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국게에서 반짝하고 사라질 줄 알았는데 요새 SM6 다시 핫하네요
전 출시당시 SM6하고 말리부랑 고민하다 보배에도 처음가입했습니다.
RE 2.0으로 출고해서 1년 7개월 정도 탔네요.
1. 패션카 논란
- 일단 저한테는 패션카 맞습니다. 원래 차 살 계획도 없었는데 우연히 보고는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계약함
디자인에 비중을 두는게 딱히 나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차를 사든 뭘 사든 사람마다 상품에 대해 원하는게 다르고
기준이 다 다르니까... 모든게 다 그렇지만 특히 디자인은 개취의 영역이니 그냥 취향대로 평가하시면 될 듯
2. 승차감
- 조수석에는 늘 여친이 타고 뒷좌석에는 가끔 부모님, 친구들 태우고 다니는데 조수석 발판 각도나 승차감 관련한 얘기는
한번도 없었음. 제 주변사람들이 다 잠을 잘 자는 사람들이라 그런가 -ㅅ-a 다만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이라면 안 좋은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타 차량에 비해 아주 눈에 띄게 떨어지는게 있는데 역시 방지턱. 속도 안 줄이면
와장창입니다. 동승자 깜놀할 정도임.
일단 방지턱은 강제로 차 기어다니라고 만든게 방지턱이니까 방지턱 나오면 속도는 확 줄이는게 맞습니다.
방지턱도 만드는게 다 돈인데 아무데나 안 만듭니다. 방지턱 많은 곳은 보통 사람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고 사방시야
좁고 그런데다 만들지 대로에다 줄줄이 쌓아놓진 않음.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노인 보호구역 등은 한 블럭 건너 방지턱
방지턱 또 방지턱인데 시속 30 수준으로만 줄여도, 혹은 그보다 좀 빠르더라도 방지턱 올라가기 직전에만 속도 좀 줄여줘도
스무스하게 넘어갑니다. 허구헌날 맨날 방지턱 타령하는 사람은
1. 운전을 존내 못하거나
2. 전방주시가 시원찮아서 맨날 방지턱을 놓치거나
3. 보배에서는 모범운전자 깨시민인척 하지만 현실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이고 뭐고 차만 타면 쏘는 사람이거나
그리고 저도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지금 돌아다니는 슴육들 휠하고 램프 보면 알겠지만 2016년 초에 막 출시되었을때
초기 물량들만 RE트림이 다수였고(얼리 어답터들이니...) 지금은 LE트림이 거의 대부분인데 문제는 ADC가 최고트림인
RE 에만 있음. LE 이하 SM6을 못 타봐서 ADC가 실제 승차감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그걸 잘 모르겠네요. 사실 토션빔보다
이쪽이 승차감에 제일 영향을 미치는 부분인데...
3. 왜 토션빔일까
- SM6 오너중에도 토션빔이 멀티링크보다 우수하다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른 회사들이 토션빔을 준중형 이하에만
주로 넣는건 다 이유가 있어서 그렇겠죠.
SM6이 토션빔인건 걍 차 베이스 자체가 토션빔 베이스인 차대를 갖고 만들어서 그런건데 문제는 원형인 탈리스만에 있던
4컨트롤이 빠졌다는거임. 4컨트롤은 코너링때 후륜 각 자체를 바꿔줘서 탈리스만은 사실상 토션빔이 아닙니다. 근데 대충
봐도 알겠지만 4컨트롤 작동영상 보면 적어도 부품가격만 돈백 이상은 들어갈만한 장치임.
유럽에서 5~6천 하는 차를 국내 가져와서 국산 중형세단급으로 팔려니 뺄 수 있는건 다 빼서 가격 맞췄겠지요. 물론
그 동네랑은 차량 정책이 다르고 세금이 완전 다르니 저 5~6천이 다 차값은 아니겠지만...
즉 토션빔으로 원가절감을 한게 아니라 4컨트롤을 빼서 원가절감한 것. 토션빔이라 공간이 남아서 그런지 트렁크 하나는
엄청 넓음. 근데 만약 가능하다면 큰 트렁크보다 멀티링크가 갖고 싶은게 모든 SM6 오너 공통점일겁니다.
4. 뒤가 털린다?
- 토션빔이 멀티링크보다 접지력이 뛰어날 수가 없는건 맞는데 일상생활 주행하면서 뒤가 털려 무섭다는 사람은
코너에서는 무조건 감속이라는 운전의 기본 원칙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오토뷰 김기태PD인가 이 분은 SM6 후륜 접지력 딸려서 뒤 날아가는 마지노선이 시속 160 정도라고 하던데 대체 얼마를
밟고들 다니시길래 자꾸 뒤가 털린다는건지...
평소 보배인들 남 지적하는거보면 1차선 정속주행, 실선 차로변경, 지정차로 준수 등등 엄청나게 깐깐하게 정석대로의
안전운전을 강조하는데 막상 올라오는 블박 영상들 보면 암유발 차량이나 블박차 본인이나 다 운전 개판인경우가 수두룩
원래 일반 운전자가 내야할 속도라는건 평소에는 제한속도 -10km, 야간에는 거기서 다시 -10km, 도로 상태 안좋으면
거기서 다시 -10km 아닌가요? 일상 속도의 영역에서 1.5 톤짜리 쇳덩이가 뒤가 날아간다니 참...
5. 완성도가 떨어진다?
- 저도 그렇게 느낍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학생 수준 마케팅 개론만 공부해봐도 알지만 실제 시장에서 상품의 성능만큼이나 출시 시기가
중요합니다. 대기업 CEO 입장에서 기업의 미래 따위는 중요하지 않음. 자기 임기동안 최고실적 찍고 상여금 받고 다른데
가면 그만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현기가 그랜져 신형 내놓기 전에 무조건 신차를 내놓고 그걸 최대한 홍보해서 실적 뽑아야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SM6 타보면 토션빔이야 태생이 그러니 어쩔 수 없지만 최소 6개월 ~ 1년 이상은 시험주행 및 품질검사를
거쳐서 냈으면 지금 나오는 불만들의 절반 이상은 다 없어졌을것 같은 것들이 많음. 편마모도 그렇고 각종 리콜도 그렇고...
막 출시된 차량 산 사람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베타테스터가 되는건 피할 수 없는 길이지만 어찌되었든 다른 회사의
신차들하고 비교해도 자잘한 완성도 이슈가 많은건 사실입니다.
6. 밧데리 문제
- 이건 경험상 제 추측이긴 한데 전기계통 관련된 문제 90퍼는 배터리 문제라고 봅니다.
SM6의 순정 배터리 성능이 차량 전력 요구량을 겨우 감당하는 그런 느낌임. AGM 배터리는 필수라고 생각함.
당연한 얘기겠지만 미션 변속도 배터리로 하고 사이드브레이크도 배터리로 하고 S링크도 배터리로 합니다.
거기에 계기판도 LCD, 센터페시아에는 대형 태블릿, 무드등까지 전기 잡아먹는거 천지인데 블박 달아놓으면
운행거리 웬만큼 많지 않은 이상 배터리 성능 퍽퍽 떨어지는게 체감될 정도임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면 당연히 차 자체에서 로직에 따라 덜 중요한 부분부터 전력을 차단하는데 S링크 먹통,
엠비언트 라이트 깜박임, 사이드 미러 안펴지는거, 온갖 이유모를 경고등 발생 등등 전력계통 문제 거의 대부분은
배터리 AGM으로 교체하면 싹 없어집니다. 이런 건 원가절감을 하면 안되죠. 요새 블박 사실상 필수인건 분명 알텐데...
7. 제일 시급한 문제
- 미션 소음 호소하는 분들 케어하는거. 이게 제일 급하다고 봅니다. 필러 잡소리든 엠비언트 라이트 깜박임이든 이런건
다 부차적인거고 제일 기본인 엔진 미션이 무조건 안전 안전 또 안전해야합니다.
정확히 전체 SM6의 몇 %가 미션소음 문제를 겪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극히 일부에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보기에는 절대 숫자가 너무 많습니다. 불량인지 결함인지도 제대로 모르는 상황이고...
현기차도 마찬가지고 뭐 어디서 원가절감을 했든 잡소리가 나든 가죽이 울든 그거 다 합친거보다 파워트레인 문제
안 생기는게 중요함. 파워트레인은 무결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궁금한건 차를 모르는 사람이 사는 차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럼 차를 잘 아는 사람은 같은
예산으로 무슨 차를 사야한다는건지 궁금함. 어차피 가격대 비슷하면 성능도 다 비슷비슷해진지 오래 아닌가요?
만약 차를 사기 전으로 돌아갔다고 해도 3천 예산 가지고 SM6은 비교도 안될만큼 차 잘 샀다는 만족감 들 차를 사려면
뭘 샀어야 하는지는 전혀 모르겠음. 설마 독일차 안 타면 다 X신... 이런 소리 할려는건 아닐테고
아직까지는 다행히도 결함이 없어서 잘 타고 있네요,
보통 이슈되는 자잘한 결함들이 배터리 문제가 많은데
구입 초기에 보조 배터리 달아서 그런지 저는 해당 되는게 없더라구요
그래도 뒷자석 승차감은 솔직히 구려도 너무 구려요. 인정합니다
그당시 할인 받고 3천 초중반 대로 샀는데,
딱히 그 가격대에서 제가 볼때 거기서 거기 같아서
그나마 이쁘고, 실내 고급 스러운 걸로 가자 해서 sm6로 갔는데,
크게 후회는 안합니다
다만 지금 다시 그 가격대로 차를 산다면 조금 더 보태서
그랜저 ig 로 갈거 같긴 하네요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폭망 공조장치 폭망 승차감 폭망
차는 이쁘더군요
420d 탑니다
내눈에도 별로
제가 이쁘다고 생각하는차
TG그랜져 엘란트라 에스페로 신형 말리부 신형크루즈
K3신형 죽이더라 소형스팅어더만
이젠 적응이되서 코너방지턱 앞에선 거의 정지하다시피 살짝 넘고 있어요
차 바꾸고싶은데 돈이 없네요 ㅡ.ㅡ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근대 안전에서 중요한미션이 불안하다. 결론은 값어치 못하는차.
정신승리 지리네
이거랑 좀 차이있는거 아닌가하는..아참 저는 sm6살 능력이 안되여
솔직히 잘타고 다니는사람들이 훨씬더 많구 이쁜데 ㅡㅡ
전 연비, 성능 만족하고 있습니다
dct 변속기 직결감이 좋아서 다른차 오토미션 타니 좀 답답하더라구요
검정색에 바디킷 해놔서 그런지 아직도 세차 해놓고 바라보면 이쁘네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다시 구입하라고 해도 전 심심한 그랜저 사느니 sm6 살 것 같습니다
다만 풀옵션 가격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방지턱 관련 내용은 극히 공감합니다.
올뉴카니발 와이프차 레이 또한함께 번갈아타지만
제조사 차량에따라분명한 장단점은 있습니다.
완벽할순없지만 저에겐 충분합니다
그거만 빼면 불만없는데 와장창이 너무 크게 불만...
지금은 맥스크루즈타는데요
방지턱넘을때 저속이라도 넘는느낌자체가
다릅니다 완전 에스엠 개썩었어요..
배터리는 겨울엔블박이 맨날 전력량작아서난리치고 미션소음은 잘모르겠구요
타이어 편마모는 좀 잡혔는지 모르겠네요
취득세포함3500주고 나오자마자삿는데
다신 삼성차안삼 서비스도 짜증나고
회사정책도 거지같음 여러모로 최악이었던
차입니다 저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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