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보면 그리억울하지도 않지만,
그런일도 있었구나싶어서 몇자 찍끄리 봅니다.
몇년전 일이네요, 인천사시는 분들은 잘아실겁니다.
가좌고가 넘어서 인천대공원방향으로 차가 얼마나 많이 밀리는지..
게다가 토요일 오후,,
마이티를 타고 회사로 복귀중 가좌고가를 넘어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앞차는 엑셀,,, 약간오르막길이구요,,
근데 앞차가 뒤로 슬금슬금,,,저는 크락션 길게(4~5초간)눌러도 계속 내려오더라구요.
결국에는 밖았습니다. 한 60대후반정도로 보이시는 어르신이 내려서 저에게로 오시더군요,
접촉부위을 보시더니 운전석으로 오십니다.
저는 "미안하다고 사과하려나!"생각하고 약간의 미소를 띄우며 창문을 열었는데,
"야 이사람아 뒤에서 그렇게 밖으면 어떻게!!!"
너무 황당해서 "어르신께서 ..... ..... ..... ....했다" 했더니, 전혀 그런일 없답니다.
어챠피 차가 밀리니 주위차들도 내 크락션 소리를 들었을테니 옆,뒤차들 한테 물어보니 ....못봤답니다.
사실 그어르신보다는 내주위에 있던차들이 더 억울하더군요,,,
조금있다가 경찰이 옴니다."아!! 경찰이 알아서 해주겠구나!!" 했던 내가 바보였습니다.
억울한 심정으로 급흥분한 목소리로 상황설명을 주저리주저리 하는데, 차 빼람니다.
이 한마디 남겨놓고 지갈길 가더군요,,,,,,,
이제 모든것을 걍 포기하고 그 어르신에게 사과하고, 버스정류장에서 담배두까치 피우고 왔습니다.
어르신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주위에 있던양반들은 뭔지,,,,
아무리 남에일이라지만 너무들 하더라구요,,,,,
내상 치료 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