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2시쯤 대전역 앞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중화요리 집에 가서 자장면 한그릇을 시켰죠. 옆에서 나는 탕수육, 양장피 내음에 배 속이 꼬르륵 거리는데 마침 나오더라구요. 젖가락을 들고 막 비빌려고 하는데 자장면 맨 위에 바퀴벌레 한마리가 떠억 앉아 있는걸 보고 기겁을 했죠..바로 주인 불러서 이거 당신 먹을 수 있냐고 하니까 방금 밥을 먹어서 못먹는데요.그러면서 이런건 그냥 먹어도 되는데 바쁜 사람 불렀다고 오히려 화를 내더라구요.먹지도 않고 자장면 값 계산하고 나와서 구청 보건소로 비위생적인거 신고하고 직원들 올 동안 그 집 문앞에서 바퀴벌레 나왔다고 들어가지 말라고 열심히 홍보및 신고를 하니까 주인 나와서 가라고 사정 하드라구요.들은척도 안하고 기다리니까 1시간 후 구청 직원들 오드라구요. 그 자장면 집 삼백만원 벌금에 한달 영업정지 선물로 주고 왔습니다
그사람은 그게 유일한 밥줄일텐데...
사장태도 생각하면 잘하신 일입니다.
다른사람이 피해 안보도록 하신것도 잘 하신것이고요
그사람은 그게 유일한 밥줄일텐데...
사장태도 생각하면 잘하신 일입니다.
다른사람이 피해 안보도록 하신것도 잘 하신것이고요
그 주인은 배짱이 좋은가 보네요...^-^
이제 가격도 저렴하지 않아서 한번갈때 정말 믿고 먹을만한곳으로 갑니다.
피자한판이랑 샐러드를 들고와서 피자값도 돌려주고 가더군요...
그와는 참 상반되는 내용이네요...ㅜㅜ
그리고 처음이면 300만원이하입니다...50만원나올수도 있다는거죠...
신고한사람도 참...세상 혼자살아야할듯...내가주인이면 벌금 맞을망정 영업방해로 고소하겠다...세상똑바로사세요...
잘못된건 잘못된겁니다.
음식에 바퀴벌레가 나온다는건 바퀴벌레만이 문제가 아니라
조리실 자체가 바퀴벌레가 살수 있을정도로 더럽다는 뜻입니다.
이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있다면
더러운 음식점들이 줄어들수가 없습니다.
여기까지는 분명히 식당의 잘못입니다. 먹거리 파는 식당이 더러우니까요.
사실 주인의 적반하장같은 문제가 이런 사태를 불러왔다고 봐야겠죠.
무조건 잘못했다고 죄송하다고 빌었어야 될 부분을.
적어도 음식값 안 받겠다고 사정하는식으로 나왔어야 되는데
적반하장으로 나오니까 더 열받아서 이런식으로 대처를 했겠죠.
식당주인을 편들고 글쓴이를 미친놈으로 만들기엔
식당주인이 너무 깽판을 쳐버렸습니다.
이건 글쓴이가 각박해질수 밖에 없는 상황을 식당주인이 만든겁니다.
PS. 사실 주인이 싹싹빌고 잘못했다고 사정했는데도 불구
신고를 했어도
글쓴이 대처는 잘못된게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때는 사람이 너무 각박하다는 말을 들을수 있겠죠.
바퀴벌레나왔다고 주방장을 범죄자 취급하듯 ㅡ이거 당신 먹을 수 있냐고 ㅡ말투부터 고치세요
살다보면 바퀴벌레가 들어갈수도 있고 그냥 짜장값 주지말고 딴데가서 먹지 그래요???
아무리 청결한 집에도 바퀴벌레는 가끔나옵니다 세스크가 왜있겠소??
당신이 장사하다가 당신같은 작자만나봐야 그맘을 알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