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국내 출시를 앞둔 포르쉐 타르가를 미리 타봤다.
포르쉐 타르가는 하드톱의 장점과 컨버터블의 장점을 합친 독특한 스포츠카다.
컨버터블은 일단 열면 개방감이 뛰어나지만, 한겨울이나 한여름엔 개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하드톱은 강성이 뛰어나고 아늑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내가 어둡고 답답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포르쉐 타르가는 천정으로부터 차체 뒷면 해치백 끝까지를 모두 유리로 처리하여 개방감과 동시에 하드톱의 장점을 살렸다.
일반적인 유럽차는 천정 부분만 유리로 처리하고 뒷문은 또 다른 유리로 처리하지만, 천정과 해치백까지 유리가 이어져 보이도도록 한 점이 놀라왔다. 포르쉐의 유선 디자인이 가져다주는 또 다른 장점이다.
일반적인 포르쉐 카레라와 곡선이 다르다고 하는데, 유별난 곡선을 강조한 옆면 금속 라인이 독특하다.
사진속 출처 .
운전석에 앉으니 앞유리-천정-뒷편까지 하늘이 온통 파랗게 펼쳐졌다.
사이드 기어가 있는 자리에 작은 레버를 젖히자 썬루프가 열리듯 유리 천정이 열렸다. 그런데 그 폭이 넓어서 썬루프 마냥 좁은 구멍이 열리는 것이 아니라 천정 대부분이 열려버리는 느낌이다.
천정의 대부분을 유리로 처리하는 경우는 일부 유럽차에서 볼 수 있지만, 유리 천정이 열리는 것은 포르쉐만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