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허리가 끊어질듯한 고통으로
두달동안 식물인간처럼 살다가 깨달았습니다.
"의미없는 인생은 짐승과 다를바가 없구나."
2015. 3. 15일 위플래시 영화를 보고 바로 다음날 색소폰학원을 찾아갔고
소리내는 법, 도레미파솔라시도 부터 하나씩 배우면서 나도 할수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무엇보다 색소폰과 함께하는 시간만큼은 고통에서 해방되는 진통제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다른 연주자들과 차별화 전략으로
악보를 모두 외우고, 현장에서 불러야겠다고 생각했고
마침 2015. 8. 15일 광복70주년을 맞이해서 "의미있는 연주"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5개월에 불과한 초보였지만
대전현충원 직원분께 부탁해서 촬영을 하였고
지금 생각해보면 제 인생이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이 바뀌는 turning point가 있습니다.
영하의 날씨로 생활이 매우 단조롭지만
"의미있는 인생"을 위해서 하나씩 준비해나가기 좋은 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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