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쏘나타 뉴라이즈 샀습니다 +_+;;;
그간 약 10년간 르노삼성의 2세대 SM5 를 탔었는데요.
기존 2세대 SM5는 부모님 명의의 차라서
이번 출고가 생애 첫 자동차 구입이자 생애 첫차 보유가 되었습니다 ㅎㅎ
원래는 어릴때는 10년간 돈 모아서 좋은차.... BMW 나 벤츠 같은...
6000만원 내외의 독일차를 사는게 꿈이었지만
막상 일을 하며 돈을 벌다 보니 참 뭐랄까 차에 돈 쓰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ㄷㄷ
어떻게 번 돈인데... 아직 집도 사야하고 장가도 가야하는데 차 산다고 예금 깨기가 참 부담스럽더군요;;;
점점 눈이 현실화 되서 제네시스 -> 그랜저 -> 쏘나타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ㅎㅎ
사실 기존에 타던차가 10년 15만키로 정도를 타면서
1,2년 전부터 차를 사야겠다 생각 하고는 있었지만
막상 마음에 드는 모델이 없어서 신 모델이 나올때 마다 눈 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SM6, 말리부, QM6 등등 나올때마다요.
그러다가 마음에 확 끌리는 녀석이 생겼습니다
바로 이 녀석이지요 +_+;;;;
SM5 클래식 ㅋ
원래 2세대 SM5를 타고 다니는 저로서는 3세대 SM5 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물론 죠스바라고, 심장병이라고 보배에서 놀림도 많이 받는 녀석이지만, 실제로 도로에 돌아다니느걸 보니 나름 괜찮더라구요(특히 뒷모습이;;) 게다가 막상 가끔씩 택시 등으로 타보면 실내가 너무 좋아서 3세대 SM5 에 대해선 나름 괜찮은 차라는 평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SM5 클래식 모델, 20주년을 맞이해서 단일 트림으로 떨이판매를 하는데요. 기존 2017년식에 비해서 180만원치 옵션을 무료로 끼워주더라구요.
2200만원이라는 가격에 중형차로서 필요한 거의 대부분의 옵션을 다 끼워주니 가성비가 ㅎㄷㄷ 하더라구요. 또 구형 모델이라고는 하지만 국내에서 중형차로서 자기몫은 할 수 있는 녀석인지라 이 녀석을 살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쏘나타나 K5 가 더 신형이고 성능도 좋았지만 막상 살려고 하니 3000만원 돈은 줘야 되더라구요. 게다가 이건 솔직히 가격표 보고 있자니 점점 풀옵으로 넘어가서 차라리 그랜저 사는게 낫겠다 싶더군요. 물론 그만큼 좋은 사양,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SM5 클래식은 가격표가 단일한데다가 어지간한 사양은 다 들어 있어서 차라리 마음이 편하더군요
그래서 2018 SM5 클래식을 보러 매장에 갔습니다.
캬 여전한 저 디자인 ㅋㅋ 좀 질리긴 하지만 역시 뒷모습은 나쁘지 않구요. 앞모습은 처음 나왔을때보다는 좀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썩 이쁜얼굴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도 뭐 이렇게 앞뒤로 둘러보면 나름 중형차 같긴 합니다. 그 옛날에 로체 같은 느낌? 중형차이긴 한데 뭔가 대세는 아니지만 그래도 중형차다. 이런 느낌(로체 비하 아닙니다;;; 로체 좋아함)
원래 SM5 클래식은 16인치 휠이어서 택시 삘 났었는데 2018년형으로 바뀌면서 17인치 휠 들어가더라구요. 실제로 보면 택시나 가스차 삘 안납니다. 제값주고 산 SM5 느낌 나더라구요 ㅋ 물론 상태좋은 중고차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게 함정;;; 그러나 실제로 중고차 가격 수준으로 신차를 살 수 있는것도 사실이지요. 2200만원이니;;;;
실내역시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첨에는 2200만원짜리 단일 트림이라고 하길래 떨이 모델이라 가스차, 렌트카, 택시 같은 느낌 날까 싶었는데 막상 들어가서 앉아보니 예전에 실내만큼은 동급보다 낫다고 평가받던 그 SM5 의 느낌을 제법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저 시트는 마음에 들더군요. 열선, 통풍시트 다되고, 전동식이며 조수석도 마찮가지였습니다. 다만 사이드 브레이크가 땡기는 거라서 좀 아쉽더라구요.
SM5 2018 클래식 나오고 매장에 SM5 찾는 분들이 많이 느셨더라구요. SM5 판매량도 8월에는 400여대 수준이였는데 9월에는 800여대 수준까지 늘었더군요. 저도 SM5 클래식으로 마음을 굳힐까 하는데 자꾸 그런말이 맘에 걸렸습니다. 뭔가 대리점 직원들도 한대 뽑았다던데 자기차로 뽑은사람은 없더군요. 전부 와이프 차로 뽑았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SM5 클래식을 보러 오는 사람들도 제 또래 남자들 보다 주로 나이 좀 많으신 어머님들? 아무튼 제가 보기에는 30~40대 남성들 입장에서 구매하기에는 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뭐 싸고, 사골 모델인 만큼 큰 불량 같은건 없을테고, 기존에 타던거보다는 좋을테니, 요즘같이 소형 SUV가 2500 가까이 하는 시대에 2200에 중형차 하나 장만하면 개이득이지 생각하고 살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한다고 하더군요 +_+
행사기간 첫날 바로 현대, 기아차 대리점 여러군데 전화로 문의를 해봤습니다.
10% 세일이라니 사실 ㅎㄷㄷ 한거거든요
평소에도 재고할인 등이 있지만 5% 정도이고
사실 차 사면서 100만원 할인 받기도 쉽지 않은게 사실이거든요
원래는 쏘나타 사면 프리미엄 스페셜 트림에 현대 스마트 센스 옵션을 꼭 달고 싶었습니다.
2018 SM5 살거면 몰라도 쏘나타나 K5 살거면 LKAS, ASCC, AEB 등등 첨단 안전사양을 당연히 넣어야지 생각했었죠.
하지만 현대 스마트 센스 달린 모델은 코리아 세일 페스티벌 재고 중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현대 스마크 센스 옵션이 가격이 약 150 정도 하는데, 할인까지 못받게 되면 +200 이상 차이가 나게 되더라구요. 옵션 하나에 결과적으로 350 이상을 써야하는거죠;;;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냥 다시 2018 SM5 클래식으로 갈까? 어차피 현대 스마트 센스도 못다는데 굳이 현대차를 살 필요 있나? 타던데로 르삼차 사??
하지만 막상 견적을 내보니
SM5 2018년형도 네비게이션 고르고 취등록세 포함하면 2450은 넘게 들더라구요
그런데 코리아 세일 페스티벌 기간동안이라면 쏘나타 스마트 트림에 네비, 블루링크 달린 모델이 취등록세 포함 2500만원대 구매가 가능하더군요 ㄷㄷ
쏘나타 스마트 트림 기준으로 SM5 2018 클래식하고 실구매 견적차이가 100만원이 안납니다.
SM5 2018 클래식이 2195만원(네비제외) 인데 쏘나타 스마트 트림이 2545만원에서 10% 할인 해주거든요 그럼 2250만원(네비제외) 돈이 되는데 100만원 이하로 차이나는거죠 ㄷㄷ
물론 사양을 비교했을때 쏘나타 스마트가 SM5 에 비해서 앞좌석 전동 및 통풍 시트가 없게 되긴 하지만 사실 차 제체로 보면 쏘나타 뉴라이즈가 SM5 클래식보다야 더 신형인 만큼 더 낫다고 봐야하니 사실 코리아 세일 페스티벌 기간 한정해서는 SM5 클래식의 가성비가 빛이 바래더군요.
대리점 몇군데 비교해보다가 쏘나타 뉴라이즈 2.0 CVVL 모던트림 + 네비게이션 모델, 흰색으로 계약했습니다.
뭐 재고 할인 모델 남은건 거의 2.0 CVVL 스마트하고 모던트림 뿐이더군요. 프리미엄 스페셜 트림도 없더라구요.
기아쪽도 코리아 세일 페스티벌 적용은 되는데 개인적으로 K5 보다는 쏘나타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쏘나타로 선택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사람으로 쏘나타 한번 정도 몰아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했었거든요. 너무 무난한것 아니냐 너무 뻔한 선택 아니냐 하는 사람들, 특히 오프라인 친구들이 그러더라구요 "니가 쏘나타를???"
평소 보배하던거 티내고 다녀서, 자동차 관련해서 이것저것 말도 많이 했었는데 너라면 폭스바겐이나 뭐 그런걸 살줄 알았는데 쏘나타라니 의외다 하더라구요 ㅎㅎ
뭐 저도 제가 쏘나타 사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ㅋㅋ
하지만 역시 차는 내돈 주고 사게 되면 가격에 따라서 만족도가 달라지는 법인것 같아요.
원래 가격 2808만원(흰색 값 8만원 포함)인 차를 7% 할인(스마트 트림은 10% 할인 모던은 7% 할인이라더군요 ㅎㅎ) 196만원 할인 받았습니다. 거기에 일시불 구매 캐시백 2% 해서 52만원 추가로 돌려받기로 했구요. 취등록세 포함해서 대략 총 2750만원 정도 들더군요. 아 물론 보험료는 추가로 들었지만요. 취등록세 포함한 차값은 2750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면 제법 만족스러운 금액대라고 생각합니다. IG는 인기가 좋아서 그런지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티벌 대상도 아니더라구요 ㅋ 그랜저는 뭐 40대, 50대가 되었을때 한번 노려봐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때까지 가솔린 차량이 계속 지금처럼 판매될지는 모르겠지만)
보배에서 매일 현기까는데 사실 현기 한번도 소유해보지 않고 까는건 좀 그렇잖아요?
쏘나타는 지루하고 평범하고, 무난하고, 흔하다고 하는데 정작 나는 그 쏘나타를 가져본적도 없으니, 사실 저에게는 평범하지 않죠. 처음 사보는 차이고 처음 몰아보는 차이니까요 ^^
그럼 지금부터 쏘나타 뉴라이즈 출고기와 시승기를 시작하겠습니다 &&
아 참고로 이 시승기는 2세대 SM5 만 10년동안 몰아온 제 주관적인 느낌을 적은 시승기라는 점을 감안해주시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 개인적으로 차라는건 운전자가 그 이전에 주로 어떤 차를 몰았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10년간 모닝만 운전한 사람이 새로 쏘나타를 사서 몰았을 때와, SM5를 타던 사람이 몰았을 때와, 그랜저를 타던 사람이 몰았을 때와, 포르쉐를 타던 사람이 몰았을 때 그 느낌은 천양지차로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제 입장에서야 옆그레이드이고 2세대 이상 차이나는 신차로 차를 바꾼것이지만 그랜저나 그 이상급 이상 차를 타시는 분들에게는 제 출고&시승기가 전혀 공감이 안되실 수도 있다는거죠. 그런 부분은 이해해주시길~
1. 쏘나타를 출고하고 인생을 배우다
- 사실 차를 사기 전에는 아 나 차 꼼꼼하게 검수해서 차 마음에 안들거나 불량 있음 교환해야지 이렇게 마음을 먹었지만... 막상 차를 사고 인도 받는과정에서 그게 쉽지가 않더군요. 물론 차를 인도받으면서 싸인하기 전에 차를 나름 꼼꼼히 확인해보고 싸인하긴 했지만 솔직히 그냥 처음 돈 주고 새로 산 차를 보면 그저 좋아보이기만 합니다 ㅎㅎ
그래서 그저 하자가 없기를, 잘 나왔기를 바라게 되더라구요.
차를 받기 한 열흘전부터 기분이 가장 좋습니다. 새로 차를 받을 생각을 하니 막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고요 ㅎㅎ 괜시레 기분이 업됩니다. 쏘나타일 뿐인데요 ㅎㅎ
차를 받고 서비스(썬팅 + 블박 + 코팅)을 받고 차량 인도서에서 싸인을 하고 차를 몰고 집으로 옵니다.
왠걸? 생각보다 시트 포지션과 백미러가 맞지 않아서 시야가 답답합니다. 평생 썬팅하지 않았던 차만 타다가 썬팅을 한 차를 운전하니 생각보다 어둡습니다. 이럴까봐 미리 썬팅은 너무 짙지 않게 해달라고 하고 심지어 썬팅 된 다른차들에 타서 괜찮은걸 확인도 해봤지만 막상 몰아보니 또 다릅니다. 게다가 썬팅 덜 말랐다고 창문은 내일오후까지 내리면 안된다고 하니 잘 안보인다고 창문을 내리고 갈 수도 없습니다;;;
엑셀반응과 브레이크 반응도 달라서 차를 함부로 밟을수도 없습니다. 결국 초보운전처럼 천천히 차를 몰아 집으로 옵니다. 현대차의 c-mdps 이거 예전에도 친구차 남의차로 경험해본적 있는데 확실히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기분이 아니라 뭔가 미끌거리는 느낌, 진짜 자동차 핸들이 아니라 오락실이나 게임기에 달린 조이스틱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갑자기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아 이거 잘 산거 맞나 하는 후회가 듭니다. 이제와서 무를 수도 없습니다;;;
다음날, 토요일이지만 출장 갈일이 있어서 차를 몰고 가야하는데 새로산 뉴라이즈는 아직 창문을 열면 안됩니다. 그래서 원래 몰았던 2세대 SM5 를 몰고 도로로 나갑니다 ㅋ 이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10년 넘은 고물 중형차인데도 차와 내가 하나가 된듯이 도로를 달려나갑니다. 내가 원하는대로 차가 나가고, 서고, 돌려집니다. 아주 좋습니다. ㅅㅂ 차를 괜히 샀나 하는 생각이 확듭니다;;;;
다음날, 일요일 부모님을 모시고 차고사를 지내고 새차 운전연습 겸 나들이를 갑니다. 아들이 새로 차를 샀다며 어머니께서는 싱글벙글 계속 좋아라 하십니다. 원래는 제가 외제차나 그랜저 사실까봐 좀 걱정하셨는데, 무난하게 쏘나타 사니까 연신 좋아라 하십니다. 그래 니 나이에 그랜저 사면 직장 상사들이 "점마 저거 헛바람들었다" 칸다. 쏘나타면 충분하다. 어휴 차가 되게 넓네, 이만하면 충분하지 연신 칭찬을 하십니다.
전혀 동의할 수 없는 의견들이지만 즐거워 하시는 어머님을 보니 그래도 마음이 풀어집니다. 왕복 50키로 정도 거리를 달려 외식을 하고 옵니다. 이제 조금 차가 익숙해집니다. 썬팅도 좀 익숙해지고 핸들감각이랑 엑셀과 브레이크 페달의 답력도 곧 익숙해집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이제 이 차가 내차네 하는 실감이 납니다.
집에 들어와서 설명서를 읽어보다가 블루링크를 실험해보고자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블루링크 회원가입을 차에서 하고 원격으로 시동을 걸어봅니다. 몇초간 텀이 있지만 잘됩니다. 한여름, 한겨울에 좋겠다는 생각들며 새차에 대한 마음이 누그러집니다.
새차의 블루투스 기능을 시험해본다며 차에서 친한 친구에게 핸들 리모콘으로 전화를 걸어봅니다. 음성인식은 발음상 잘 안먹히지만 핸들 리모콘은 잘됩니다. 결혼한 친구녀석은 아이를 보고 있었나 봅니다. 이제 3살 정도 된 친구 아이가 전화기 넘어로 혀짧은 소리로 인사를 하니 어머니가 좋아서 어쩔 줄 모르십니다. 친구도 오랜만에 제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너도 빨리 장가가라고 덕담을 합니다.
뭐랄까 쏘나타 출고하면서 느낀 점은;;; 현실이 다 이같다는 점을 한번더 느끼게 됩니다. 왜 우리가 젊었을쩍 꿈꾸었떤 그런 로망, 판타지? BMW? 벤츠? 나이가 들면서 현실(쏘나타)이 됩니다. 결혼도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쏘나타? 솔직히 지루하고 재미없습니다. 일주일동안 타면서 느낀건데 솔직히 2세대 SM5 보다도 운전재미가 없습니다. SM5가 운전재미가 있는 차도 아닌데요 ㅋ 하지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차이긴 합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타고 다니기도 편안하고 AS망도 잘되어있고 승차감도 좋고 실내도 넓습니다. 하지만 지루합니다. 그 부분만 제가 감안하고 이해하면 모두가 해피합니다.
인생과 참 비슷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뭐랄까 전 결혼은 안해봤지만 결혼을 한다면 이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누구나 자기가 생각했던 판타지와 현실의 결혼생활은 다를 수 있겠죠. 하지만 자신의 로망을 고집하면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러나 이 부분을 타협하면 내가 씁슬해 집니다. 그러나 주위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또 그 이상의 행복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모순적이죠 ㅎㅎ
새로 산차에 대해서 불만족스러운건 아닙니다.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실내도 넓고, 승차감도 좋고, 되게 정숙하고, 연비도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편의장비와 옵션이 많아서 좋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역시 쏘나타의 무던함은 뭔가 인생을 느끼게 해줍니다;;;
2. 차 자체에 대해 따져보자
전체적인 느낌은 위와 같고 이제 차에 대해서 따져보겠습니다. 우선 디자인
쏘나타 뉴라이즈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입니다. 특히 실외 디자인이 그러한데요. 저도 개인적으로 쏘나타 뉴라이즈의 실외 디자인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산 차인만큼 남들보다 더 주의깊게 보고 더 생각을 많이 해본 결과 제가 내린 결론은
이차의 디자인은 중형차의 디자인으로는 다소 부적합하다. 이겁니다. 디자인이 못생겼고 잘생겼고의 문제를 떠나서, 사실 현재 쏘나타 뉴라이즈의 디자인은 준중형차나 소형차에 더 적합한 디자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앞모습은 사실 아반떼와 매우 비슷하고 뒷모습은 예전 포르테를 닮았습니다.
사실 저는 뉴라이즈를 처음 보고
포드 포커스와 포드 몬데오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디테일한 부분은 틀리지만 뭔가 전체적인 컨셉은 같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위의 디자인들이 준중형차에는 잘 어울리지만 중형차에게는 뭔가 좀 어울리지 않는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뉴라이즈가 제차가 되었지만 이 생각은 지금도 같습니다. 뉴라이즈 디자인 자체가 아주 나쁘다기 보다는 중형차답지 않은 외관이랄까요? 이부분은 저도 뉴라이즈 이전 LF 하브가 가장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차라리 SM6나 K5 가 낫다고 봅니다.
그러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만 있다면 이차를 사지는 않았겠죠. 개인적으로 쏘나타 뉴라이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바로 실내 디자인입니다.
실내 디자인이 멋지다. 고급스럽다. 이런 부분을 떠나서 굉장히 편안하고 실용적입니다. 버튼들도 직관적이고 조작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실내도 우레탄이 많이 적용되어 있어서 고급스럽지는 않아도 또 싸구려틱하지도 않습니다. 중형차로서 딱 적당한 품질의 실내 디자인, 그러나 완성도는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현기가 미워도 국산차 회사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쓰기 편한 인터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점은 사실인듯 합니다.
계기판 디자인도 나쁘지 않은데, 시인성도 좋고 무엇보다 계기판 사이에 저 패널로 차량 운행에 대한 많은 정보들을 잘 보여줍니다. 굳이 슈퍼비전 계기판을 선택하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할만한것 같습니다. 물론 슈퍼비전 계기판은 현대 스마트 센스, 스마트 네비게이션의 정보를 칼라로 계기판 LCD 패널에 표시해준다는 이점이 있기에 역시나 괜찮은 옵션이지만 일반 계기판 역시 디자인 적인 측면과 기능적인 측면 모두에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죠^^
차량의 속도, 순간연비, 구간정보, 누적정보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핸들 리모컨으로 쉽게 조작합니다. 쏘나타의 핸들은 돌렸을때 감각적인 면에서 다소 이질감이 느껴지고 미끄럽게 느껴집니다. 어디까지나 2세대 SM5 만 10년 몰았던 제 기준이기 때문에 현기차를 줄곧 몰아왔던 분들은 전혀 느끼시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 3일이면 적응할 수 있습니다. 핸들감각이 이질적인 것이지 조향능력 자체가 떨어지는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건 회사의 특성이랄 수도 있겠지만, 해외시장을 생각한다면 좀더 핸들링 감각 측면을 개선해야할 필요성은 있을듯 합니다. 현기차에 익숙해져있는 우리나라 시장에서라면 모를까 다른 나라에서 처음 현기차를 접해본 분들은 분명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LF 쏘나타로 넘어오며 YF 대비 C-MDPS 가 개선되었고 또 뉴라이즈로 바뀌면서도 일부 개선될걸로 아는데 여전히 개선될 점은 있다고 봅니다.
슬슬 디자인에서 차의 주행성능쪽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 차는 2.0 CVVL 모델입니다. 파워는 딱 국산 중형 2.0 그만큼 나옵니다.
부족하다면 부족한 출력이고 충분하다면 충분한 출력입니다.
163마력 20.0토크
이 이하의 차를 몰았던 분들 입장에서는 나름 괜찮게 느껴지시겠지만 이 이상의 출력을 몰았던 분들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제 기준으로는 ....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 훌륭합니다.
이 차는 2세대 SM5 보다 실질적으로 20% 가량 출력이 우수하며 연비 또한 20% 가량 우수합니다.
2세대 SM5의 출력은 143 마력 공인연비는 10.8km/l 입니다.
스펙상으로 연비와 출력 모두 10% 정도 향상된걸로 보이지만
사실 SM5 와 LF 쏘나타를 비교해보자면 휠마력에서 차이가 더 납니다.
3세대 SM5 가 141마력 CVTC 엔진 기준으로 오토뷰 로드테스트에서 102마력의 최고출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에 비해서 LF 쏘나타(뉴라이즈 이전모델)은 125마력의 휠마력을 보여주었죠
물론 뉴라이즈는 FL 전보다 스펙상 출력이 5마력 줄어들었지만 동일한 엔진이며
SM5 역시 3세대 SM5의 CVTC 엔진과 2세대 SM5의 SR 엔진은 다르지만
간접적인 비교를 통해봤을때 2세대 SM5 와 LF 뉴라이즈와는 약 20% 내외의 출력 차이가 있다고 봐도 무방할겁니다.
연비역시 2세대 SM5의 10.8 km/l 는 구연비 기준임으로 신연비 기준 12.0km/l 인 뉴라이즈에 비해서는 약 20% 정도의 연비 차이는 난다고 봐야합니다. 이건 일주일 출퇴근 해보니 알겠더군요. 출력부분은 정확하지 않지만 연비는 20% 정도 차이난다고 보면됩니다.
기존 SM5로 5만원 넣고 5일 출퇴근하는 거리를 뉴라이즌 6일 출퇴근 할 수 있습니다.
뉴라이즈 공인연비는 복합연비 기준으로 12.3km/l 인데 이건 16인치 휠 기준이고 17인치 휠 기준으로는 12.0km/l 입니다. 참고로 저는 365km 다니는동안 누적연비 11.3km/l 나왔습니다. 99% 시내 주행이었고 출퇴근 구간 막히는 구간도 제법 있는걸 생각하면, 아직 길들이지도 않았는데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0 가솔린 치고는 괜찮은 연비, 물론 하이브리드나 디젤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요.
또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단연 정숙성입니다.
준대형차 이상급하고는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중형차치고 상당히 조용합니다. 오토뷰나 한상기 기자 리뷰등 각종 인터넷 리뷰에서 나왔듯이 상당히 조용한다 엔진 시동이 켜진것도 모르겠다 이건 좀 오바고... 하지만 확실히 조용합니다. 신차여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링 때도 그렇고 주행중에도 그렇고 소음면에서는 2세대 SM5 하고는 확실히 차별화된 우수성을 보여줍니다.
승차감과 차량 강성부분에서도 마찮가지입니다. 승차감이 매우 부드럽고, 변속 또한 매끄럽습니다. 차가 부드럽게 미끄러지듯이 나가는 느낌이 나름 고급집니다. 물론 지루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핸들링 역시 감각적인 면에서 미끄럽게 느껴진다는 점을 제외하면 중형차로서 무난한 조향능력을 보여줍니다. 조향능력면에서는 2세대 SM5 하고 다른점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아직 길들이기 중이라 휙휙 잡아돌리지는 못했지만요;;; 뭐 국산 중형 2.0 타는 입장에서 잡아돌려봤자 얼마나 잡아돌리겠습니까만은 ㅎㅎ
특히 만족도가 높았던 부분은 과속방지턱을 넘을때였습니다. 2세대 SM5는 확실히 좀 높은 과속 방지턱을 만날때면 찌그덕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났었는데, 그리고 차가 연식이 오래되면서 그게 점점 심해졌었는데 뉴라이즈는 아주 스무스하게 잘넘어갑니다. 비끄덕 찌그덕 거리는 잡소리는 전혀없구요. 정차시 D딸 같은것도 없고 노면소음도 나름 잘 잡아줍니다.
신차여서 오는 이점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파워트레인, 승차감, 정숙성, 안락함 등 여러가지 면에서 SM5 보다 2세대나 앞선 신형의 이점을 잘 보여줍니다. 이런 부분들은 사실 원래 2세대 SM5 또한 강점으로 내세우는 부분들인데 이런 부분에서 구형 모델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다니, 역시 한 일주일 타고 다녀보니 뭐 나름 잘 산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3. 세부적으로 들어가보자
이제 보다 세부적인 부분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뉴라이즈를 일주일 정도 타면서 느낀 점은 편리성과, 옵션의 풍부함, 인포테이먼트 및 네비게이션 시스템의 우수함이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타사차 대비 분명한 강점이라고 봅니다.
르노삼성 S링크는 사실 별로라고 정평이 나있죠. 저도 써보지는 않았지만 차량 전반의 기능을 터치로 조종한다니 별로 상상하고 싶지 않습니다. 차에는 버튼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2018 SM5 클래식을 알아볼때도 딜러가 네비는 르노삼성 순정하지말고 애프터 마켓하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애프터 마켓에서 장착한 네비는 한 5년 지나면 사실 슬슬 상태가 안좋아지기 일쑤입니다.
그에 비해서 현기 네비는 애프터 마켓 제품만큼이나 우수하고 또 AS 면에서도 유리하죠. 차의 인포테이먼트 시스템 및 핸들 리모컨과의 연동도 아주 잘되고요.
실내공간은 앞좌석 뒷좌석 할것없이 상당히 넓습니다. 트렁크도 넓구요. 휴대폰이 예전에 떨어뜨린적이 있는데 그때 카메라 맛이 가서 사진이 계속 얼룩덜룩하네요. 휴대폰도 약정 끝났는데 곧 바꿔야지;;;
보시면 뒷좌석에 도어포켓도 쓸만하고 앞좌석 뒷부분에 달려있는 주머니들도 개인적으로 그물형보다는 저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뒷좌석에 어머니 한번 태워드리고 직장 동료들도 한번 태워줬는데 역시나 뒷좌석 공간과 뒷좌석 승차감에 대해서는 다들 만족해 하더군요
변속기 주변 구성은 제가 뉴라이즈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SM5 클래식과 비교해보면 만족도는 훨씬 높아지죠
SM5 의 경우에는 컵홀더 2개 밖에 없지만 뉴라이즈의 경우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거치대와 2개의 컵홀더 + 추가적으로 종이컴 하나를 넣을 만한 공간이 더 있습니다. 저 공간에 갤럭시 노트4 가 세로로 들어갑니다.
기존 2세대 SM5 의 경우에도 컵홀더 2개 밖에 수납할만한 곳이 없어서 사실 차에 타서 스마트폰이나 잔돈등을 놔두기 불편했었는데 저부분은 확실히 현대가 편한것 같아요. 물론 새로 나오는 SM6는 SM5 보다는 낫겠지만 SM6 도 리뷰보니까 역시 저런 실내 공간 구성과 인터페이스 부분은 어쩔수 없이 현대가 국내에서는 제일 나은것 같더라구요 ㅋ
오토홀드 기능은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이질감도 적고 확실히 막히는 구간에서는 아주 유용합니다. 특히나 신호대기를 많이 해야하는 곳이라면 강추입니다. 끄고 키는게 쉽고 간단해서 좋구요. 주차시 후방카메라와 전후방 감지기도 좋습니다.
드라이브 모드는 솔직히 좀 불만스럽습니다.
우선 컴포트, 에코, 스포츠 모드가 있는데요
거의 대부분 리뷰에서 컴포트 모드로 그냥 다니라고 하는데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컴포트 모드가 제일 낫긴 하지만 이것 역시 노말모드라기보다는 에코모드에 가깝습니다.
1500RPM 부분에서 액셀에서 발을 땠을때 엔진브레이크가 걸린 느낌이 납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가속을 할때라면 매끄럽게 가속과 주행이 이루어지지만 탄력 주행을 하거나 연비 운전을 할려고 하면 순간순간 엔진브레이크가 걸리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많이 이질적이지는 않습니다만 노말모드라기보다는 반쯤 에코 모드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에코모드는 전 구간에 걸쳐서 차가 무거워지고 엔진브레이크가 걸린 느낌이 듭니다;;; 대신 연비는 한 10% 정도 높아지더군요. 하지만 주행감각이 확 안좋아서져서 못쓰겠더라구요
스포츠모드는 RPM 게이지가 너무 확 오릅니다. 문제는 그게 스포티하다기보다는 그냥 무의마하게 RPM 게이지만 오르는것 같아서 별 감흥이 없다는겁니다. RPM 게이지만 오르고 핸들만 무거워지는데 사실 주행느낌은 컴포트 모드가 훨씬 낫습니다. 핸들역시 답력이 무거워진다고 해서 핸들링 감각이 개선되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미끄러운채로 무거워지기만 할뿐이죠. 노면상태를 잘 전달해주지 못하고 차량의 상태와 감각을 운전자에게 잘 전달해주지 못합니다.
4. 그외 이것저것
트렁크에 현대마크 윗부분을 누르면 트렁크가 열리는 방식은 예전에 폭스바겐을 모방한것 처럼 보이지만 나름 괜찮습니다. 쓰기도 편하고 재미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 트렁크 옵션이 들어가서 양손에 짐을 든 상태로도 차키만 소지한채 트렁크 앞에 서면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는데 해본적은 없습니다.
SM5 2세대 모델에 비해서 윈도우 조절 스위치 위치가 조금 달라서 창문 열고 닫을때 아직은 좀 애를 먹습니다. 이럴때 원터치 파워윈도우가 운전석만 되는건 원망스럽습니다. 이런건 사실 4도어 모두 해줘도 되잖아요? 돈 더낼께 할래 하면 충분히 할 용의가 있는데 말이죠;; 프리미엄 스페셜에도 앞좌석만 됩니다. i30 는 4도어 다 되는걸로 아는데 이런건 좀 그래요.
윈도우 스위치 뒤에 있는건 윈도우 잠금스위치, 앞에 있는건 차문 잠금 스위치, 그 앞의 원형스위치는 백미러 조절 스위치입니다. 맨앞의 스위치는 백미러 L/R 조절 스위치입니다. 백미러 L/R 중 한곳으로 스위치를 옮겨 놓으면 후진시 자동으로 백미러가 약간 아래를 보게 해서 주차선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도어 패널에 있는 운전자 자세 메모리 시스템은 2세대 SM5의 그것보다 훨씬 쓰기 편하게 되어 있어서 자주 쓰게 됩니다. 또 차문을 열고 내릴때 자동으로 앞좌석이 뒤로 가서 내리기 편하게 해주고 음성으로 안내를 해주는것도 마음에 듭니다.
시트는 인조가죽시트인데 통풍/열선기능이 죽이고 전체적인 감촉과 착좌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전동식 요추받침 시스템도 좋구요. 시트 포지션도 꽤 융통성 있게 바꿀 수 있습니다. 틸트&텔레스코픽 기능이 전동식이 아니라 수동식이 아닌건 살짝 아쉽지만 뭐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 시트는 요즘 말이 많은 다스사 제품 같은데.. 그나저나 다스는 누구껍니까??
엔진 시동을 끄면 자동으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걸리고 시동을 키고 변속을 하면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풀리는것도 편안합니다. 단 아직까지 제발은 풋 파킹에 익숙해서 습관적으로 허공을 밟습니다 ;;;;
오르간식 페달과 왼발 거치대(?)는 기능적으로도 우수하고 편안합니다. 저거 일주일 타고다닌 상태인데 생각보다 오염에도 강합니다. 물론 제가 일부로 세탁한 신발을 신고 출퇴근해서 상태가 양호한것도 있습니다. +_+;;;
가장 마음에 드는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은 네비게이션과 블루투스, 블루링크, 음성인식 등을 잘 버무려 내고 있습니다. 물론 블루투스와 네비게이션 등은 원래 다른 차에도 다 있는 기능이지만 시인성과 조작성이 좋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습니다.
휠은 17인치 215/55 사이즈이며 한국타이어 키너지 GT가 달려있습니다.
쏘나타 17인치 휠에는 넥센 엔프리즈 AH8와 한국타이어 키너지 GT가 OEM 타이어로 공급되는데 한국타이어 키너지 GT가 조금이나마 더 낫지 않나 합니다. 무엇보다
현재 제 SM5 에 끼워져 있던 타이어가 한국타이어 키너지 GT인데, 아마 원래 출고될때는 저거 아니었을겁니다. 애시당초 키너지 GT 2007년에는 나오지도 않았을거에요 ㅋ 중간에 몇번이나 타이어를 교체하면서 저걸 달았던것 같습니다. 그때는 걍 16인치 한국타이어로 해주세요. 했는데 막상보니 동일모델이더라구요. 물론 인치와 사이즈는 다르지만 타면서 나름 만족했던터라 이번에도 키너지GT 가 끼워져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는데 다행이 키너지 GT가 끼워진 채로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뭐 보급형 중급 타이어지만 이 타이어는 티볼리, 스포티지, 캠리, 어코드, CRV 등 여러 차종에 많이 들어가는 타이어입니다. 물론 쏘나타 역시 가장 상위의 18인치에는 MXM4 가 들어가는 등 각 차종에서 가장 상위 트림에 들어가는 고급 타이어는 아니지만 그만큼 두루 들어가는 무난한 타이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음, 승차감, 주행성능 등등 모든 면에서 나름 괜찮더라구요.
다른 차종에 같은 타이어니 (비록 사이즈는 다르지만) 차량간에 비교가 더 명확한것도 좋았습니다.
물론 이번에는 이거 다 쓰고 나면 S2 AS 로 넘어가볼까 합니다.
5. 총평
차를 사는것도 인생의 일부분이라는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ㅋ
쏘나타 뉴라이즈의 장점으로는
- 뛰어난 차체강성
- 안락한 실내, 특히 정숙성이 뛰어남
- 넓은 공간, 앞좌석, 뒷좌석, 트렁크 할것없이 다 넓고 무엇보다 공간활용성이 좋음
- 편리한 인터페이스, 핸들리모컨 및 각종 버튼들이 잘 배열되어 있고 조작감도 좋고 직관적임, 계기판도 시인성과 디자인이 우수하고 여러 정보들을 잘 전달해줌
- 무난한 파워와 연비(이건 사람에 따라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음)
- 양호한 승차감과 부드러운 주행감각
- 풍부한 옵션과 편의사양, 상대적으로 경쟁력있는 가격(프로모션에 따라 다를 수 있음)
단점으로는
- 운전은 재미없고 지루함, 스포티한 주행을 원하신다면 비추
- mdps는 익숙해지면 괜찮지만, 안괜찮은 사람도 분명히 있을듯 시승해보시고 결정하시길
- 주행모드(스포츠, 에코, 컴포트)는 굳이 안나누어도 될듯;;;
- 호불호 갈리는 실외 디자인
총평: 현대차이자 쏘나타라는게 장점이자 곧 단점인 차, 무난한 패밀리 세단으로서는 우수함. 스포티한 달리기용 자동차로서는 별로임. 차라리 말리부나, 아방스, 아삼공으로 가시는게 나을듯. 코리아 세일 페스티벌 할인 받으면 경쟁력 뛰어나지만 현대 스마트 센스 등 일부옵션을 못고를 수도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함
안전운행 하시고 무사고 기원합니다
근데 디자인은...
알수없었는데 얼라이는 꼭 확인해보세요
sm5 출력이 어쩌고 연비가 어쩌고 글쓴분 10년동안 sm5 크게 속썩이고 스트레스받은 적 없었죠?
쏘나타 gdi 10년 동안 잘 운행되기를 기도하십쇼 보증 끝나면 다시 글 올려보세요. ^^
sm5 옵션이 얼마얼마 어쩌구.. LED 헤드라이트 가격은 알아보구 쓰쎠야죠?
글쓴님아 차는 출력이 어쩌고 연비가 어쩌고 옵션이 어쩌고 그게 전부가 아니에요.
본문에 쓰셨듯 일반주행하면서도 핸들 전자식 긴장하면서 운전해야하는데 엔진 힘 좋으면 뭔 소용입니까?
쏘나타가 SM5보다 엔진 힘이 좋아요 그래서 200키로 밟고 느껴봤어요?
전반적인 님의 의견을 보고 마지막에 제가 내린결론은 그래서 택시기사들이 많이 타는 구나... 였습니다.
택시 차량과 또 다르다고 분명 물어 뜯겠지만..
확실히 기사님들이 많이 타는 차는 이유가 있것지요... 뭐가 되었든...
그리고 무난하다는 표현...
딱 맞는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간에 질문.. 다스는 누구껍니까? 의 대답은...
다음분께 패쓰~
안전운전하세요..ㅎㅎ
신차 싸고 부품 싸고 한마디로 정의하면 싸요.
님의 말씀에도 분명 동의하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겠죠...
그 무난하고 가격대비 적당히 괜찮다고 느낄 수 있는 차량의...
일단 유지비보죠. 쏘나타 LPG 가성비는 천하무적이죠. 힘딸려 승차감 좋은거 타고싶으면 그랜져3000CC있는거죠~
세금이야 영업용이라 일반인들이랑 비교도 안되고 LPG 자체도 일반인과 가격이 틀린거죠.
다음으로 수리 뻥튀기 맞고 이런거 없죠. 부품 널리고 하루만에 다 고치고
아 참 참고로 유지비 관련해서 말씀드릴게요.
SM5 뒷멤버 40만원이구요. 에쿠스 뒷멤버 8만원입니다. 각종 부품이 현기가 훨씬 쌉니다. ^^
그런다고 SM5가 나쁜 차는 아니에요.
알다시피 기본적으로 하체 녹 별로 안나는 차라 뒷멤바 폐차때까지 거의 교환할 일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르노삼성차 불소도장이라고 하죠?
글라슈리트 바스프 255 불소 클리어 시중가 28만원입니다.
현기차 그랜져에도 공장 순정 KCC5300 6만원대입니다.
요즘 현기차 페인트조차 몇푼 아끼려고 예전보다 더 조금 뿌립니다.
글라슈리트 르노삼성 벤츠 렉서스 도요타
스피스헥커 BMW 아우디
PPG 페라리 GM대우
KCC 노루 현기차
일반인이 한달도 덜 타보고 벌써부터 차체 강성이 좋은것 느꼈어요?
신차가 하체가 어쩌고 승차감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아니 신차랑 10년 된 중고차랑 승차감 우째 비교하죠?
SM5 하체 앞뒤 전부 교환해보고 한번 그렇게 비교해봤어요?
대파 사고 당해서 예전처럼 쿠킹호일이 아니구나 이제는 차체 강성 좋아졌구나 이렇게 느끼셨나요?
택시기사님들은 한 달 자동차 유지비용 이것저것 절감하기만 해도 월 수십만원 더 버는겁니다.
일반인들 차에 좋네 어쩌네 ㅎㅎ 고급 수입 엔진오일 10만원 주고 5천마다 오일 교환할때
일반 광유 써버리고 30만 기본으로 타죠?
아 물론 택시기사님들은 카센터 덤탱이나 사기 이런거 안당하니까요
일반인들과 수리비나 관리에서도 차이 많이나죠
괜히 말리부 택시 없고 SM5 택시 없는게 아닙니다.
현기차가 싸니까요. 원가절감한거 하나하나 잡으면 끝도 없어요?
10년전 SM5 SM7 시절은 안그랬는데..
하여튼 다음 차는 수입차 오너가 되시길 바랍니다.
한 생명체가 현빠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고계십니다 ~
막상 수입차 살려니 비싸죠 ? 부담되고 ㅋㅋㅋㅋ
돈 벌면 살수있을거 같은데 못산다니까 ㅋㅋㅋ
이렇게 현기차 구입하고 수입차 졸라 까면서 비교 자위질하지 ㅋㅋㅋㅋ
가성비를 결국 할인해줘도 취등록세 다해도 2450 과 2750 - 정확히 300차이네요...
KOREA 세일 페스타는 국내 자동차회사 다할텐데...아쉽네요..
저는 제차 YF(2010년형) ,,14만주행
조스바SM5 20만주행(2010년형) - 와이프 출퇴근 &본인 가족동반시 운행
회사차 뉴라이즈 LPG 이렇게 3대 실운전 운행하다보니
좀더 비교가 쉽더군요...
현대차가 부품싸다 어쩌구 저쩌구 싼건 맞지만 블루헨즈 가면 역시나 호갱.....개바쌈.ㅠ_ㅠ
내구성 - YF 같은연도식이지만 텅텅비은 느낌은 어쩔수없음...
초기 품질은 현대차가 뭐라 할수없지만...장시간 구동하면 고장 날수밖에 없는데....
더 잘 고장나서
가족을 태울때는 서먼5호기 타고 다닙니다...
국내 중형차가 도진 개찐이지만...자동차회사마다 추구하는 다르고 소비자도 다르니
근데 저가격이라면 qm6가솔린도 괜찮치 않았나 하네요..
유리막 코팅? 신차에 할 필요없습니다 해서도 안됩니다. 제가 페인트 예로 들었듯 르노삼성 GM대우 페인트가 청바지라면 지금 현기차 도장은 티셔츠입니다. 기계로 연마해서 밀어버림으로서 티셔츠를 면팬티로 만들어가는거구요. 그나마 제네시스 K9 정도 가야 쓸만합니다.
아씨 차가 긁혔는데 컴파운드로 지워지네? 하하하
이런걸 페인트 도장 까지고 패이고 이렇게 되는거죠.
두번째로 10년된 SM5와 신차 쏘나타 비교는 뭐 하체 잡소리 정숙성 이런거를 들었는데
차가 10년 되었으면 쇼바, 마운트, 스테빌라이져링크, 부싱, 로워암, 어퍼암, 멤버부싱, 타이어 밸런스, 얼라이먼트 이런거 손 좀 보시길 바랍니다.
아니 하체 부품 교환하지도 않고 타고다니는 차랑 신차랑 정숙성 방지턱 승차감 비교하는게 애초부터 말이 안되죠?
시승기는 인상깊게 잘 봤어요.
근데 차주님이 전혀 차알못인데다가 그저 전화기 옵션 디자인만 운운하는 수준이라서 날카롭게 지적드립니다.
현기차가 요즘 알버트 비어만 오고 고속 승차감 좋아지고 벤츠 BMW도 잡겠다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사실
만도 국산 쇼바 원가절감으로 쓰다가 독일 샥스 쇼바로 다시 교체하는 수준입니다.
옛날 티뷰론 투스카니들이 순정쇼바로 썻던 것들 말 입니다.
EQ900? 제네시스? 아반떼 스포츠? 이런 류가 지금 말이죠. 대단한 것 없어요.
분명히 SM5는 하체 현기처럼 원가절감 안들어갑니다.
쏘나타 215 55 17도 옛날 대형차에 쓰는 사이즈를 중형차에 끼우니 하체가 도로에서 그나마 받쳐주는거죠.
님이 고물 중형차라고 한 차를 언제 한번 수리하시고 다시 비교해보십쇼.
일시불 2700 낼 경제력 있으니까 하는 말입니다.
안고쳐도 상관없지만 글쓴분은 평생 차라는 것에 대해 모르고 타게 되는 겁니다. ^^
하지만 기존의 차를 제대로 수리해서 비교해보라는 말씀은 기회가 되면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그때 님 말이 맞다면 한번 더 게시물 제대로 올리겠습니다 ㅎㅎ 뭐 수리 견적이 많이 나오면 그럴일이 아예 없을 수도 있겠으니 너무 기다리지는 마세요 ;;
2세대 SM5는 닛산 베이스구요. 3세대 SM5는 르노 베이스에요.
명백히 승차감 차이나구요. 구형이 더 좋습니다.
SM7이랑 여러가지 공용으로 쓰는 부품들 있어서 비싸지만 가격만큼 해줍니다.
참고로 요즘 차에 대해서 리뷰나 글로 자동차에 대해서 아는 분들이 많은데요.
동영상 보고 태권도 배울 수 있습니까? 글 보고 태권도 잘 알게 되었다 생각하세요?
그럴 수 없죠.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
호환 가능하다면 SM7뉴아트 순정 샥스쇼바 이김에 써보세요. 쏘나타 승차감이 괜찮다는 그런 생각 날라갈겁니다.
방지턱 소리나면 후륜 어퍼암 후륜 로워암 스테빌링크 고무 앞뒤 전부 교환이요.
신차산거 축하드려요~!!
긴글 정독하고 갑니다.
무사고 기원! ㅎㅎ
나오더라두 분명 초기 에 나왓던 죠스바? 를 정말 바디부터 하체 엔진 미션 전부 바뀌어서 나왔엇다면 솔직히 평가는
달라졋겟지만 그렇지않으니 아무래도 판매량이 답을해주겟죠 ... 가장 궁금했던게 왜 동일엔진을쓰는 임프때는없던
시동꺼짐이 저모델은 빈번히있던것하고 헤드 작살나는거 그리고 내구성 떨어지는 미션 가져다 달은거 이번 6도 솔직히
근본적으로 문제점들이 너무 많이들어나니 솔직히 르노삼성차에대한 품질이나 내구성 사후 서비스가 좀 아쉬움이큽니다
그리고 구형 5 7 은 좋은차입니다 물론 지금의 닛산차들도 르노 지분들어가고 개판 오분전이긴하나 그 당시 EX 나 7
아트는 순수 하게 닛산 기술로 생산된차라 명차라고 해도 과언이아닙니다 물론 오일많이드시고 엔진오일 먹는거 좀
있는거빼면 정말 말대로 오일만 갈고 타는차라 보시면될정도로 어마어마한 내구성과 품질을 보여줍니다 ..
지금 중고로 산다해도 개인적으로 EX 나 DF 아트 정도는 추천해주고싶긴합니다 .. 워낙 잘만들어진차라 ..
단지 부품들이 슬슬 하나하나 않나오려하고있긴하는것가네요 ..
여튼 새차 국산차를산다며 저는 무조건 현대기아 추천합니다 국산차기준으로는요 대체할만한 차들이없습니다
물론 조금더 돈을더주면 도요타 캠리나 혼다 어코드 정도도 있겟지만 그금액만보면 소나타나 K5 만한 차들은
없는지라 ... 솔직히 다른 국내 쌍용 한국GM 르노 가 분발을 해줘야하는게 그렇지못한게 참 아쉽습니다
물론 그나마 기대해볼만한건 쌍용이긴한데 얘넨 기존에 기술력이나 아무래도 투자비용때문에 갈길이멀긴합니다 ..
여튼 그차는 수리할게 거의없습니다... 간혹터지는 파워호스 , 스테빌부싱 , 로드커넥터 키로수좀뛴것들은 뒤에 멤바 가
부식이 잘되는편입니다 멤바는 한번 바꿔주시는거 (가장 큰돈들어가는 작업이죠) 냉각수라인 오링 삮아서 새는거
미미 헤드커버가스켓 정도만 수리하면 충분히 30~50만 문제없는 차입니다 .. 신형 외계인 7 말고 구형 아트 까지 7
역시도 피스톤링구 손상되서 오일먹는거 빼고는 (얘는 오일 보충이나 오일자주갈아주면 솔직히 탄는데 지장은없습니다)
물론 엔진보링이나 엔진교환해주는게 제일좋긴하나 대부분키로수들이 높아서 감안할 고장이죠 ~! 얘도 EX 5 와같은
비슷하 부분 수리정도만해주면? 거의 오일류만 갈고타는차라봐도 무방하죠
승차감도 현행 SM5 SM6 보다도 월등히 좋구요 어떻게된게 신형차가 구형만
못한지 솔직히 얘네가 차만드는 근본적인 목적이나 이유가 궁금합니다 물론 전자 계통이 많아지긴했으나 그 전자계통들
이 사용도 불편하고 오작동도 심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르노삼성은 10년도 이전의 르노삼성 차가 가장그립습니다 ..
라이즈 안전하게 오래 타세요~~~
아 퀘3은 어쩌고요???
나의 금전적 한계를 깨닫다보니 제 기준에서도 자가용이 점점 후순위로 밀리더라구요ㅎㅎ
저는 SM5(L43) 일명 죠스바 타고 있는데 그 시절 동급인 YF나 1세대 K5에 비해 상당히 만족합니다.
근데 현시점에서 SM5.SM6, 뉴라이즈, 2세대 K5를 놓고 보자면 저도 뉴라이즈나 2세대 K5 구매할 것 같네요ㅋㅋ
현기가 2천년 초중반 EF, 옵티마부터 YF, 1세대 K5까지는 원가절감과 부식이 항상 발목을 잡았는데
LF부터는 다른 제조사에서 만든듯한 느낌ㅎㅎ
항상 안운하세요^^
실내는 화려하지는 않아도 심플하고 쓰기 편하다는 점에서 공감합니다.
LF타고 있는데 할배차 세팅 느낌 공감합니다
제 친구중에 에어백 각도 맞춰야 터진다는 둥 흉기차 사지 말라고 하던 녀셕이 있었는데 그럼 너는 뭐 타고 다니냐 했더니
나? 투싼. ㅎㅎ
남들이 뭐라던지 내차가 가장 좋은차입니다. 안전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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