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MC 김제동이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성공회대학교 피츠버그홀에서 초청강의를 했다.
이번 강의는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매스컴 특강 수업의 일환으로 방송계의 뛰어난 말솜씨를 자랑하는 김제동을 초청해 '창의력과 자기계발'을 주제로 펼쳐졌다.
김제동은 웃음이 주는 행복에 대해 자신의 경험담을 위주, 특유의 재치있는 말솜씨로 강의 내내 대학생들의 웃음과 공감을 얻었다.
이날 강의가 끝나고 성공회대 학생이 "유명인이고 나이도 있는데 아직 여자친구는 없는 이유는 눈이 높은 건가, 여자에 관심이 없는건가"라는 질문에 김제동은 "내 눈에 가끔 무좀이 걸린다. 그만큼 눈이 낮다" 라고 말했다.
또 김제동은 "친구처럼 지내는 여자는 많지만 모두 날 진돗개 취급한다. 아끼고 마당에서 키우지만 방에 들이진 않는다. 특히 여자들은 진돗개가 집을 지켜줘서 든든하긴 하지만 들어가서는 푸들 안고 잔다" 라고 말하며 여자를 향한 자신의 한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