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쌍용차 G4 렉스턴

1년간 모하비보다 7000대 더 팔아, 2만대 이상

출시 1년을 맞은 쌍용자동차 G4 렉스턴이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올 4월까지 1년간 2만608대를 판매, 경쟁차인 기아자동차 모하비(1만3457대)를 7000대 가량 앞선 것이다. 오랫동안 대형 SUV 왕좌를 지켜오며 ‘광고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팔린다’는 모하비를 월 600대 가량 꾸준히 앞지른 것은 의미가 크다.

2016년 연간 2만9941대 규모였던 국내 대형 SUV 시장은 지난해 3만8598대로 28.9% 증가했다. 국내 시장 특성상 차량 교체 시 일반적으로 기존 보다 상향된 차급을 선택한다는 점과 국내 SUV 시장의 성장세를 봤을 때 대형 SUV 시장은 당분간 증가세에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G4 렉스턴과 모하비 차량 소유주 5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쌍용차 자체 설문조사를 보면 G4 렉스턴 출시 이후 중대형 SUV의 이미지가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중대형 SUV의 이미지가 ‘열정적’이고 ‘즐거운’ 이라면, 2017년 G4 렉스턴 출시 이후에는 ‘고급스러운’, ‘품격있는’ 등의 이미지가 높게 나타났다. 

G4 렉스턴 차체

#스타일, 드라이빙, 세이프티, 하이테크 G4 렉스턴

그렇다면 G4 렉스턴의 어떤 점이 시장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일까. 쌍용차 스스로는 스타일, 드라이빙, 세이프티, 하이테크 부문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G4 렉스턴은 포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최첨단 소재와 최신 기술을 접목한 초고장력 ‘사중 구조’ 쿼드프레임(Quad Frame)을 적용하고, 정통 SUV가 반드시 가져야할 강력한 사륜구동도 갖췄다. 

디자인에서도 G4 렉스턴은 2017년 굿디자인 국무총리상과 인간공학디자인상(EDA)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외관은 고대 파르테논 신전(Parthenon)의 황금비율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디자인됐으며,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인 ‘Nature-born 3motion’에서 ‘Dignified motion’을 모티브로 자연의 장엄한 움직임을 형상화했다.

G4_렉스턴 인간공학디자인상 그랑프리

쌍용차 디자인의 상징인 숄더윙(Shoulder-Wing)을 중심으로 헤드램프까지 이어진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전면부와 여기에 이어지는 측면 캐릭터라인은 전체적으로 균형감을 준다.  

G4 렉스턴은 승객 거주 및 적재 공간의 활용성 극대화에 초점을 둔 공간 중심 디자인과 시트의 안락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설계 등에서 경쟁 모델과 차별화했다. 

지난해 9월에는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며 주행성능을 입증하고, 동시에 ‘유라시아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해 재미있는 요소를 더했다. G4 렉스턴 횡단팀은 다양한 지형과 기후가 펼쳐진 온·오프로드의 유라시아 대륙 횡단코스 1만3000㎞를 완주하며 글로벌 시장에 정통 SUV로서 주행성능과 상품성을 입증했다. 

올해 1월에는 영국 사륜구동 자동차 전문지 4X4(포바이포)가 주최하는 사륜구동 자동차 2018년 시상식에서 ‘올해의 사륜구동 자동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4X4(포바이포)는 “G4 렉스턴은 인테리어, 워런티, 실용성, 편안함 등 모든 면에서 만능 플레이어로서 렉스턴은 사륜구동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매우 훌륭한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G4 렉스턴 쿼드프레임

 ‘Safety First’라는 쌍용차의 기업 슬로건에 걸맞게 안전성도 놓치지 않았다. G4 렉스턴은 2017 자동차 안전도 평가 KNCAP(Kor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충돌안전성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이를 입증했다. 

G4 렉스턴은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9개의 에어백을 적용했으며, 차체에 동급 최다 기준인 81.7%의 고장력강판을 사용했다. 이런 안전성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한국도로공사 안전순찰차량으로 104대를 납품했다. 

#출시 1년, 렉스턴 인기 비결은 ‘고급스러운 SUV’

출시 1년을 맞은 G4 렉스턴은 첫 출시 이후 7인승 모델과 ‘유라시아 에디션’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쌍용차가 렉스턴 보유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6년 렉스턴 W 구입자 44.2%가 산타페와 모하비(23.1%)를 두고 비교한 반면, 17년에 G4 렉스턴을 구입한 44.2%는 모하비와 비교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2017년도 G4 렉스턴 구매자는 세단에서 G4 렉스턴을 선택한 비율(39.0%)보다 같은 SUV에서 G4 렉스턴으로 갈아탄 비율(50.0%)이 훨씬 더 높았다.
 

G4 렉스턴 유라시아 횡단 완주

2016년과 2017년의 G4 렉스턴에 대한 이미지 조사에서는 ‘매력있는’의 이미지를 떠올린 구매자가 2016년 대비 29%가 늘어난 55%로 변화의 폭이 컸다. ‘고급스러움’(48%)과 ‘품격있는’(42%)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구매고객도 크게 늘어 G4 렉스턴이 대형 SUV 시장에서 고급스럽고 안전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G4 렉스턴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실내공간의 여유성(31%)과 안전성(16.9%), 다용도성(16.9%)을 꼽았다. G4 렉스턴 구매 후 만족도는 티볼리, 코란도C 등 기존 쌍용차의 주력 모델 대비 10% 포인트 이상 높아 자체 모델 1위를 차지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G4 렉스턴은 중대형 SUV 시장에서 대한민국 1%를 위한 프리미엄 SUV의 부활을 알린 모델”이라며 “렉스턴 브랜드의 활발한 해외 진출과 함께 Safety First의 기업 슬로건을 살려 SUV 명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