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양주에 서식 중인 애둘압빠입니다.
1일차에 이어서 2일차도 쓸려했는데 어제는 식구들과 근처 공원 행사 갔다와서
기가 빠져서는 애들하고 밤에 그대로 잠들어 버렸네요.
어제 운행 거리도 짧고, 1일차 시승기에 실내 쾌적하냐는 질문 주신 분이 계셔서, 실내 위주로 느낌 정리해 보려구 합니다.
우선 앞대시보드가 낮아서 그런지 트랙스나 아반떼AD보다는 앞쪽으로의 느낌은 넓게 느껴집니다.
아반떼AD보다 확실히 플로팅타입 네비가 적용되어서 그런지 개방감이 좋습니다.
와이프왈 실내 어떠냐니까, '트랙스만하네'라고 하네요. 대시보드등 앞쪽 디자인도 더 좋다고...
(쉐보레가 실내는 별로긴 별로져...)
쓸데없이 실내 마감들 확인해 봅니다.
좌우측의 원형 송풍구 디자인 및 구동 방식이 현기에서 자주 접하던 타입이 아닙니다.
쉐보레는 자주 적용했던 타입이긴 합니다.
근데 이거 처음에 방향 바꾸려고 힘주면 뻑뻑하게 저항하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잘 움직이는...
정지마찰력을 크게 높이고 운동마찰력을 반대로 낮춰놓은 설계를 적용해 놨습니다.
(재밌는 설계이긴 한데, 개인적인 예상엔 내구성은 살짝 걱정됩니다)
기타 대시보드 품질 및 버튼 품질은 역시 쉐보레보다 좋습니다.
아반떼AD와 비교하면 거의 비슷하거나 조금 더 좋은 정도입니다.
실내 마감재의 품질은 역시 현기라는...
다만, 경험상 초기 품질은 좋은데 오래되면 변형 및 마모로 초기 품질의 빛이 바래서... 이점은 두고 볼 부분이네요.
손에 잡히는 부분 중 조금 마음에 안 드는 건 저 부츠타입 기어봉입니다.
계속 수동변속하다 보면 기어봉의 각진 모서리와 닿는 손바닥 부분이 얼얼해집니다.
(손 모양이 문제라 그럴지도...)
집에 와서 뒷좌석에 잠깐 앉아봅니다.
앞좌석은 와이프(키 170 정도)가 앉은 자세 그대로 둔 상태고요.
정자세로 등받이에 엉덩이 붙이고 앉는 건 싫어서, 제가 편하게 앉을 정도로 엉덩이 빼고 앉은 상태로 보면...
아래 사진처럼 앞좌석과 무릎사이에 주먹 하나가 꽉 들어갑니다. 아반떼AD랑 거의 비슷한 정도라고 느껴지네요.
트랙스랑 비교하면 약간 더 넓게 느껴집니다. 다만, 트랙스는 높이 때문에 자세가 다르게 나옵니다. 장거리시 뒷좌석은 케삼이나 아반떼AD가 더 편할 걸로 예상되네요.
뒷좌석에서 보니 가죽시트의 끝부분 마감들이 다... 마음에 안 드네요.
가죽 테션도 일정해 보이지 않고, 들쑥날쑥에... 케삼이에서 이런거 바라면 안 되겠죠?
(경주 모업체에서 납품하는 시트겠죠?)
오늘은 인천공항으로 손님 마중 나갈 예정입니다.
장거리니... 연비 얼마나 나올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추천은 구걸이라 배웠습니다.
꾸벅~
안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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