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휘발유와 경유 가격 추이.
주유소 휘발유값이 2주 만에 다시 ℓ당 1300원대로 뛰었다.
한국석유공사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www.opinet.co.kr)에 따르면, 지난 4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일 대비 0.05원 상승한 ℓ당 1300.39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20일 1200원대로 떨어진 휘발유값은 지난 3일 1300.34원을 기록해, 2주 만에 다시 1300원대를 회복했
다.
휘발유값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3월부터 한시적으로 시행된 유류세 10% 인하 조치가 지난해 12월
31일로 끝난 데다, 국제 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으로 오름세로 돌아선 탓이다.
OPEC이 지난해 12월17일 총회에서 이달부터 하루 22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결정해, 최근 두바이유와 싱가포르
휘발유 가격은 오름세를 탔다.
지난 2일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일 대비 6.43달러 상승한 배럴당 42.8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배럴당 36달
러대에 거래되던 싱가포르 휘발유 가격은 같은 날 42.65달러로 뛰었다.
게다가 지난 주말 러시아와 중동의 정국 불안으로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타, 휘발유값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출처 : 이데일리
날짜 : 2009/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