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저는 개인적으로 베트남에 대해서 사죄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치민 전쟁박물관을 통해서 베트남 전쟁당시에 한국군인들이
노인, 꼬마, 젖먹이까지 무기도 없는 민간들을 얼마나 잔인하게 죽였는지 알게되었고
전쟁중에 부녀자들을 강간해서 낳은 혼혈아(라이따이한)들이 공식적으로 1만명이나 된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우리가 일본에 종군위안부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것처럼
베트남 정부도 우리정부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지만 한번도 보도된 적이 없었고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고서 베트남에 찾아가 (우리나라 현충원격에) 헌화하고 묵념하였습니다.
베트남에는 증오비가 있는데, 그 비석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한국에 대한 우리의 증오는 하늘에 닿을 것이다. 그 증오가 만대(萬代)까지 이어지리라"
베트남 전쟁때 한국군인들이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만대까지 한국을 증오하는 것일까요?
이러한 증오비가 베트남 전역에 60개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우리나라도 외세(外勢)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아왔는데
그런 우리나라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이 가슴 아팠습니다.
2015. 10. 1일 밤11시경 베트남 호치민 공항 출국장에는
아들, 딸들을 외국으로 보내기 위해서 가족, 형제들이 나와있었고
그 모습이 마치 과거 우리나라가 달러를 벌기위해서
독일 광부, 간호사, 중동 근로자로 자식들을 보내는 모습과 같아서
그들을 위로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베트남국가를 색소폰으로 불었습니다.
일본도 과거에 베트남을 공격했었는데
지금은 하노이, 호치민공항 등등 주요 기반시설들을 지어줄만큼 우호적인 외교정책을 펼지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과거보다는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베트남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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