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글 - 남자는 다운힐
바야바가 출몰한다는 구룡포항을 향해 열심히 달려갑니다..
시간에 맞추지 못하면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칠수 있기에
지랄같은 역풍을 뚫고 힘차게 패달질을 합니다..
시간에 맞춰 도착을 했건만 아직 바야바가 출몰하지 않았네요..
가쁜 숨을 진정시키며 담배를 한대 물고 호흡도 가다듬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
드디어 어슬렁거리며 어슬렁 한대가 주차장에 나타납니다..
긴장되는 순간이네요..
선빵을 맞지 않을려고 조심스럽게 어슬렁에 접근을 했습니다..
갑자기 빠르게 접근하면 경계심이 높아질까봐 조심스러웠습니다..
어슬렁의 문이 열리면서 '빅풋'이 문밖으로 나오는데...
천연기념물 보호에 관한 관련법규에 의거 이하 자세한 사진은 생략합니다..+_+
1차 만남 후 식당으로 가자고 어슬렁을 따라오라고 해놓고
자장구가 따라가기 힘든 속도로 앞서 나가는 어슬렁..
아마도 도주를 시도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있는힘 없는힘 딸잡던 힘까지 모두 끌어모아 죽어라 패달을 밟아 따라갔습니다..
식당아줌마가 손가락질을 하며..
어..어.. 옛날 어른들에게 말로만 듣던 전설의 동물 바야바닷!ㄷㄷㄷ
결론 : 서울에 출몰하시면 아리수 쏩니다..
끝.
ps. 자꾸 비슷한 나이라고 하지 마세요..
저보다 한~~~~~~~참 어르신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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