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던 40대 남자입니다.
어디 하소연 할 곳이 없어 글남깁니다. BMW 가솔린 차주분들에게 특히요.
참고로 저는 물질적 보상 등을 바라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저
비싼돈주고 구매한 차량이 화재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제차는 11년 1월식 GT 535i입니다.
일단 금번 추석 (10월 4일) 강원도 속초에서 부산으로 향하던중 동해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주유중 가득채워 달라고 말한뒤 화장실을 갔다 온사이 주유원이 차량 밑으로 기름이 샌다고 하여
확인해보니 휘발류가 줄줄 새고 있었습니다.
순간 기름통에 구멍이 생겼나싶어 차를 이동 주차한뒤 보니 여름철 소나기 오듯 기름이 새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연료가 머플러 쪽으로 가면 위험 할 것 같아 시동을 끄고 보험사에 전화해 정비가 가능한 곳이
있는지 확인후 견인차 도착까지 약 한시간 반정도 동안 새는양이 점점 양이 작아졌습니다.
동해 한 공업사에 도착하여 확인해본결과 뒷좌석 하부에 연료 펌프가 있는데 그중한 곳이 사진처럼 녹아서 시동을 걸면 연료가 작은 수도꼭지처럼 나오더군요...
공업사 사장님 왈 "배선이 약해서 한쪽으로 과부하가 걸렸고 합선으로 스파크만 튀었으면 온식구들 통구이 될뻔 하셨네요."
순간 저도 등에 식은땀이 나더군요. 마누라 이십여년간 직장생활 하면서 고생했다고 작년 생일날 새차는 아니지만 중고 구매하면서 좋아하던 마누라 얼굴을 순간 보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BMW 고객센터에 전화해 문의해본결과 보증수리 기간이 지나 BMW에서는 해줄수 있는게 없다라고 잘라 말을 하네요.
더군다나 명절 연휴기간이라 부속을 구할수가 없어 10월 10일 에서야 차를 고칠수 있었습니다. 제생각에는 BMW화재 사고가
가끔 TV에서 보이던데 그 원인중 하나가 저부분이 아닐까 혼자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긴연휴에 부품센터 한곳쯤은 열여야 정상이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여러 써비스센터에 전화해 봐도 통화가 안되더군요. ㅜ.ㅜ)
하여간 두서없이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BMW가솔린 차량 소유주 분들은 한번씩 확인해 보시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모든분들 무사고를 기원합니다.
고장나도 되는부분이랑 절대 고장나면 안되는 부분이 따로 있거늘...
그런경우야 다른 사람들도 그렇구나 하지만
서킷도 아니고 일상운전하면서 시트아래 연료펌프가 녹을거 생각하고 타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음.
연료펌프나 연료파이프는 고장은 나더라도 패차 할때까지 절대로 녹으면 안되는 거다
글쓰는 꼬라지들봐라
정말다행입니다.큰액땜하셧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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