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개그야’의 대박 코너 ‘별을 쏘다’는 첫 회 방송부터 시청자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지만 방송되기 전 사전 검토 시 제작진은 정 반대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서울TV와 인터뷰를 가진 ‘양만근’ 양희성은 “제작진 검사 시에 어떤 분은 졸기까지 했었다. 당연히 좋은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우리는 제작진의 그 같은 반응에 크게 긴장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개그야’ 제작진 중 심지어 어떤 이는 졸기까지 했었다고.
그러나 방송 직후 반응은 달랐다. 첫 회 방송이 나가자마자 ‘개그야’ 게시판은 ‘별을 쏘다’와 ‘죄민수’로 도배가 됐고, 그제 서야 제작진도 “괜찮았어. 재미 있네”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
한편 양희성이 ‘별을 쏘다’에 합류하게 된 계기도 재미있다. 최국과 조원석이 머리를 맞대고 코너를 짜고 있을 당시 출연하는 코너가 없었던 양희성에게 조원석은 흔쾌히 “아무거나 해”라며 기회를 준 것. 이에 거침없이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넌 너무 매력적이야”라는 대사가 튀어 나왔고 “너 역시 매력적이야”라는 조원석의 대응에 세 사람은 ‘대박’을 예감했었다고 한다.
현재 ‘별을 쏘다’는 “MC계의 슈레기”, “피스~” 등 각종 유행어를 양산하며 ‘개그야’의 간판 코너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