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스포츠/칸 이 나름 시장을 잘 만들어 놨다고 하네요.(한국에 살지 않아서 기사로만 접했습니다)
얼핏 듣기론, 쉐보레 콜로라도는 거의 확정적이고,
르노 알라스칸, 이스즈 D-max는 내년중으로 출시 검토를 진지하게 하고있다하며,
포드 레인저도 콜로라도의 시장안착도를 확인하고 들어올 여지가 충분하다고 하더라구요.
뭐, 이정도만해도 들어올만한 중형 픽업트럭은 충분히 한국시장에 진출한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자, 이제 본론이구요.
픽업트럭시장은 세계적으로 중형(mid size)가 주도합니다. 미국에서는 풀사이즈가 잘 팔리지만, 미국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수많은 물리적 제약들로 인해서 풀사이즈에 대한 수요가 없는 형편이구요.
그리고 실제로 중형 픽업트럭을 실물로 보신다면 크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외관 크기가 GLS/X7급 이니까요.
여기서 리뱃징/뱃지 엔지니어링을 말씀드려야 하는데요,
픽업트럭/suv쪽에서 이 용어는 한마디로 쌍둥이 차량이라 보시면 됩니다.
산타페-소렌토를 형제관계라 한다면 뱃지 엔지니어링은 거의 똑같은 쌍둥이 관계인거죠.
언급할 가치가 있는 중형 픽업트럭의 서로간의 관계를 한번 보면,
<최초개발> ///// <복사차량>
이스즈 디맥스 /////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 마쯔다 BT-50
닛산 나바라 ///// 르노 알라스칸, 벤츠 X-class
미쯔비시 트라이톤
도요타 하이럭스
평판,선호도 및 판매량에서 당연히 최초개발한 모델들이 복사모델들 보다 압도적 입니다만, 콜로라도는 최초개발모델만큼 괜찮게 봐주기는 합니다.
도요타/포드는 중간~고가격
이스즈는 중간가격
미쯔비시/닛산은 중간~저가격
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종합적인 순위로는,
하이럭스
레인저 = D-max = 트라이톤
콜로라도
BT-50
나바라... 이 순서이고 (사실, 나바라는 안껴줍니다. 닛산이 사륜구동/픽업트럭/suv쪽에서는 실력이 딸려서...)
알라스칸,x클라스,렉스턴스포츠 등등은 언급 자체를 아예 안합니다.
(아무도 안 사기 때문에요)
그런데, 지난번에 제가 태국산 4륜구동에 관해서 썼는데요,
최초개발한 저 위에 5개 모델 모두 Made in Thailand 입니다.
그리고 포드레인저는 호주에서 연구개발해서 태국에서 생산만 한것인데,
나머지 하이럭스,디맥스,트라이톤,나바라는 연구개발도 태국에서 다 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픽업트럭이건 신형모델이 나오면 방콕이나 호주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전세계에 소개가 되구요, 각 나라의 선호도에 맞게 조금씩 수정해서 판매를 하는 것이죠.
최소 일이십년 전부터 중형 픽업트럭/오프로드 사륜구동 기술 및 시장 등등을 이끌어 가는 나라는 호주랑 태국이라고 보시면 되고, 이 두 나라에서 잘 팔리는 모델을 사시는게 향후에 픽업트럭 고민하시는 수게님들한테 좋을것 같습니다.
인테리어도 중요하지만 인테리어가 전부는 아닙니다. 자동차는 하드웨어가 더 중요하지요
언젠가 콜로라도 들어 오면 관심 좀 가져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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