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50 2.2d을 3개월 타다가 결국 팔았습니다. 가장 단기간 소유한 자동차가 돼 버렸네요. 그냥 장점 단점 적겠습니다.
장점 - 기본기가 좋다
닛산이 벤츠에서 사온 OM651 170마력 버전을 달고 있습니다. 벤츠에서 아직까지 현역이고 11월 부터는 벤츠와 동일하게 요소수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나온지 오래된 엔진이지만 그동안 버그패치를 꾸준히 한 엔진이고 신뢰도가 높은 엔진 입니다. 그와 더불어 벤츠에서 사온 7단 변속기를 사용합니다. 이녀석도 버그패치가 꾸준히 된 녀석입니다. 파워 트레인의 신뢰도는 높습니다.
170마력에 후륜구동 방식이고 180까지 가속은 수월하며 이후도 어렵지 않게 200까지 도달 할 수 있습니다. 200에서 항속에도 고속안정성은 우수한편입니다. 드라이버에게 불안감을 느끼게 하지 않습니다. 19인치 휠이 오버 스펙으로 지적되지만 한국시장의 특성을 고려하면 마케팅 면에서는 훌륭한 선택입니다. 타이어 접지력이 떨어진다는 편이지만 디젤 모델에서는 그럭저럭 잘 버텨줍니다.
핸들링도 핸들 세팅이 타 차량에 비해 많이 무겁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3시리즈 만큼은 안되지만 훌륭한 감각을 보여줍니다.
차량의 크기가 동급 차량보다 크게 나온 것도 장점입니다. C클보다는 크고 E클 보다는 작습니다. 외부 디자인도 호불호가 있겠지만 디자인 자체는 500마력 자동차라고 해도 믿을 만큼 공격적이고 스포티 합니다.
단점 - 기본기만 좋다
하지만 이런 기본기를 벗어나면 차량의 단점이 보입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2014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최악의 시스템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신뢰도도 떨어지고 반응속도도 느립니다. 다른 차에서 잘 인식되는 USB도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프리미엄브랜드를 표방하지만 내부는 저렴해 보입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은 그 고유의 럭셔리가 있는데 q50은 그런 부분이 아쉽습니다. 차량의 가죽에서 주는 느낌. 핸들을 손에 쥐었을때 감각. 턴시그널을 통해 전해지는 느낌등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그런 부분에서 확실히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와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씀 드리는 NVH. 닛산은 제대로된 디젤 엔진이 없습니다. 2천 시시급 디젤 엔진이 르노에도 없습니다. 사실 인피니티 모델의 유럽판매량은 아주 적은 편이고 따라서 닛산은 디젤 엔진을 개발하지도 않았습니다. 유럽에 몇대 팔지도 않으면서 디젤 엔진을 개발하는 것 보다는 벤츠에서 사와서 장착하는게 훨씬 합리적이기 때문에 이런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 말은 즉 닛산은 디젤엔진에 대한 노하우가 현기 만큼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현기는 참으로 다양한 디젤엔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배기량에 대응하는 디젤엔진을 가지고 있고 이말은 즉 디젤엔진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이 돼 있다는 뜻입니다. 저희 집에 있는 디젤 차량은 현대 i30 볼보v40 벤츠cls 가 있는데 모두 그럭저럭 꽤나 괜찮은 소음과 진동수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q50을 대충 시승하고 구입후에 NVH부분을 간과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닛산의 디젤 NVH가 현대보다 부족할리가 없다고 미리 선입견을 가지고 자세히 살펴보지않고 덜컥 차를 구입한 것입니다.
인피니티 디젤은 닛산의 이렇게 부족한 디젤엔진 NVH 노하우를 고스란히 보여주었습니다. 소음부분에서 320d와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320d는 하드웨어적인 방음을 한 반면에 q50은 스피커로 노이즈 캔슬링 사운드를 흘려보내는 소프트웨어적인 방음을 하고 있습니다. 방음은 이렇게 해결되지만 진동은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q50 2.2d는 디젤 승용차중에 진동 억제 면에서는 최하위 수준입니다. 공교롭게 저희집 자동차가 모두 디젤이라 항상 비교 대상이 되었습니다. 주행중 진동은 타 차량 수준이지만 정차중 진동및 후진기어나 P위치에서의 진동은 확실히 타차량 대비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q50은 또 하나의 망작이 있는데 스탑엔고 시스템입니다. 타 차량의 경우 정차후 베터리 소모가 돼서 베터리 전압이 떨어지면 다시 시동이 걸리고 아이들링 상태로 쭉 이어 갑니다. q50은 서있으면 처음에는 꺼졌다 그담에 걸렸다 베터리가 충전되면 또 꺼졌다 켜졌다.. 무한 반복입니다. 그리고 시동이 다시 켜질 때의 진동또한 매우 커서 동승자가 그 진동에 이거 차에 무슨 문제있냐고 놀랄 정도 였습니다. 볼보v40이나 q50과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cls는 시동이 다시 켜질때도 아주 부드럽게 켜지는데 q50은 차가 좌우로 심하게 요동을 칩니다.
그래도 q50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q50은 같은 세스먼트의 차량들에 비해 옵션도 풍부하고 차량 크기도 크면서 가격도 저렴합니다. 아마 독일차 수준의 NVH와 인포테인먼트의 안정성, 내부의 럭셔리 함까지 갖춘다면 절대 저 가격에 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정가는 4천 중반이지만 실 구매가는 3천 후반에서 4천초반 선입니다. (물론 폭풍할인하는 320d가 그 가격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저도 결국 NVH 문제로 인해 차를 3개월만에 팔게 되었지만 우수한 가성비를 보여주는 차임에는 분명합니다.
시승차량의 컨디션이 좋았던것일까요..
엔진사운드는 어디서 걸러준다는 느낌없이 카랑카랑한게, 소음에 부정적인분들은 시끄럽다고 느끼겠다 싶었습니다ㅎㅎㅎ
i40디젤을 탔었고 현재는 몬데오 운행중입니다
q50 진동심한거 단점 맞습니다
디젤을 많이 타본분들은 괜찮은데
가솔린을 주로 타는분들에게는 거부감이 클 정도에요
나중에 풀체인지되면 진동부분 해결해야합니다
소음도 좀 줄여야하고요 그럼 더 좋은차로 거듭날거에요
진동으로 비교하자면 i40보다 적고 몬데오랑 비슷했거든요.
당시 친구 알티마가 가솔린임에도 진동이 좀 있는데, 알티마보다 진동이 적었어요.
딜러분도 15년형부턴 개선되었다고 했구요.
진동도 뽑기 차이가 심한건지..
214마력이라 성능도 적당할거같고 배기량도 적당하고요
많은분들이 넷상에서 2.0터보를 외치시는데...
아주 고성능이나 경제성이나 한쪽으로 치우치는게 아닌 어중간한 포지션으로 자리잡으면...
일단 연비부터 발목잡고 늘어지실거고...인피인데 왜이러냐 등등...
어찌됬건 경제성이면 확실하게 그쪽인 디젤
성능이면 하브...
이게 맞다고봐요ㅋ
꼬옥, 시승 하고. . .참고하겠습니다
잠깐타서는모르는 부분들이있어요
매일같이 일주일정도 타보면 그차본질이 나오죠~
2.2d
장점 스포츠카같은 핸들링, 묵직한핸들, 낮은무게중심, 짧은쇼바스트록, 전면부디자인
단점 소음, 진동, 미친듯이 스탑앤고, 짧은쇼바스트록 점프시 콰과광거림, 실내가죽 및 재질 싼마이티남
저도 모르겠지만 그냥 다른차보다 조용할때가 많은데 정말 어떨때는 진동이 느껴지는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가끔있어요... 스탑앤고 저도 첨에 모를때 그냥 끄고 다녔는데요 공회전 a/c사용과 베터리절전 off하면 보통 차들처럼
무조건 off되고 브레이크에서 발 때야 on되요 지금은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그리고 제가 주로 디젤만타는데 실내에서의 정숙성은 최고인듯 합니다!
외부는 개인차인데 크긴하지만 다른디젤에비해 엄청큰건 아니라서요..티구안타는친구가 제차보고 생각보다 조용하다고 할정도니까 이건 개인차인거같습니다..
실내또한 단점이라기보단 가격대에서 어쩔수없는부분이라..3시리즈보단 고급스러운데..
4천초반 차에서 너무 무리한요구가 아닌가싶네요..
태클거는게 아니라 이러한의견도 있다는걸 쓴거니 오해는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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