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늘 너무 억울한 일이 있어서 이렇게 하소연을 할려고 몇자 적습니다.
내용이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조언 좀 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대구에 사는 30대 초반의 평범한 남성입니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자라왔으며, 평범한 직장을 다니고 생활했습니다.
직업은 디자이너(광고, 편집)이며 경력은 현재 6년정도 됩니다.
하지만 남자라면 한번쯤 자기일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들이
다들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20대 후반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욕심 아님 욕심으로 내일을 해보자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지식도 없고, 경험도 없고, 그리고 타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하다 보니까
역시나 실패라는 경험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때는 주위의 친구 및 지인들보다 좋은 차도 타고 다니고
좋은 옷도 입고 다니고, 좋은 음식과 부유한 생활을 해봤지만
실패라는 경험을 느끼게 된 후 가진 것 조금한 승용차와 현금 30만원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실제로는 빚이 있기에 마이너스 인생인것 같네요)
그렇게 20대를 보내고 30대에는 정신을 차리고 그냥 평범한 직장에
취직을 해서 월급받고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지금의 아니 저번주까지
일한 직장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대구 XX일보 XX지국 안의 대구 달서구 및 북구 지역신문을
제작 하는 XX신문이라는 곳입니다.
처음 사장을 만났을때는 정말 부푼꿈을 가지게 끔 말을 했습니다.
남자는 솔직히 한달에 200이상은 월급으로 받아야지 생활을 한다니, 1년 이상 근무하면
장기적인 보너스를 준다는 등등... 돈 얘기를 너무 많이 하는 겁니다.
당연히 일이야 제가 해봤던 일이기에 할 수 있을 것 같고, 월급도 많이 준다길래
괜찮은 회사구나 생각하고 일을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우리는 3개월정도의 수습기간을 가진다. 아무리 경력으로 일을 하러 왔지만
어쩔 수 없는 회사의 규칙이다. 하지만, 경력으로 들어왔기에 1개월만 수습기간을 가지고
1개월 뒤에는 정직사원으로 연봉협상을 하자고 말을 하기에 수습기간에 월급은 얼마입니까?
라고 얘기를 하니까 80만원이라는 겁니다...
솔직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1개월만 80만원을 받고 일을 해야 할지... 아님 시간을 가지고
조금 기다렸다가 다른 곳에 갈지... 하지만 다른 곳에 갈지의 여부가 언제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기다리기도 그렇고 해서 그래 한달만 참아보자~ 라는 생각에 알겠다고 하고 그렇게 일을 시작했습니다.
참 가관이였습니다.
사장이라는 호칭을 앞세워 잡일부터 심지어는 신문배달 및 리플까지 다했습니다.
처음 4명의 직원이 있었는데 3주만에 다 그만 두더군요~ 솔직히 저도 하루에 12번씩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러길 한달 지나 월급을 받았습니다. 80만원...
그리고는 그 다음달 오후 조용히 저를 부르더군요
한달동안 일을 해보니까 어떻냐~ 일 하니까 잘 할 수 있겠냐 등 이것저것 묻더니
하는 말이 솔직히 내가 처음 3개월 수습기간이 있지만 경력이니까 1개월만 수습기간을 가지자고 했던 말
솔직히 내가 생각하는 인재에 50%도 못되는 것 같아서 1개월 더 수습기간을 가져야 되겠다고 합니다.
진짜 한대 치고 싶더군요...
그래서 물었습니다. 그럼 1개월 더 수습기간을 가지면 또 80만원입니까? 라고 물으니까 월급은 알아서
챙겨 줄테니까 더 이상 묻지 마라는 겁니다.
그래서 솔직히 편의점 및 주유소 알바생도 자기가 얼마 받는지 알고 일을 합니다~ 얼마 주실지 확실히
얘기를 해주세요 라고 말하자 돈 얘기 할거면 그만 둬라 라는 식으로 말을 하길래 그럼 저는 더 이상 일을
못 하겠습니다. 라고 하자 그럼 나가라 그러더군요...
그래서 나왔습니다.
짐을 챙겨 집에 갈려고 하는데 박과장(사장의 친동생)이 붙잡더군요
왜 그러냐고~ 그래서 사장하고 연봉협상도 안되고 1개월 더 수습기간 같는다 그러면서 월급 얼마주는지도
말 안해주고 열심히 일하면 알아서 챙겨준다는 식으로 애갤 한다~ 솔직히 난 이렇게는 일 못한다~ 얼마주는지
자세히 말을 해야 일을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회사에서 제가 그만두면 일주일에 한번씩 나와야 하는 주간지신문이 안나오면 광고주한테 배상이니
뭐히 당할 거 뻔히 아니까 회사에서는 붙잡고 싶는건 압니다.
박과장이 얼마받고 싶냐 하길래 적어도 1XX만원은 받아야 합니다. 1XX만원 이하로는 일 못합니다.
라고 얘기하자 알았다면서 사장님하고 얘기해보고 연락주겠다고 하길래 알았다고 한 뒤 짐을 챙겨 나왔습니다.
그 다음날 박과장이 전화가 왔더군요
솔직히 사장님은 1XX만원 보다 더 줄 생각이셨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1XX만원 이상 받아 줄테니까
내일부터 나오라는 겁니다.
그래서 한번 더 속는 셈 치자~ 라고 생각하고 나갔습니다.
그리고는 3주... 즉 월급 일주일 남겨놓고 사고가 났습니다.
신문이기에 지역소식을 취재하러 가야 하니까 제 차를 타고 달서구청에 취재를 하러 갔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오길래 안갈려고 했는데 회사에서 갔다 오라고 해서 갔습니다.
취재하고 사무실로 복귀하는 길에 버스가 빗길에 미끌려 제 차를 그대로 밖아버린 사고였습니다.
3일을 입원했습니다.
마감을 해야하는 사항이라 몸도 아픈데 회사에 나갔습니다.
박과장이 갑자기 저를 부르시더군요~ 사장님이 방금 전화왔는데 몸도 아픈데 나와서 일하는게
그러니까 그냥 쉬어라고!!!
그래서 그냥 이틈에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하고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는 15일 월급날 월급 얘기를 하니까 다음날 준다... 사장이 없다... 정산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내일준다.... 등등등 핑계를 되면서 질질 끌다가 드디어 오늘 오후 7시에 되서 월급이 들어왔습니다.
월급 보고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62만원이 들어왔습니다.
회사에 전화해서 박과장한테 왜 월급이 이것밖에 안들어왔냐고 묻자
나는 모른다~ 사장님이 계산해서 준거니까 사장님한테 직접 전화해서 물어봐라 그러는 겁니다.
사장한테 전화했습니다.
어떤 계산법이기에 제 월급이 62만원밖에 안되냐!
난 박과장님이 사장님한테 내가 받고 싶은 월급 1XX만원 이하면 일 안하다고 하니까 그 정도 챙겨준다고
해서 일 다시 했는데 왜 그러냐! 고 묻자
다짜고짜 내가 니한테 직접 얘기했냐? 면서 말을합니다. 그리고는 니가 일을 열심히 했냐?
마감날 교통사고 나서 마감도 못하고 다른사람 일당 주면서 겨우 마감했다
그 일당 니가 낼꺼야~ 등등 오히려 저한테 큰소리 칩니다.
그래서 아니! 제가 놀다가 사고 났거나 다른날 사고 났으면 이해하지만 회사일로 취재갔다가 사고 났는데
어떻합니까? 라고 묻자 야! 일하기 싫어서 일부러 사고 낸거 아니야? 그리고 사고 나서 입원할 정도도 아니더만
일하기 싫으니까 사고 내고 입원했는거 아니야~ 그러면서 오히려 큰소리를 칩니다~
정말 상종을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그럼 제가 노동청에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라고 말하니까 니 마음대로 해라면서 하나도 겁안난다고 하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담배만 피다가 계산을 해봤습니다.
15일 부터 그 다음날 15일까지 토요일, 일요일, 노는날 등 다 빼고 사고 나서 일주일정도 쉬었던 일 다 빼고
일당으로 쳐서 수습기간 80만원에서 경력이라 100만원으로 계산해서 주더군요!
집에 오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가 띵하더군요~
그래도 직원으로 있을때 믿고 열심히 일했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치다니...
노동청에는 고발할려고 합니다.
그리고 대구 성서에 사시는 분들중에 우리신문 아시는 분들 정말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진짜 사장 제가 봤을때는 인간말종인것 같네요
직원일 일하다가 다쳤는데 괜찮냐는 말 한마디 안하고! 일하기 싫어서 병원에 입원 안해도 되는데
입원했다느니...
그리고 심지어는 합의급 받았지 않느냐~ 그걸로 생활해라!! 라고 말을 하네요!
아~ 정말 세상에 믿을 사람 한명도 없네요!
그냥 너무 억울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여러분은 저같은 경험 겪지 마세요!
진짜~ 시원한 복수 한번 하고 싶네요~
곧바로 유리창닦이용으로 써야겠네요 ㄳㅇ
바로 주더군요..미안했엇다고 ㅎㅎ 그쪽벌금나가는것보다 월급이 적게나갈테니.... 일단 노동청
가셔서 진술서 작성하시고..체불임금적으시고..그때당시 저희가 계산한것보다 10만원정도
덜 들어왓지만...그냥 그거먹고떨어져라 식으로 끝냇던적이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