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국내수입 브랜드중 포르쉐와 더불어 가장 가격거품이 큰 브랜드입니다.
그래도 포르쉐는 품질이라도 뒷받침되고 오너를 잘 챙기지만 재규어랜드로버는 오너가 봉이지요.
우선 차량자체의 문제의 예를 몇가지 들면
1. 양사의 디젤차량의 고질적인 DPF문제는 아주 만성적인데 DPF경고등이 아주 빈번히 뜨면서 차량은 limp mode로 들어가게 되어 시속 80km 이하로만 운행해야 합니다.
이 경우 FM대로 3-4단에서 중고속운행을 일정거리 하라고 권유하고 있지만 반복발생합니다.
랜드로버동호회에서 지금 아주 문제가 되어 있죠.
2. 최근 지인이 XJ 5.0 휘발유차량의 냉각수경고등이 들어와 부산한영모터스 A/S센터에 문의후 입고하려 했으나 그들이 답하기를 현재 대기차량이 많아서 바쁘니 그냥 생수넣고 조금 운행하다 입고하라 했다 하였는데(헐,,,) 얼마후 엔진피스톤이 파열되어 오너가 이 딜러사에 내용증명 발송하고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오너는 그전에 타던 XJ 2.7d도 한영모터스에서 구입하였는데 여러가지 차량하자로(터빈불량, DPF 불량) 내용증명를 주고 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3. 다른 지인은 신형 레인지로버 보그 디젤모델 출시후 당일 차량운행중 이상를 느끼고 견인입고하니 드라이브 샤프트불량으로 판정났는데 판매사는 전시차의 드라이브샤프트를 빼내어 교체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4. 재규어/랜드로버는 기본적으로 차를 고칠줄 모릅니다.
우선 차량문제의 진단자체가 부정확하고 계속해서 의심가는 부품을 반복교체해 가는 수준입니다. 그나마 흔쾌히 교체까지 해주는 경우도 드문데 기본적으로 부품대기기간도 2-3주 이상입니다. 부품가 자체도 벤츠보다 비싼 것은 덤입니다.
5. 차량의 하자발생비율이 높고 보증수리가 있으나마나 하며 보증기간내에 정당한 수리를 하지 않고 질질 끌다가 보증기간 끝나고 차량수리비의 폭탄견적가를 제시하는게 다반사입니다.
6. 국내의 거의 유일한 재규어동호회에서 최근 2년간 천일모터스의 A/S 를 공식적으로 보이콧한 적이 있습니다.
천일측의 사과로 보이콧이 풀리긴 했지만,, 전무후무한 사례라 생각됩니다.
재규어/랜드로버 딜러사의 태도
1. 계약자가 주문한 차량과 다른 색상의 차량을 인도받을 것을 강요하기도 하고 특히 부산한영모터스는 경남/부산거주 고객이 부산에서 차량구입 안할 경우 수리기간중 대차거부, 보증서비스시 불이익이 있을 것임을 강하게 암시하고 프로모션이 훨씬 나은 서울지역의 판매가보다 비싼 가격에 차량인수 할 것을 강요합니다.
2. 부산한영모터스는 재규어 차량을 운행중인 오너가 보증기간중에 4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주행중 시동꺼짐을 호소해도 수리는 커녕 원인파악을 못한 채로 ECU/TCU 업데이트후 그냥 타라고 합니다.
분개한 오너가 지방방송/신문사에 제보해서 기사게재/방송보도 되어도 꿈쩍도 안합니다.
이때 오너가 요구한 것은 2가지 인데, 1)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사장과 판매사인 부산 한영모터스대표의 사과문발송 2) 문제차량의 적정중고가격에의 인수 였습니다
참다 못한 오너가 중앙방송 고발전문프로그램의 PD에게 제보하여 방송국에서 취재차 연락을 하자 그제야 협상할 태도를 보입니다.
3. 수년후 이 특정오너가 재규어신차구매를 위하여 한영모터스 딜러에게 문의하자 이 해당오너에게는 시승거부/판매거부가 회사방침이라는 답을 합니다.(녹취록확보)
고객이 과거의 문제에도 다시 신차구매한다는 의사를 보이면 해당딜러사는 고맙다고 하며 흔쾌한 태도를 보이는 게 상식이고 정상적인 마인드일 겁니다.
차량가격의 문제
1. 기본적으로 미국판매가격 대비 거품이 훨씬 심합니다.
그나마 미국재규어는 MSRP 그대로 판매하는 경우도 없고 실구매자 인센티브가 엄청나지요.
재규어/랜드로버는 한국에서 엄청난 폭리를 취하는 브랜드이며 그 폭리의 수준만큼은 대한인국 원톱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폭리바가지 가격을 책정해 두고 사람 봐가면서 할인판매를 한다는 겁니다.
모르는 사람은 할인 없이, 알고 찾아온 사람과는 가격협상에 임합니다. 그나마 딜러마다 천차만별, 고무줄입니다.
예로 본인이 2013년 연말에 XJ 5.0 차량의 구매를 위하여 서울지역 딜러사에 견적을 받은 바 있습니다.
1) XJ 5.0 Supersport : 정상판매가 2억1천7백만원 -> 1억5천까지 할인
2) XJ 5.0 Ultimate: 정상판매가 2억7천만원 -> 2억까지 할인
: 현금구입기준
2. 이러니 중고가격이 보전될 리가 없습니다.
중고시장에서 재규어/랜드로버 차량, 특히 재규어의 감가는 비참한 수준입니다.
만족하면서 타는 재규어 오너들도 많겠지만 비참한 중고가격 때문에 안고 가는 오너도 상당하지요.
* 결론과 전망
최근 2-3년사이에 국내수입차 시장에서 독일차의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그 여파로 너무나 흔해져 버린 독일차보다는 흔치않은 타브랜드를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층도 많아지고 있지요.
그 영향으로 재규어/랜드로버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틈을 타서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가격을 매년 인상하고 있으며 현재의 판매가는 그 가격거품이 막대합니다.
이것만큼은 국내최고 수준입니다.
문제는 요즈음의 재규어/랜드로버 구매고객의 상당수가 과거의 고객층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재규어고객들은 매니아에 가까운 분들로서 니치마켓브랜드인 재규어/랜드로버의 크고작은 차량결함에도 묵묵히 계속해서 차량을 구매해 준, 고객로열티가 남다른 분들이라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흔치 않은 차량으로서의 재규어/랜드로버를 구매하는 요즈음의 고객층은 로열티가 그분들과는 차이가 있으며, 막대한 거품가격의 재규어/랜드로버를 흔쾌히 구매할 경제적 능력은 있지만, 동시에 차량하자 문제에 대하여는 과거의 고객층과의 대응이 다르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수년간이 문제인데, 판매량이 급증한 이후 보증이 끝나가는 차량들, 끝난 차량들의 각종 문제에 대하여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나 판매사가 지금까지의 마인드로 고객을 대하고 각종 문제에 대처한다면 얼마 안가 감당하기 어려운 컴플레인의 홍수에 직면할 겁니다.
근본적으로 차량자체의 품질이 문제인데 품질자체가 열세이니, 차량의 갖가지 문제에 보증서비스센터에서도 지치다 못해 대충대충 마인드에서 방관모드로까지 가는, 일종의 퇴영적 매너리즘에 익숙해 있었던 게 과거시절의 실상이엇습니다.
향후 그들의 마인드나 보증수리서비스의 수준, 판매가격에 획기적인 개선이 있기를 바라지만 아직은 요원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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