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어제 새벽에 퇴근하다가 황색 점멸등이 들어오는 교차로에서 택시와 사고가 났습니다.

사이드에어백과 커튼에어백이 터졌고 다행히 유리가 깨지지 않아 안면손상은 없습니다.

충격을 받고 반바퀴 돈 후에 멈췄는데 조수석으로 내리고 나니 옆구리와 골반 부분이 많이 아파서

구급차로 주변 병원에 호송되었습니다. 정밀검사를 받아보니 골절은 없고 근육손상이 조금 심각하다네요.

허벅지와 엉덩이 부분에 통증이 계속됩니다. 핸들을 잡고 있던 오른손에는 깁스도 했구요...

저나 택시나 황색 점멸등이라 누가 신호를 위반했고 이런게 없어서 과실비율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소로고 택시가 대로라 불리할 수도 있답니다. 근데 택시 정말 빨리 달려오던데...

순식간이더군요...어 소리도 안 나오고 그냥 차안은 아수라장...주마등이고 뭐고 없네요.

안경도 다 깨지고...차상태를 보고 어머니께서 상당히 놀라셨는데 지금 저를 보시고는 천운이라고...

제가 생각해도 하늘이 도왔습니다. 정말...

아무튼 안전운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