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에 일이 좀 생겨서 골프장을 오래 이용하시거나 관련 법률이나 규칙등에 지식이 많으신
회원님들의 고견을 좀 구하려고 합니다.(이 글은 복사해서 여러 곳에 올리겠습니다. 급해서요;)
수입차 게시판이고 골프 치시는 분들 많이 계실꺼라 믿고 부탁 드려봅니다;
불과 몇일전만해도 와이프차 구입하려고 티볼리는 보고있다가 지금 어처구니 없는 상황으로 티볼리는 고사하고
있는차도 팔아야 할 판이네요;;;
어제 제 와이프 집으로 소장이 날아왔습니다.. 제 와이프는 캐디로 일하고 있구요...
내용은 3년전 제 와이프가 이천에 있는 마xx스 골프장에서 근무하던중에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연애 중이였던 터라 저도 알고 있는 사실였죠...
사고 내용은 이렇습니다.
2013년 9월28일 건설사 직원 4명이 골프를 치러옴.
제 와이프는 담당 캐디로 함께 나감.
9홀인가를 치던중 일행이 친 볼에 맞아 눈을 실명.
당시 상황 : 가해자 위치에서 피해자는 동일선상 6-7m떨어진 곳에서 보고있었음.
가해자가 볼을 쳤는데 볼이 앞이 아닌 90도 방향으로 날아가 6-7m동일선상에 있던 일행의 눈 근처에 맞음.
현재상태는 눈을 실명함.
소장에 날아온 조사 내용에 캐디는 1홀부터 안전수칙을 준수 했으며 인솔에 이상이 없었다고 함.
그리고 아무 문제 없는것처럼 1~5번 항목까지 가다가 6번항목에서 대기자의 위치가 동일선상 6-7m거리에 있었으나
캐디가 안전의 의무를 다하지 않음.(뒤로 물러서라던지 안전에 유의하세요 라는 맨트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
그리하여 총 합의금 1억... 중 30%의 책임이 있어 민사 소장을 접수함.
지금 맨붕인데요.. 결론은 3년전에 이 상황으로 와이프네 골프장 측과 여러사람들이 몇일간 씨름을 하다 캐디는
잘못이 없다고 말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하고 와이프 소속 골프장에서 피해자에게
1억을 배상했습니다. 그렇게 제 와이프는 끝난걸로 알고 지금도 (오늘도) 그 골프장에서 일을 하는 중입니다.
이상황에서 현재시각 일 나갔습니다...
그런데 제 와이프 개인에게 민사 소송을 건 곳이 골프장에서 보험을 들어둔 삼x화재 입니다.
이미 거의 3년에 그쪽에 1억원을 지급하고 끝낸 일을 지금와서 제 와이프에게도 책임이 있으니 3천만원을 배상
하라고 합니다. 앞으로 26일 안에 변호사 선임해서 항소 재판하던지 아님 수긍하고 정확히 2850만원을 배상하라네요
제가 골프를 한번도 쳐본적이 없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도 규칙을 찾을수가 없구요...
다만, 와이프 카트 위에 적힌 글로 보면 골프치는 사람의 동일선상 앞으로 나가지 마십시요.. 라고는 되어있습니다.
회원님들 골프장에서 대기자의 위치는 정확히 어디인지요... 4명이 치는 골프에 혼자 나간 캐디가 일일히 매 타구마다
조심하세요 어쩌세요 매번 말하는게 규정인가요? 지금 요점은 사고 당시 피해자의 위치가 동일선상 6-7m에 있었는데
뒤로 물러나도록 조치를 안했다는게 30%과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큰 돈을 골프장도 아니고 캐디 개인에게 민사소송으로 돈을 내라고 하는데 이걸 그냥 승복하고
제 와이프가 2850만원이라는 돈을 배상 해야되는게 맞는건지 궁금합니다.
저와 결혼전 일이지만 결혼 한 순간부터 제가 와이프 책임지겠다고 데려왔으니 일이 잘못되면 돈은 대출 받아서라도
내주면 됩니다.. 뭐 돈 3천 나갔다고 죽는거 아니니까요... 그런데 저는 이런 내용을 잘 모르고 대응을 어찌해야될지
조금 난해 합니다. 제가 잘 모르는 분야다 보니;;
캐디소속의 골프장도 아니고 어떻게 저렇게 큰 회사에서 개인한테 이렇게 소송을 거는건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벌써 4-5년째 일하고 있는 제 와이프 소속 골프장에서 만약 아무런 조치도 안해준다면 제가 변호사 사서 이길
가능성 있는건가요? 진심 어이가 없네요
제 와이프는 당사자니 저보다 더 속이 터지겠지만 지금 일하고 있습니다. 쉬라고 하고 싶은데도 스케쥴땜에
나가서 일하는데 속이 터지네요 진짜... 어제 밤에 장인어르신 찾아보셔서 걱정 하시던데 딸 걱정에 혹시라도
제가 와이프랑 싸울까봐 직접 오셔서 저 퇴근(밤10시30분)까지 기다리셨더라구요.
속상하군요.. 싸우기는 커녕 와이프가 불쌍해 죽겠네요. 당시 사고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던 후발팀의
조장분도 당시 상황을 지켜봤는데 피해자의 위치는 동일선상보다 뒤였다고 합니다만 조사내용엔
동일선상이라고 되어있구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3년09월28일 사고이니 2016년09월28일이 지나면 법상으로 소를 제기 할수 없습니다.)
3년 시효완성을 1개월 남기고 삼성화재측에서 구상권이 들어 온듯 한데요.
당시 골프장에서 영업배상 보험으로 처리를 한듯 합니다.
변호사 선임하시고 유리할수있는 자료들 모으셔서 적극적으로 대응 하세요~
사견 입니다만, 실명을 당하신분 당사자분과 당시 동반자분들, 캐디분들 진술이 결정적일듯 합니다.
(캐디는 과실이없다는 진술 정도)
26일까지면 서두르셔야 할것 같습니다. 30% 책임이 있다는 이야기는 삼성**측에 일방적인 주장이니
너무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꼭 변호사 찾아 가세요~
시효완성 1개월을 남겨 놓고 참 얍삽하네요 ㅜㅜ
삼성화재 측에서 변호사 선임해서 법원서류 등기를 보내왔습니다.
전 골프를 안좋아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분이...
경기장에서 사용하는 카트에서 치는사람의 동일선상 앞으로 나가지 마세요 라고만 되어있습니다...
그럼 앞으로만 나가지 않으면 괜찮다는 말인건지;;
첫번째는 가해자/피해자가 모두 골프 경력이 많고, 가해자가 세컨샷을 해서 안되는 상황에서 (그린에 아직 앞팀이 있는 등 절대 샷을 해선 안되는 상황) 가해자가 스윙한 공에 피해자가 실명했을 경우 골프장/캐디는 배상 책임이 없는거로 나왔습니다. (캐디가 가해자가 룰을 어기는거까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판단)
두번째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45도각도, 10m 전방에 있는 상황에서 캐디가 피해자에게 뒤로 물러나세요, 조심하세요 라는 말 없이 가해자의 미스샷에 피해자가 실명한 경우인데요. 이 경우에는 가해자,골프장,캐디가 70%의 과실이 있다는 판례가 있습니다.
그 당시 상황 증언이 가장 중요할거 같습니다. 라운딩 했던 사람들이 골프 룰을 잘 알고 능숙한 사람들이었는지, 초보들 모임이었는지도요..
저도 찾아보는중인데 피해자가 가해자보다 앞에 있었으면 캐디도 책임이 있는데 지금의 경우는 서류상은
동일선상 우측 6-7m의 거리였다고 나와있구요, 이미 골프장에서 1억을 물어주고 끝난건데 그 물어준 1억을
보험회사가 혼자 배상한게 잘못되었다는 거에요, 그래서 이미 보험회사가 1억을 배상하고 사건은 종료 되었으나
배상한 1억중에 30%를 캐디가 책임져라... 라고 송장이 왔습니다... 피해자와의 싸움이 아니고 이젠 골프장
보험사와 제 와이프 개인의 싸움이 되었습니다 답답하네요;; 저도 다른 판결 수십개를 지금 찾아봤는데
캐디 책임으로 100만원 벌금이니 2-300만원의 부담 이런것들은 많이 있으나 이건 뭐 3천만원을 배상하라니
비슷한 사건인데도 액수는 10배이상이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일개 직원한테 저런 터무니 없는 금액을 배상하라고 하는건데 정말 캐디가 일할만한 직업 못된다고 느끼는 하루가
지나가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