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슴아티입니다.
지난번에 혼자 전시장에서 컨트리맨을 보고난후, 오늘 낮에 어머니와 미니 대전전시장에 들러서 전시장에 있던 모델들(미니 쿠퍼 5도어, 컨버터블, 클럽맨, 컨트리맨) 한번씩 타보고 컨트리맨을 시승해보았습니다.
저나 어머니나 키가 큰것도 아니었는데 5도어나 컨버터블은 타자마자 클럽맨과 컨트리맨에 비해 차량도 낮고 좁다는 느낌을 확 받았습니다.
사진의 전시장에 전시된 모델(ALL4 하이트림)보다는 낮은 트림의 모델이었고 색상은 코스믹 블루 였나 어두운 계열로 기억하는데 사진을 안찍어둬서 헷갈리네요...
시승차라 그런지 차량 컨디션이 그리 좋지는 않았고, 이전에도 시승했던 고객들이 있어서 깨끗하지는 않았습니다.
레드색상의 하이트림 모델 시승차량도 있었지만 그 차량은 쇼바마운트 2개가 터진 상태라 상태가 안좋다고 딜러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어머니께서 싼타페 더프라임 17년식 2.0D 밸류플러스 2WD 모델을 타고계시는데 두차량을 비교해보면 같은 디젤이고 2.0 이지만 컨트리맨이 실내에 유입되는 엔진음이나 노면소음이 싼타페에 비해서는 (좀 많이) 크더라구요.
차급이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싼타페를 타다보니 소음이 좀 큰건가 싶었는데 미니 타보고 다시 타니 크다고 느껴지지 않는 기현상이...
시승한 컨트리맨 타이어가 뭔지는 확인을 못했지만(딜러분께 미쉐린, 브릿지스톤, 피렐리, 한국타이어중 랜덤으로 적용된다는 이야기를 들음) 싼타페에는 출고타이어인 ‘넥센 로디안 581’ 모델이 달려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올때 시승했던 길과 같은곳을 지나갔는데 컨트리맨에서는 크게 들렸던 소음이 싼타페에서는 작게 들렸던것을 느꼈습니다.
전시차는 내비 옵션이 있었고 터치스크린도 있었는데 시승차는 트림이 낮아서 그런지 내비 옵션이 없고 터치스크린도 없더라구요... 다만 후방카메라는 있었습니다.
스티어링 열선도 미니 전모댈에 없다고 하시고, 통풍시트도 클럽맨을 제외하고는 없다고 하신것같네요...
위급 상황이 한번 있어서 크락션을 사용했었는데 누르면 바로 소리가 나지 않고 약간의 딜레이가 있었습니다. 소리도 ‘빵’이 아니라 ‘삑’이었던거로 기억합니다.
싼타페와의 1천만원 갸랑의 차이 치고는 약간 실망했습니다. 이런게 미니 감성일까 싶지만, 싼타페는 중형이고 컨트리맨은 소형이라 그럴지도...
다만 미니라는 이름값 때문일지 모르겠지만 싼타페보다는 셋팅이 좋은지 피드백이 빨라서 좋았습니다.
노멀, 스포츠, 그린(에코) 모드와의 차이가 악셀페달에서 확연히 드러나더라구요.
그리고 차체가 작아서 그런지 싼타페보다 운전하기는 편했습니다. 사이드미러가 작은거 빼면요.
실내공간은 소형이지만 SUV라서 그런지 그렇게 좁지도 않고 불편하지도 않았습니다. 트렁크 공간이 작은걸 빼면요.
추가 정보로... 신형 미니 로고 엠블럼이 달린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상반기인 올해 3월부터, 영국 국기모양의 유니언잭 테일램프(단, 컨트리맨은 제외라 하심)의 적용과 클럽맨 4륜구동 모델의 출시는 올해 하반기에 될것 같다고 딜러분께서 정보를 주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예전에 공도나 인터넷에서 미니(쿠퍼 3도어)를 보시고 관심를 좀 가지셨는데 오늘 시승해보시고서는 그리 사고싶지는 않으시다고 그러시더군요...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느낀건 이정도 였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적어두었지만 혹시나 컨트리맨 관심있으신분들께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확실한건 싼타페보다는 좀 작습니다.
아반떼보다도 작은듯
미국차들 보다는 낫지 않나 싶은데...
전시장에 있던 모델은 하이트림이라 좋았는데... ㅎ
좀 시끄러운게 아니라.. 졸라 씨끄럽습니다.
사실 거면 가솔린으로 가심이..
그래도 주행 안정성은 싼타페보단 좋았던것 같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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