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미니시리즈 ‘꽃 찾으러왔단다’의 여주인공에 강혜정을 적극 추천 한 이가 차태현
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3일 ‘꽃 찾으러왔단다’ 제작 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차태현은 강혜정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여주인공 역할에 강혜정을 적극 추천했다. 스케줄이 된다면 꼭 함께 촬영하고 싶다는 의견을
감독에게 얘기했고, 다행히 강혜정의 영화 촬영 스케줄이 미뤄지는 바람에 함께 할 수 있었다”
고 밝혔다.
한편 강혜정은 “드라마 촬영 전부터 대 선배 차태현과의 연기 호흡을 기대했다”며 “촬영 시
작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에 차태현은 “방송이라서 그렇게 얘기한 것 같다”는 너
스레로 기자 간담회 분위기를 재미있게 이끌었다.
차태현은 “평소 상대역 추천을 자주 하는 편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번이 두 번째다.
예전에 ‘바보’라는 영화 촬영 때 하지원을 적극 추천했었다. 그때 하지원과 같은 미용실을 다
녔었다”는 답변을 했다.
차태현-강혜정 주연의 드라마 ‘꽃 찾으러왔단다’는 ‘죽음’이라는 소재를 통해서도 ‘웃음’
을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작품으로,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장의사로서 다른 이들의
장례를 치러주는 청년 호상(차태현)과 그를 사랑하게 되면서 점점 변해가는 여자 하나(강혜정)
를 통해 죽음 가운데 만나는 또 하나의 삶을 이야기 하게 될 것이라고.
‘헬로 애기씨’ 후속으로 방영된 ‘꽃 찾으러왔단다’는 오는 14일 오후 9시 55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