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1993년 대전 엑스포 당시 기아자동차가 자동차관을 따로 만들어서 전시했던 모델들입니다.

세월이 지나고나서 저렇게 길거리 폐차마냥 방치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저것도 대전 엑스포가 끝난 이후 관리가 전혀 안되서 무너져가는 삼성 우주탐험관 창고 

내부에서 먼지구덩이에 처박혀있던걸 건물을 철거하면서 밖으로 꺼낸겁니다.

세피아 컨버터블, 세피아 EV, 스포티지, 스포티지 랠리카 그 외에도 컨샙차 1종과 전기승합차량까지.

더 웃긴건 

스포티지는 1993년 당시 최초 생산 2호차, 스포티지 랠리카는 당시 실제로 다카르 랠리에 참가한차

세피아 컨버터블은 당시 출품차 입니다. 

역사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차인데다가, 저렇게 방치되서도 안되는차인데,

그냥 세월에 차를 맞겨버렸습니다.

특히 저 차들은 외관이 많이 상했지만, 세피아와 스포티지는 내부는 출고 당시 그대로 변한거 하나 없습니다.

라디오나 일부 품목이 뜯겨나가있었지만, 거의 새것들이였고, 문도 열리더군요.

기아자동차가 파산 이후에 현대에 인수되면서 자연스럽게 잊혀진거 같은데, 

제가 봤을땐 현대기아에게 굉장히 중요한 역사적인 차종들이라 판단되는데도 저렇게 쓰레기 마냥 방치하고 있습니다.

 알면서도 그러는건지 진짜 몰라서 그러는건지는 모르겠으나,

티뷰론 컨셉카 사건을 봤을땐 

그냥 자기들의 옛 물건에 그냥 관심이 없는거 같습니다.

현대 기아가 최고의 자리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딴거 없습니다.

자기들 역사를 소중히 할 줄 몰라요.

광고 찍을때나 되서야 부랴부랴 자기들 옛날차 수소문해서 찾고 광고 끝나면 그냥 내버리던지,

없애버리든지 하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하는데 뭔 세계 최고 자리를 노린다는건지...

쟤들 진짜 아깝습니다. 

1993년 엑스포 이후 도로 한번 타보지도 않은차들인데,,

세월은 23년이나 지났는데 쟤들은 1993년을 마지막으로 아무것도 바뀐게 없네요.

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참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