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안녕하세요? '분당사는 porsche'입니다..ㅎ 보배에 처음 가입하여 첨 글을 올리네여...ㅎㅎ
네..맞아요.. 평범한 그랜져에요..ㅎ 남들이 보실땐 평범한 그랜져로 보시겠지만 저에게는 뿡알 친구네여..ㅎ 저와 같이 일심동체가 되어주고 제가 가고싶은곳까지 편안하고 안전하게 도착하게 해주고, 같이 힘든일도 견뎌내고, 때론 탈도 부리지만... 5년 6개월동안 정이 많이 쌓였네여..ㅎ 이런 친구가 이제 제곁을 떠납니다.. 이제 생각해 보니 아쉽고 고맙고 미안한점도 많네여.... 맛난 고급유를 한번도 먹여주지 못하고, 거칠게 다루지만.. 탈도 부리지 않고 잘 견뎌왔네여...
그래서 겸사겸사 이친구와 함께 마지막이 될 여행을 다녀왔어요... 마지막으로 추억을 쌓으려구요..^^ 그냥 눈팅만 하셔도 좋지만 추천 쾅! 댓글 타닥! 남겨주시면 더욱 좋겠네여..ㅎ
2006년 8월 15일 이네여....ㅎ 출고 받은지 2일되었을때네여...ㅎ 아마 이때 길들이기한다고 고향으로 내려갔을때 폰카로 찍은 사진같아요..ㅎ (폰카 화질 죄송..ㅎ)
캬..~ 이 눈매...ㅎ
제가 생각하기엔 그랜져중엔 가장 이쁜 그랜져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요..ㅎ
휠이 조금 작네여...ㅎ
.... 사진 실력 죄송해여;
난 다른 그랑이랑은 틀려~! s380이라구~~~!
-이때 너무 기분이 좋아 막샷을 많이 찍었내여..ㅎ 이제 옛날 사진은 패스~
이제 뿡알친구와 떠난 마지막 여행기 후비고~! 퍽!
이런... 화질이 호구네여... 여하튼 2월 11일 아침 8시 추울발~
오전 11시 30분 속초 도착! 미시령 옛길로 가려했으나 폭설로 인해 통제되어 못갔네여..ㅠ
빠봠~! 미시령 휴게소 도착~! 눈 덮힌 설악산 배경이 이뻐 찍어봣어요 ㅎㅎ보기에는 포근해 보이지만 칼바람이...ㅎㄷㄷ
캬.. 이쁘네여 ㅎㅎ (차가? 배경이?)
숙소가 낙산 밖에 없어 낙산으로와 아.점을 먹었네여..ㅎ 순두부 찌개 맛있었네요.
밥을 먹고 바다도 볼겸 차를 세워놓고 나왔는데 어떤 중년분이 멋진 포즈를 하고 계시길래 멋있어서 함 찍었습니다..ㅎ
제 이름 이니셜도 새겨보고....
넋놓고 겨울바다도 보고...ㅎㅎ
숙소를 알아보기 위해 차타러가고 있는데 옆에 어코드(?)가 마치 갈매기를 닮은 듯해서 함 찍었어요..ㅎㅎㅎ (안닮았나?)
폰.카에 이런 기능이 있어 뜬금 없이 함 찍어봤어요...
s380 마크.....
숙소를 잡아놓고 대포항으로 저녁거리 사러 왔네요..ㅎㅎ
사람이 많아 정신이 없네여...ㅋ
오미.... 둘러보다 이녀석 보고 깜놀했네여... ㅋㅋ 아구인가?
둘러보던중 다 가격이 거기서 거기라 그냥 아무집 들어갔네여.. ㅎ 이녀석이 25000원 이라는...ㅎ
먹을 회를 고르고 손질기다리는 중에 배가 통통한 귀여운 생선이 있어 찰칵~!
손질을 기다리며 먹은 생선구이인데.... 먹지마세여... 전 비려서 버렸네여...
회를 사고 주차장으로 가던중 번데기를 팔기에 오랜만에 먹었네요..ㅎ 맛은 뭐... 번데기맛 ㅎ
숙소로 돌아와 맛나게 저녁을 먹고 바다하고 노을이 이뻐 술김에 나와서 사진도 찍고 많은 생각했네여...ㅎ
바도도 높이 쳐서 장관이었습니다..ㅎ
분위기에 취해 폭죽도 터트렸네여..ㅎ 폭죽터트리고 숙소로 돌아와 바로 잠이 들었네요....
어휴... 어제 넘 취해 12시가 다되어 나왔네여... 늦잠자는 바람에 일정이 다 깨져버렸네요,...ㅠㅠ 그래서 그냥 잠깐 설악산에 들렸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설악산에 들려 서울로 돌아오면서 노을이 이뻐 찍은 사진이예요..ㅎ 오다가 강이 얼어 강위에서 놀아보려고 내려갔다 얼음깨져서 죽을뻔했네여... 휴... 그러고 보니 이건 뭐 추억을 쌓지 못했네여... 저에 늦잠때문에....ㅠㅠ 그래도 좌충우돌 재밌는 여행이었네여..ㅎ 돌아오는 내내 그랑이와 함께했던 시간이 새록새록 생각나네여.... 마치 그랑이도 이 여행이 마지막 여행이라는걸 아는듯이 여느때보다 잘 달려주네여... 서울 도착해 그랑이가 더러워 첨으로 손세차 해봤네여... 이 녀석을 떠나보낼 생각을 하니 너무 아쉽네여....
'그랑아! 새주인 만나더라도 잘 달려주고 새 주인님 기쁘게 해드려야돼~ 그리고 나같은 주인 만나지 말고...ㅎ 우연이 되어 마주치면 좋겠다~ 안녕~!'
분당사시는가바요 ㅋ
그리고 분당 삽니다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5380으로 보였다는 ㅋㅋㅋㅋ 5300cc으로 보이고 싶어보였나보다 생각했엇네요ㅋㅋ
전 비록 99년식 마티즈에 같이한지는 5개월남짓이지만 그동안 바꿔온 차중 가장많은
부분을 정비하고 많은 부분을 개조하면서 타고있어서 이애랑은 폐차할때까지
탈려구 마음먹다가도 한번씩 흔들릴때가 많은데 지금 글 보면서 저도 얘가 숨을
다할때쯤 마지막 여행을 추억으로 고이보내주겠단 결심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차를 판다는게 생각보다는 많이 아쉽지요 ㅠㅠ
덧글 김사합니다.
풀옵이라 나름 즐거워하면서 탔는데..
이건뭐 ㅠㅠ 요즘 아반떼에도 공기압 측정기 달려나오고 ㅠㅠ
하여튼 서민차라 저희가족도 요즘 정 떨어져서 바꾸고 싶어합니다.
2.7별로 안나가더라구요 ㅠ
어느덧 구형이 되어버렸네요... 그랜저 라인업중 완성도가 가장 높았는데...;
한번쯤 타보고 싶은 차량이라 10점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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