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배기,소음 인증 조작건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폭스바겐...
덤으로 르노삼성까지 불똥이 튀었죠...
그런데 사실 더 큰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모든 수입차업체 전체가 인증과정에서 깔끔하지 못한 구린구석이 있을것으로 예측됩니다.
현재 환경부 수입차 인증담당 공무원은 6월30일자로 구속상태입니다.(그런데 왜 언론기사에서는 안나왔죠?)
수년간 혼자서 인증업무를 담당해왔는데 갑질이 상당했다고 합니다
향응등을 제공한 기업에게는 일사천리 인증을....
원칙대로 일을 처리하려는 기업에게는 인증자료 추가요구및 반려....
우리나라 수입차시장은 몇몇 고가 차량을 제외하고는 시장이 작은편입니다.
때문에 물량확보가 쉽지않습니다.
한국내물량을 확보하려면 한국에 맞는 차량을 제작해서 수입해야하는데 물량이 많지않은 모델등의 경우 제작사로서는 귀찮은일이기도 하죠.
더군다나 물량 배정을 해줬는데 인증등의 이유로 차를 못팔고있다면 본사에서는 국내수입차업체에 질책및 따가운시선을 보내겠죠
인증을 통과해야만 차를 팔수있는데 여기서 제동이 걸리니 국내 수입차업체에서는 애간장이 탔을겁니다.
그런데 환경부 인증담당 공무원이 향응,접대,금품을 좋아하다보니 결국 손쉽게 인증받는길을 택한걸로 보여집니다.
실제로 향응을 제공하지않은 업체에게는 몇주,몇달씩 인증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환경부는 현재 이사태에서 책임이 없는것일까요?
결국 개인만의 일탈이라고 넘어가겠죠....
도심운행중 단속에 걸린경우 경찰관이 돈을 요구하는게 흔한 일상이라고 가정해봅시다.
돈을 안주면 썬팅농도등을 이유로 추가적인 벌금까지 유도하는 경찰이라면,뇌물의 유혹은 강력할겁니다.
인증서을 위조한건 분명한 잘못이지만,그런사태을 방관 또는 유도한 환경부 역시 이번 책임에서 자유로울수는 없습니다.
그리고...앞으로 말 안듣는 업체가 나타난다면 과거 인증관련해서 대부분의 수입차 업체를 조질수있는 강력한 무기가 생겨났네요...
다른 수입차 업체들도 벌벌떨고 있을듯...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