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지인 차 얘기입니다.
저는 비머 클래식 쿠페타고 있고요.
아니 결국 뭐 제 얘기이기도 하겠군요.
저도 생돈 버리고 다시 에어컨 서비스를 받았으니까!
제 지인이 늦 봄에 g55를 샀습니다.
평생 사 보고 싶었던 모델인지라 결국 사더군요. 애초엔 포르쉐를 보고 다셨는데
그 친구 친구가 지바겐 타는 걸 보고 몇 번 같이 타고 다니더니 갑자기 g55 를 끌고 나타났습니다.
차는 컨디션 나쁘지 않았고 슈퍼차저는 조만간 손봐야할 듯도 해보였고
암튼 여러 샵에서 기본 정비받으면서 여름 오는거 대비할 겸 에어컨가스도 교환을 했습니다.
에어컨은 제가 일전에 했던 곳이라 강남에 꽤 유명한 곳으로 알아봐서 갔었는데요.
몇 차례 꼼꼼하게 해 달라 당부했고 그 친구가 먼저가서하고 제 차가 나중에 며칠 후 했었습니다.
헌데 지인이 연락온게 연식이 한 10년쯤 된 모델이다보니 그런지
명색이 G55인데 그닥 시원한게 없다더군요.
이 녀석 가스는 거의 1킬로 들어갔답니다. 해서 확인해보니 업체는 최선을 다했다고
깨끗하게 해 놨는데 특별히 문제도 없어보였다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건 이 정도까지니까
더 더워지고 많이 시원하지 않은거 같으면 오버홀 하라고 하더군요.
장안평등에서 100만원 좀 안되게 부른답니다.
암튼 그렇게만 알았다가 한 달 전쯤에 잘 아는 정비사분이 링크를 줘서
우연히 한국에서 발생하는 에어컨 수리에 관한 문제점이라는 유튜브를 보고
혹시나해서 지인한테도 링크를 보내줬습니다.
자영업자여서 시간이 많기에 바로 며칠 후 갔더군요.
그리고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보통 160ml에 수분까지해서 180~200ml 나온다는데 지인 차는 이것밖에 없었다네요.
암튼 지인은 서비스 받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냉동오일이 너무 안나오니까 업체에서 제대로된 플러싱 장비로
몇 가지 모드 섞어가면서 거의 3시간 30분 돌렸답니다.그랬는데도 저게 전부였다네요.
더 안나오는거 확인하고 냉동오일 제대로된 놈과 첨가제인가 정량 넣었다고 하네요.
결론은 지금은 2단 이상 추워서 못 올립니다.
제가 직접 타본 후 결국 저도 폐오일 배출하고 제대로된 녀석으로 냉동오일 교환받았고요.
우리나라 많이 바뀌지만 한참 멀었습니다.
각설하고 아래 링크 살펴보시길 요즘 정비사들 사이에서 에어컨 정보 성지랍니다.
이x콤 이라고하는데 저도 영상 몇개 봤는데 몰랐던 충격적인 내용이 많네요.
자동차 에어컨이 고장나는 이유~
정비소에서 자동차 에어컨 폐오일 제대로 회수하는 요령~
https://www.youtube.com/watch?v=ZOMeTmbW6CA
캔타입 에어컨성능향상제를 쓰지 말아야하는 이유~
드라이어필터 수명이 길어야 3년 이라고 하더군요. 3년 지나면 수분이 에어컨시스템에 넘쳐나서 그래서 산성화가 된다더군요. 그래서 3년에 한번꼴로는 폐 냉동오일과 수분을 회수하고 제대로된냉동오잉을 정량보충해야한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제대로하는 곳이 거의없다는거죠.
이전에 정비하던곳에서 일반 승용차 용량(20~30)을 넣은듯?
덕분에 제 썩다리 쿠페도 완전 새차수준으로 에어컨 변했고요.
이X콤이라고 이번에 한국처음 들어온거 같은데 암튼 유튜브 영상보시면 도움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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