네요..
높이 평가되곤 하죠.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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