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모트라인 리뷰 영상은 C63 AMG 쿠페 였더군요. 요즘 모트라인은 김범훈 선수 모시고 와서 이전보다 전문성이 더 올라갔고 또 평가의 시각 역시 더 넓어졌죠(물론 하체 리뷰는 이전보다 못한 것 같지만...) 서킷 리뷰도 하고 그러면서 데이터도 제시되고 있구요.
이번에 C64 AMG 쿠페 리뷰를 보면서 생각나는 점 몇가지를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C63 AMG 쿠페의 랩타임은 1분 53초 73 : G70 3.3T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 튜닝한 랩타임(1분 53초 89)과 비슷
모트라인의 측정 결과 C63 AMG 쿠페의 랩타임은 1분 53초 73으로 나왔습니다. 탑리뷰에서 진행한 G70 3.3T에 타이어 한타 RS4와 윈맥스 브레이크 패드를 장착한 랩타임(1분 53초 89)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이를 보면 G70 3.3T가 가성비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G70에 타이어를 RS4끼웠으니 당연한 결과 아니냐라고 하실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C63 AMG 쿠페의 타이어 사이즈를 보면 G70 타이어 튜닝한 것과 비슷한 조건임을 알 수 있습니다. C63의 타이어 사이즈는 앞 255 위 285입니다. G70은 거기에 한 참 못미치는 앞 225 뒤 245(한타 RS4는 뒤 255에 19인치가 없어서 탑리뷰는 뒷 타이어를 245로 끼움)이구요. 그리고 C63의 타이어 역시도 그리 떨어지지 않습니다. C63 역시도 프리미어 스포츠 타이어인 컨티넨탈 컨티스포츠컨택드5P를 장착하고 있죠.
그렇기에 G70 3.3T에 RS4를 끼운 것과 C63 AMG 쿠페의 타이어 그립에 있어서는 큰 차이는 없다고 보입니다. 이에 더해 C63 AMG 쿠페는 G70 3.3T보다 출력도 100마력 정도 더 높습니다. 브레이크 패드는 윈맥스와 C63 AMG 쿠페에 장착된 것 중 어느것이 더 좋은지 잘 모르겠지만, 고성능 모델에 들어가는 패드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 봤을 때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운동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휠베이스는 C63 쿠페가 오히려 G70보다 약 10cm정도 짧습니다. 마지막으로 터보차량의 출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기온 역시도 큰 차이가 나는 것 같지 않습니다. C63 AMG 쿠페 리뷰 영상을 보니 인제 서킷에 아직도 눈이 있는 것이 보이네요. 그렇다면 겨울에 테스트한 G70과 그다지 다른 조건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G70 3.3T가 상대적으로 선방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면을 봤을 때는 C63 AMG 쿠페가 G70보다는 훨씬 더 좋을 것이란 건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여러 사람들이 알 것 입니다. 하지만 이런 서킷 기록만을 놓고 봤을 때 G70 3.3T의 운동성능이 만만하지 않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G70이 출시되었을 때, 일부 해외 매체가 C43 AMG보다 G70 3.3T가 더 재밌다고 말한 것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 같지는 않네요.
2. C63 AMG보다 M3,4 가 더 낫지 않을까?
그리고 리뷰 영상 중에서 C63 AMG 쿠페의 여러 단점들 역시 지적되고 있더군요. 일단 벤츠의 MCT 미션이 M3, 4에 들어가는 게트락 습식 DCT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야 이전부터 많이 이야기됐던 부분이죠.
그리고 저는 한 가지 더 주목하고 싶은 것은 바로 두 차량의 승차감 부분입니다. 물론 제가 평생 살 수 있을까할 정도로 고가의 고성능 차량의 승차감을 평가하는 것도 어찌보면 웃기지만, 그래도 생각을 이야기는 할 수 있으니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영상에서는 C63이 M3, 4보다 더 딱딱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공도에서 불쾌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딱딱하다고 하네요. 반면에 M3나 M4는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승차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M이 가진 또하나의 강점이라고 봅니다. 저는 승차감이 딱딱하면 정말 좀 힘들더군요. 제 차가 A3 36TFSI인데, 지난 번에 차량 수리 때문에 아우디 센터에 차를 맡기는 바람에 A4 35TDI(바로 이전 모델)를 대차해서 거의 1달을 탔습니다. 타보니 제차와는 다르게 뒷 서스 쪽이 상대적으로 더 딱딱하게 세팅되어 있더군요. 제가 타본 차 중에서 가장 딱딱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느낌이 고속도로에서 고속주행시에 좀 더 든든한 느낌을 주는데, 시내 주행에서는 불쾌감을 주는 것이 사실이더군요. 다른 건 몰라도 방지턱 넘고 내려올 때 느낌이 별로 좋지 못했습니다. 저한테는 솔직히 좀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승차감은 제 차가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제가 타보지도 못했던 고성능 차량들은 기본적으로 다들 승차감이 단단한 편이겠지만, 그래도 그 중에서 좀 더 부드러운 것이 일상생활에서 타는데 더 낫다고 봅니다. 아무리 고성능 차량을 탄다고 하더라도 시내주행을 피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런 승차감을 생각한다면 M이 더 나은 게 아닌가합니다.
그리고 M이 승차감이 좀 더 부드럽다고 하더라도 운동성능이 떨어지는 것도 절대 아니죠. 오히려 인제 랩타임 비교를 해놓은 것을 보면 여전히 M3가 C63 AMG보다 빠른 것을 알 수 있죠.
따라서 그냥 문외한 이가 보았을 때, 여전히 M이 AMG보다 나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리뷰는 보진 않았지만 글에 적으신 것과 같이 스팅어나 g70은 예상외로 높은 운동수준을 보여주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_+
C63보다는 M3,4가 뭔가 개인적으로는 더 매력적이기도 하고요...
서킷을 간다는게 차 전문지식 있다고 봐야 하고
주 구매층이 차관련업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나, 차에 대해 전문가 뺨치는 아마추어들이 탈껀데.
그 사람들이야 리뷰 안해도 알만큼 다 아는 이야기.
2.0살꺼면 깡통급으로 사고
2.0에 옵션 바를거면 무조건 3.3이 낫다고 봅니다...3.3이 가성비 굿임
승차감 정말. 안습입니다 ㅠㅠ
딱딱해요 그냥 ㅋ
친구 m타보면 차이가 극명하구요. 단단하게 잡아준다기 보다는
걍 딱딱하게 통통 튕기는 맛에 탑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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