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펌자료 - 글, 그림 털르신
구룡포 공용주차장에서 첫 조우를 했습니다
차에서 내리자 마자 알겠더군요
남다님도 움찔 저도 움찔했습니다
저는 복장에 남다님은 저의 덩치에 놀라신 것 같습니다
바로 인사를 못했습니다
복장과 엄청난 크기의 파이어에그때문에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자징거 타면 저 파이어에그는 어디로 가나?
쓸리진 않을까?
이런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두사람 다 약간의 텀을 두고 어색한 인사는 했습니다
그리고 식사하러 가자고 하니 흔쾌히 응하시고
구룡포 전복죽집으로 향했습니다
거리는 가까웠으나
저는 어슬렁으로 남다님은 자징거로 달리는데
한 30킬로로 아주 천천히 갔었지만,, 자징거는 더 늦은지 몰랐습니다
20킬로로 달렸고, 뒤에 오시는 자징거 운전자분은 심히 헐떡 거렸습니다
본인 말로는 경주에서 감포로 가서 구룡포로 오셨다는군요.
차로 간다면 한 40~50분 거리 됩니다..
도로에 민폐죠
식당에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뭔 깡통도 하나 주시더군요. 엔진오일 넣을 때 쓰라는데
지금도 트렁크에 잘 굴러 다닙니다
아직 자기자리 못찾고 있습니다
첨엔 서로 어색해서 간단한 이야기만 했습니다
또 생각이 납니다
파이어에그 ~~~
식당 들어가면서 아주머니에게 자전거를 잘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자동차 값이니 잘 부탁한다고 했고,,
또 어색한 표정으로 대화 조금하고 죽만 퍼먹퍼먹 했습니다
끝까지 맛난다는 이야기는 안하시더군요
다음에 오시면 짜장면을 대접해야 겠습니다
식당을 나설때엔 아줌마들이 저 자징거 3천만원이냐? 4천만원이냐 회의 하시더군요.
등산가서 이벤트로 받은 6만원짤.... 아... 아닙니다
또 생각나는군요
제가 다 민망합니다
식사 마치고 호미곶에 손바닥은 슬쩍보고
근처 카페서 커피한잔 하자더군요. 쏜다고 하시더군요
카페를 안 가본지가 수년이 되었지만 공짜라서 속으로 오키오키 외치면서 갔습니다
창문 밖에 큰배가 개미만하게 지나가더군요..
그리고 창 앞에 렉서스가 있길래 렉서스 좋으냐 물으니 아주 좋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차는 벤츠 .... 라고 합디다
정비성은 현기짱.. 르삼, 쉐보레 에어콘필터, 오일필터 등을 갈려면 욕나온다고 하십니다
제 소관이 아니니, ( 쉐보레 르삼 많이 하셔서 고생하시라고 ) 생각했습니다
또 생각나더군요
제기랄
서먹서먹해서
어 저 배가 저렇게 이동을 했군요... 실제로 보면 정지한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동하더군요
할말이 없으니 저런 대화뿐이 안나오더군요
또 배가 옮겨졌다 ~~~
그리고 정류장까지 자징거랑 남다님 태워 드리고 헤어졌습니다
남자는다운힐님과 현피의 결과는
쫄쫄이 복장에 튀어나온 파이어에그뿐이 생각이 안나더군요.
시야를 어디로 둬야할지 곤란하더군요
담엔 선그라스를 준비해야겠습니다
.
아 젠장 또 생각이 나네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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