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준으로 1조원이 넘는 금액이 소비되었고, 그에 따라 일본 불매운동이 진행된 7월의 판매량 데이터가 나온다면 어느 정도의 영향을 끼쳤을까 확인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결과가 나오기 전 일본차와 관련하여 재밌는 통계 자료를 제공해드리고자 합니다.
본문의 자료 출처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입니다.
판매량 통계는 2019 상반기 기준이며, 총 보유량 데이터는 현재 시점 총 등록된 기준입니다.
1. 지역별 일본차 구매량
경상북도와 세종특별자치시가 30%가 넘는 구매율을 보이며 1위와 2위를 차지하였고,
경상남도, 인천광역시와 부산광역시가 15%보다 낮은 구매율을 보이며 하위 3위권을 차지하였습니다.
수치로만 따진다면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구매량을 기록했고, 세종시에서 가장 낮은 구매량을 기록했으나 조금 더 정확한 비교를 하기위해 구매율로 순위를 매겼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금액별 일본차 구매량
3천만원 이전 구간에서는 수입차 구매량의 전량이 일본차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해당 구간에는 '도요타의 프리우스C'와 '닛산 알티마의 2.5 스마트' 등이 있습니다.
또한 7천만원을 기준으로 봤을 때, 아래 금액대의 구간에서 대부분의 구매가 발생한 것으로 보아
일본차를 구매할 때, 매우 비싼 차량보다 적정 금액대의 차량을 선호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인기 모델인 '도요타 캠리(최대 4,220만원)', '혼다 어코드(최대 4,470만원)', '닛산 알티마(최대 4,140만원)', '렉서스 ES(최대 6,640만원)'을 보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2019 상반기 일본차에 소비된 총 금액은 약 1조 1500억 정도로 매우 높은 금액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총 판매량 109,314대 中 일본차가 23,482대로 약 21.5%라는 높은 점유율도 형성되었으며, 하반기 수입차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될 지가 관심 요소가 될 것으로 파악됩니다.
* 예상 소비금액은 구간별 중앙값*구매량으로 계산되었으므로 정확한 금액이 아닐 수 있습니다.
3. 연령별 일본차 구매량
60대가 33.2%로 매우 높은 구매율을 기록했으며, 20대가 17.6%로 가장 낮은 구매율을 기록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일본차 구매율이 점차 증가하는 형태를 띄고 있으며, 특히 40대부터 약 30%를 기록하기 시작하며 30대보다 6%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개인용으로 구매하는 차량의 27.3%가 일본차였으나, 법인용으로 구매하는 차량은 11.5%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4. 성별 일본차 구매량
남성과 여성의 일본차 구매 비율은 크게 차이가 나질 않았습니다.
* 추가) 지역별 일본차 보유량
추가로 상반기 신규등록 차량이 아닌 총 등록된 차량을 기준으로 작성한 자료입니다.
서울특별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가 19%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여 3위권에 자리했습니다.
위 수치로 인해 해당 지역의 전체 수입차 약 5대 中 1대가 일본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경상남도, 인천광역시는 10%의 초반의 수치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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