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양주에 서식 중인 애둘압빠입니다.
쉐보레 신형 크루즈 가격 정책에 실망하고 최근에 지속적으로 실망감만 안겨주는 쉐보레...
쉐보레 근무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겠지만, 정말 경영진의 방만한 행보는 정말 거지 발싸게보다 못 한 인식을 만들며 그나마 있던
저마저도 쉐보레를 버릴 준비를 하게 만드네요.
그러면서 다시 알아보게 된 다른 메이커들...
현기는 GDI 문제와 C-MDPS 문제로 거들떠도 안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케삼이가 GDI 대신 G엔진(GDI랑 비슷하게 보일려고 했나?) 달고 나오면서 관심갖고 시승신청하고 이렇게 당첨되어
오늘 시승차량 받아 오게 됐습니다.
첫 날인 만큼 첫 인상에 대하여 시승기 남겨봅니다. 반응 좋으면 시승기간 동안 일기를 쓸지도...
우선 시승차가 검은색인게 맘에 들지 않으나, 인상은 좋습니다. 스맛폰 들고 막찍은 사진이라 그렇지 사진보다 실물이 좋습니다.
다만, 저 기아 마크는 정말 바꿔주고 싶네요. 제가 기억하기에 레터링을 그대로 마크로 쓰는 브랜드가 많지만,
기아가 제일 없어보입니다.
(답답해서 하나 그리고 있는데 보여줄까 KIA야?)
차 받고 첫 시승코스로 택한 곳은 청평호 주변입니다. 대충 시승차 네비 찍고 달려 갑니다.
처음 받은 차라 조심하며, 시내 빠져 나가기 전까지 가다서다 반복... 그렇게, 연비 대충 14 km/l대 찍습니다.
(저 사는 곳이 남양주입니다. 시내라지만 서울같은 시낸 아닌...)
시내 빠져 나오고 고속화도로 올라타고 연비 15.x km/l 넘게 찍어주네요.
시승차 받기 전에 담당자분께서 트립리셋까지 모두 해 놓으셔서 바로 확인 가능했는데,
회사 아반떼AD도 풀투풀 해보면 계기판 연비와 한 10% 정도 차이나니 이것도 그렇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그래도 AD보단 좋은 듯~)
고속화도로에서 이래저래 추월가속도 해보며 차량 특성이 익힙니다.
주행 중 사진은 없습니다. 이차 아직 제손에 안 익어서 운전하며 사진찍을 엄두가 안 납니다.
그렇게 달려서 도착한 아주 가끔씩 놀러가는 양수발전소 인근 산길... 전 와인딩 못 합니다.
뒤로 처박히는 느낌이 좋아서 오르막은 밟아도 내리막은 무서워서...
(앞이 무거운 차만 타봐서 그럴지도...)
올라가는 길에 느낌으론 힘 부족함은 못 느낍니다. 물론 제가 몰아본 차들과 비교했을 때입니다.
스팅어 3.3T하고 비교하자면(아직 안 타봤음) 당연히 부족할테고,
1.6리터니 rpm은 당연히 4500 rpm 넘겨서 꾸준히 발길질 해줘야 치고 올라갑니다.
다만, 이전 아반떼AD하고 비교하면 고rpm에서 헛발질하는 느낌이 적은 듯 합니다.
엔진 특성인지 아니면 이번에 적용된 IVT(라 쓰고 CVT로 읽어야 하는) 특성인지 잘 모르겠으나,
고 rpm에서 치고 나가는게 좀 더 나아진 느낌이네요.
그리고, 변속 속도, 특히 다운시프트 오지게 빠릿합니다.
AD DCT도 다운시프트하면 자동보다 빨라도 멈칫하는 경향이 있는데 케삼이 IVT는 바로 내려줍니다.
정말 모 유명 유투브 채널에서 케삼이 리뷰하며 빠릿하다고 왈왈 거리던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제 2년차 넥스팍 수동변속보다 빨라보입니다. 아...제가 변속을 못 하는 걸수도...)
다만, 4500rpm에서 5500rpm 사이에서 엔진소리가 고르지 못 합니다.
뭔가 부딪히는 소리가 납니다. 시승차의 문제일지도 모르겠으나...
엔진 부하가 높을 때만 나는 소음이라 기계적인 문제보다는 제어 문제일 듯 합니다만,
어쨋든 나중에 엔진 관련 업뎃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초기형들은 꼭 뭔가 업뎃이 있죠... 스파크도 3기통으로 엔진 바뀌고 그 해 엔진 ECU업뎃...)
그렇게 정상 근처에서 사진하나 쳐박고 내려올까하다...
날씨가 너무 좋아 그냥 내려오기 머해서 마감 확인해 봅니다.
문짝... 아반떼AD 창틀 용접된 문짝에서 케삼이는 통프레스로 찍어낸 문짝으로 차이가 납니다.
트랙스랑 스파크도 통프레스 문짝이여서 맘에 들었었는데 이제 케삼이도 제 기준에 만족하네요. 크루즈도...
(용접부위 강성 낮고 노화가 더 빠르지요? 잘 못 알고 있나?)
윈도우부분 마감도 운전석에 앉아 앞쪽으로 보면,
윈도우런을 창틀쪽까지 두툼하게 처리해서 도책된 차체 철판이 안 보이도록 마감되어 있습니다.
다만, 뒷쪽편을 보면 보입니다. 꼼수 오지지만 예전보다 나아졌습니다.
아반떼AD는 다 보이죠...MD도 그랬고... 첨엔 모닝, 마티즈 타면서 본 그런 마감이라 경차만 그런 건 줄 알았는데...
머 티코나 다마스 보다 좋은 건 맞죠.
(다만, 집에서 굴리는 넥스트 스파크도 잘 안 보이게 마감되어 있다는 건 비밀...)
별거에 다 신경쓴다고 하실 수도 있지만,,,
제가 어려서부터 차에 관심 갖고 봐와서, 어려서 타본 차들에선 못 보던 거라...
첨에 그런 마감이 된 차를 보고 아... 이런게 원가 절감이구나 했죠.
최근 나온 차량 중, 차량색상 내부에서 안 보이게 윈도우부분 마감 꼼꼼하게 된 차를 저는 현대는 그랜져에서 봤네요.
기아 K7은 그렇게 마감 안 되어 있더군요.
어쨋든, 제 기준이라 집에서 굴리는 차량들은 차안에서 도장된 차량철판 안 보이게 마감되어 있는 차량만 굴리고 있습니다.
(넥스팍은 문과 차체 사이를 가까이에서 보면 쪼게 보이긴 합니다)
그렇게 쓸데없는 마감 확인 후, 집으로 옵니다.
오는 길에 고속도로 합류도로에서 사고 날뻔한 걸 후측방 경보 때문에 피합니다. 역시 운전 중이라 사진은 없습니다.
제가 차는 잘 굴러가고 엔진만 오래가면 된다 주의여서 옵션에 짠편인데,
이 옵션은 정말 사제로라도 달고 싶어집니다.
단, LKAS하고 연동되어서 그런지... 경보는 깜빡이 껴고 차선 변경시에만 되더군요.
정말 운전하면서 깜빡이 안 켜고 차선 변경하는 분들 많은데, 그런 분들은 이 옵션 넣으셔도 써 먹을 수 없으실 거 같은데...
(옵션 써먹게 자동차 회사에서 운전부터 다시 가르쳐야 할지도...?)
이렇게 대충 1일차 시승기 마쳐봅니다.
1일차 결론 -> 아반떼AD보다 좋다.
(내 기준으로!)
아직 3일 더 몰아볼 시간이 있네요. 혹시 케삼 구매 고려하고 계시는 분들 중 궁금하신 부분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확인하고 댓글 달던지 아니면 2일차 시승기에 담아보겠습니다.
추천은 구걸이라 배웠습니다.
~꾸벅~
기대 안햇엇는데 예상외로 차가 잘 나왓네요 시승차라 풀옵이라 그런지...담주에 반납하기가 싫네요ㅠㅠ안전운전하세요!!
보기는 좋으나 두고봐야
와이프 왈 앞쪽이 좀 더 괘적하다네요
후측방경보장치는 원래 깜빡이 켰을때만 작동합니다.
정상주행시에도 사각에 차있으면 삐빅 거리길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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