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중에 센타에서 연락이 와서 "에혀...차가 뭔 죄인고.."하고 혀끝을 차며 차키를 가지고
센터에 입고를 했습니다.
당근 범퍼 교체 할려고 하고 독일에서 가져와야 해서 좀 걸릴 것 같으니 렌트 신청서만 작성 하시고 가라네요.ㅠㅠ
그렇게 나오는데 전화가 오길래 전화 받았더니만 그 김여사더군요.
완.전 다른 목소리입니다.
김여사 : "잘 들어갔나요? 차 많이 고장난건 아니죠?"
나 : "....네..."
김여사 : "제가 처음 사고난거라 많이 당황 했고 하는 일이 돈돌리는 일(응? 그게 뭔 일인지는 모르지만-_-a)이라
평상시 많이 예민해서 그런거니 젊은 사람이 이해좀 해줘요"
그래서 전 "네..그치만 그날은 진짜 많이 화가 났다는것만은 알아주세요" 하고 말하니까 몇마디 뻘소리 오고가고
그러자 김여사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
"아 내가 사업을 크게 하는 사람이고 바깥사람도 크게 하는 사람이라 차한대 고쳐주는건 어렵지 않다" 부터 시작해서..
"아무리 비싼차라도 내 잘못이면 당연히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고쳐줘야 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어제는 내가 너무 예민해져있어서
그런거니 뭐 돈때문에 비열하게 하는 거라고 오해하지는 말아라"라고 자신의 자존심을 변호하더니만
"그래서 어떻게 수리 하기로 했어요?"
바로
"교체 하기로 하였습니다." 라고 하니까...흐흐흐 하면서 실웃음을 짖더니만
"그 차 진짜 제가 잘 고치는데 아는데 거기 못고치는게 없어요. 새차로 만들어주는데가 있는데 그냥 같이 가면 안될까요?"
라고 어떻게든 교체는 피할려고 하는것 같아서
"교체 비용 얼마 안나올거에요. 그리고 보험회사에서 알아서 하는데 굳이 걱정하실 필요는 없잖아요?"
하니까
김여사...
"교체비용이 많으면 보험료가 많이 할증되는거 아닌가 해서 혹시나 해서 싸게 할 수 있는데 젊은 사람이 혹시 그런거 모르고
비싼데서 할 필요가 없는데.." 라면 말끝을 흐리길래...
전 속으로
아니 사업도 크게 하고 돈도 많이 벌고 만지는 양반이 남차 부셔놓고 수리비 그 얼마 한다고(그 김여사 말을 빌리자면) 이렇게
치졸하게 하나..해서
"죄송하지만 제가 중요한 전화를 받아야 해서 전화 이만 끊겠습니다" 하고 아예 핸펀을 꺼버렸어요.
근데 앞범퍼 교체 비용이 얼마나 나올까요?
부품이 오고나서 견적서를 주니까 그냥 렌트 신청만 하고 왔거든요.
E92 M3 알파인 화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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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그리고 휠도 기스가 났는데 (운전석쪽 아마 에쿠스 앞범퍼에 휠이 우그러진 것 같습니다) 이 휠도 교체 할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총 수리비 견적 내용은
1. M3 앞범퍼 교체
2. M3용 18인치 휠 한짝 교체
3. 미쉐린 PS2 타이어 약간 찢긴거 교체
가 되네요.
제대로 뽕 뽑으시죠......말 하는 싸가지 봐라
한 500~600 드나요?
진짜 돈 있는 사람들은 절대 자존심 내세우지 않습니다...
자존심은 진짜 없는 사람들이 끝까지 버티기 위해 내세우는 겁니다....
있는 사람들이 자존심 버리는 거..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 주차장 사고로 인한 상대편 보험처리를 하였는데, 유리막올린지 2달정도가 지난 후였습니다. 보증서 팩스발송하니 3일후 보험회사쪽에서 입금들어오더군요. 저의 경우 뒷범퍼교체,운전석뒤휀다 수리 트렁크조정 운전석뒤타이어교체 1주일 걸려서 렌트카이용 총 790정도 너오더군요. 저 또한 이럴생각은 없었지만, 주차장에서 충돌후 도망가려는걸 잡았기에, 잘못을 인정을 안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센터입고.
유리막코팅 / 필름도 다 받으셔야지요
작업한데 가셔서 상황설명하시고 작업보증서 써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코팅사장님이 보험회사에 전화하셔서 보험처리로 다시작업 하시길 바랍니다^^
유리막 보증서 확인받고 다시 하고, 필름도 보증서받고 다시 하고, 렌트는 완료될때까지 M3동일 모델로 하십시오. 차량용 카메라 부순것도 동일제품으로 교체, 경찰에 가서 물피로 신고되면 신고하시고, 아놔...내가 다 열받네......
오늘 여친한테 님이 당하신일 이야기하고 내가 그렇게 당하면 어케해 라고 하니까...
지하주차장 으슥한데 카메라 없는데로 끌고가서 디지게 패버리라더군요...ㅋㅋㅋ
정신상태를 뜯어고쳐야지...ㅡ,.ㅡ;;
아직까지는 그래도 돈보다는 사람이고 -
차보다는 사람인거 같은데 - 돈있다고
하는 사람치고 돈많은 사람 못봣습니다~
수리다하시고운전운전하세요~ㅋㅋㅋ
혹시 코오롱AS로 가시면 원두커피 한잔 하시고 오세요. ^^
그래도 독일차가 튼튼하긴 한가 봅니다.... 벤츠 범퍼는 색만 벗겨지고 모양은 멀쩡....제차는 시동 안걸리고 입고...견적 208만원....쩝 벤츠의 단단함에 더 놀란 사고였습니다..
아마 그 아줌마는 M3가 뭔지도 모를 듯 합니다.
안다면 지금쯤 붙잡고 있었겠죠.
타이어 꼭 교환받으시고요 ^^
스크래치 약간이라도 났으면 전부 교환받으세요
건승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