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아랫글에 이어서...

환경부의 폭스바겐의 임의조작 근거 네번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환경부 원문은 여기-

http://www.ytn.co.kr/_ln/0103_201511261011584481

네번재 근거를 보시면..

미국에서 이런식의 그래프가 나왔는데 미국도로 주행실험결과 그래프와 국내 환경부 실험 그래프가 대체로 비슷하니 조작의 근거가 된다고 했죠...

그런데...이런식의 그래프 대충 비교해보기가 확실한 근거가 될수있을까요?

장치를 발견하거나 특정상황에서 가동이 중단된다는등의 데이터비교값은 없고 그냥 미국에서 도심과 고속도로,에어컨유무상태에 따라 비교해보니 이번 티구안도 비슷하게 나왔다...이게 전부입니다...

그런데...다른 디젤차종들도 같은 조건으로 비교하면 다들 그런식의 그래프가 나옵니다.

상식아닌가요?과부하 걸리거나 에어컨 틀면 질소산화물 배출이 늘어나는거..

근데 이런걸 근거라고 내세우다니...뭔가 여러개의 근거가 있는것처럼 보이기위해 노력할려고 애쓴 흔적입니다.

근거가 세개보다는 네개가 더 좋아보였겠죠..

그리고 더 재밌는건...

마지막에 미국의 기준치 대비 최대 31배가 나왔다는 말로 마무리합니다.

근데 여기 한국아닌가요? 한국법을 위반했으면 한국 기준치대비 최고 몇배...이렇게 설명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미국의 기준치가 유로6의 두배수준이니 아무래도 미국기준치를 들이대면 8배에서 31배정도로 숫자가 커지니까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위한 언론 플레이로 볼수있겠네요...

당시 티구안은 유로5차량이었기에 정확히 말하면 최대 7.6배입니다.(그것도 정체구간에서 에어컨 튼 가장 조건이 나쁜상태수치)

실제 mbc,kbs등도 방송에서 최대 40여배라고 자막까지 써서 나왔습니다.

근데 당시에 왜 미국 기준치라는 설명은 없었을까요?

2011년 투싼 배기가스 사건 아시죠? 에어컨 켜니 11배초과됐다는 그 사건...

근데 그게 유로5도 아닌 유로4 기준입니다.출고당시에는 유로4기준이었고 실험할때는 2011년이니 유로5가 기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출고당시 기준이 중요하니 당연히 유로4기준으로 해야하고 그래서 11배초과로 나온겁니다.

이번 티구안의 경우처럼 미국기준을 들이밀면 무려64배초과라는 어마어마한 수치가 나옵니다.

결론

깔때 까더라고 사실에 입각해서 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