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여의도의 MBC 음악중심 녹화현장에서 가수 채연과 인터뷰를 마쳤다. 리허설을 마치고 본 방송에 앞서 가진 짧은 인터뷰에서 그동안 다른 매체에서 거론되지 않았던 질문들을 몇가지 해보았다. 살인스케쥴로 유명한 채연은 역시나 고된 강행군에도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채연은 피로에 지친 기색없이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섹시가수들의 인기척도인 군인들의 인기는 어느 정도인지.(기준을 묻자 "앞의 세줄이 쓰러지면 3등급, 중간까지 쓰러지면 2등급, 전부 쓰러지면 1등급. 그리고 참석한 부대장님과 장교들까지 쓰러뜨리면 특등급"이라 말해줬다.)
"데뷔 초기 활동할때는 등급이 꽤 높았을 것이다. 노출도 매우 심했기 때문이다. 당시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사람들이 위험한 연출 뮤직비디오가 TV에 나오면 청소하다 말고 빗자루까지 내던지고와서 TV를 봤다고 한다. 지금은 나이도 있지만 그래도 상위등급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제 기사에서 "노출얘기 계속하면 시집가버린다"라고 협박성 발언을 했는데, 상대가 있어서 그런 말을 했는지
"그건 장난으로 내뱉을 말이다.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주위에서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게 싫어서 장난삼아 말한 것이다."
-스캔들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구준엽, 김종국과 스캔들이 나는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오락프로그램을 많이 하다보니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게 되고, 프로그램에서 친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니 밖에서도 친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끝나면 그냥 헤어지는게 다반사다. 구준엽의 경우는 워낙 오래전부터 알고지낸 사이다. 그래서 너무 많은 것을 알게됐다. 예전의 인터뷰에서도 그랬지만 연인이 되기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
-구준엽, 김종국 두 사람 모두 몸짱이다. 이상형은 있는지, 연예인으로 비유하면 누구?
"나이가 들어서도 눈이 높아지는 바람에 꼭 집기 어렵다. 물론 구준엽도 좋지만 워낙 많은 것을 알기 때문에 그것만 아니라면 좋을 것 같다"
-살인스케쥴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몸관리 비결은 있는지? 혹시 보양식 먹는 것은 있나?
"몸관리는 비교적 철저하게 한다. 특히 아침은 꼭 챙겨먹는다. 새벽에 일어나더라도 식사는 꼭 한다. 나이를 먹으니 체력의 한계를 느껴서 어머니께 한약을 지어달라 부탁드렸다. 활동시작전에 운동을 많이해서 체력을 키워놓았다. 이번 활동할때까지는 별무리는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