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펌
중고차 중 가장 가성비 좋은건 티지가스죠
LPI방식으로 기화기 대비 편한 유지관리
가스의 쩌는 유류비
거기에 그랜져라는 쌈박한 외관과 인지도
그리고 중후한 멋
LF쏘나타와 비슷한 넓은 공간은 덤이죠.
LF쏘나타 마으리부는 3000만원이라 비싸고, 싼타페 중고차는 1500만원씩 해서 부담스러운데
그랜져TG의 중고값은 정말이지 착합니다. 단 6단 뉴럭셔리는 09년식 기준 일반인 가스차 시세가 1300~1500이니 패스
05~07년식 구형 가스랜져가 그 해답인데요.
800만원이라는 가격에서 가장 큰 만족도를 줄 것이지요.
그래도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 있어 그랜져TG에 대한 시선은 관대합니다.
XG마냥 정션양카가 될 뻔 했지만 디젤차 인기와 정션양카의 유행 퇴조로 인해
그러한 가치 하락을 절묘하게 비껴 나갔죠. 양카는 K5가 다 해먹었으니까요 ㅋㅋ
그렇기에 아직까지 TG는 스마트하고 니어럭셔리하면서
중산층처럼 보이기 위한 도구로서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먹고 살 만한 서민들은 이에 충실하게 지갑을 열고 있죠.
20대 후반~30대 초반 세대라면
얼마 전에 중고로 그랜져TG 산 분들이 주위에 많을겁니다.
하나같이 가스차로요...
저역시도 20대 후반이고, 주변에 TG 산 사람들이 제법 됩니다.
대학 동기 선배 아는 형 등등...너나할 것 없이 사죠.
K5만큼 경박스럽지도 않고 LF만큼 할부금이 부담스럽지도 않습니다.
네, 맞습니다.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쏘나타 새차는 비싸고 구형 쏘나타는 없어보이죠.
그러나 그랜져라면, 것도 연료비를 적게 먹는 가스차라면?
얘기가 달라지는거죠.
LF보다 안락하고, 유류비는 고속연비 8~9키로로 아반떼 휘발유 수준입니다.
근데 SM7은 왜 아니냐구요?
가스가 없고 부속값이 비쌉니다.
대중적으로 접근하기에는 5는 괜찮은데 7은 이상하게 좀 그래요.
뭔가 매니아스러운 느낌? 실제로 중고차 거래량도 차이가 좀 납니다.
보통 TG 가스차를 보게 되면
많이 보시는 모델이 렌트카용 팩2 모델일겁니다.
팩2는 바닥재는 비니루 바닥(택시용)이지만, 1열 열선과 조수석 워크인시트(이게 포인트!) 그리고 JBL이 달려 있죠.
허나 팩2로는 조금 아쉽죠.
장애인 모델을 추천 드립니다. 진주색이면 실내도 베이지색으로 나오죠.
더군다나 2열 열선까지 달려 나옵니다. 아쉽게도 휘발유 TOP에서 보는 6에어백은 없습니다.
사이드 에어백이 없어요. 하지만 그랜져잖아요? 뭐 어때요.
적당하게 벌고 적당하게 사는 젊은 서민들은
오늘도 그 절묘한 이미지에 부합하는 그랜져TG 중고를 찾고 있을 겁니다.
TG 타는 남자라면 소개팅에서도 꿀리지 않고 장인어른을 찾아 뵐때도 플러스가 되는데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래도 능력 없는 이미지는 안 주거든요. 여자애들도 싫어하지 않습니다.
520d가 수저 젊은이의 재력 발산 도구라면
TG 가스차는 적당한 사람들의 포장 도구로서 적당한 것이지요.
아저씨들도 같은 이유로 TG 중고차를 많이들 삽니다.
친구가 어떻게 지내냐고 물었을 때
520d를 꺼내면 아주 잘 된 것이고, TG를 꺼내면 그래도 못 먹고 사는 건 아니거든요.
팩2는 택시미션이라 좋구요
270일반은 270미션
그거만바꿈대여 jbl에 워크인이라
밋숀이 중요해서 말이죠
난 오히려 실내는 k7보다 그랜져티지가 더 나은거같음. 특히 끝물중에 알칸타라 시트입힌거 있는데 간지임.
만족합니다 글쓴님말처럼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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