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최고속도는 그닥 중요한게 아닙니다.
최고속도보다는 도달시간이 어느정도인지가 더 중요하죠.
물론 끝없는 직빨에서는 최고속도 5km/h 차이만 나도
계속 달리다보면 결국 거리가 벌어지겠지만
대한민국에서 그럴 땅덩어리는 찾기 힘드니까요.
요즘 나오는 차들 왠만하면 다 200km/h 이상 나가는데
압도적으로 최고속도의 차이가 큰게 아니라면
최고속도가 200kmh/ 인지, 205km/h 인지, 210km/h 인지보다
도달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가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실제 후빨이 답답하다. 아니다. 라는 판단도 여기서 결정되는거구요.
똑같이 200km/h 의 최고속도를 가진 차라고 해도
200km/h 까지의 도달시간이 한대는 1분이고, 한대는 40초라면
실제 달렸을때 그냥 빽점 되버릴 만큼 큰 차이니까
최고속도에 집착하지 마세요.
모닝터보
저만 집착하도록 하겠습니다...;;
디젤차들이 그래서 제 취향이 아닌가봐요. 다수의 차들이 최고속도가 기대에 비해 제법 빠른데 영상 확인해보면 마지막 30~40 정도는 엄청나게 쥐어짜더라구요... 꾸역꾸역 더 올라가는 것도 신기함 ㅋㅋ
예전에 S350d 타봤는데 영상 찾아보면 이거도 250 가는데 실제로 밟아보면 230 부터는 거의 안오르는듯 쥐어짜더라구요..
후빨로 갈수록 밀리는게 대부분이다 보니 초반에 벌려놓지 않으면...;;
저 구간을 달려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중간에 내리막 구간이 있는데
정확한건 아니지만 최고속도는 아마도 그 내리막 지점에서 버프를 좀 받은거 같습니다.
스왑이나 터빈업까지 하게 되면 돈도 돈이지만 순정 터보를 산 이유가 무색해지는지라
엔진과 터빈에는 손대지 않고 순정 그대로 타자는게 첫번째 생각이었구요.
TA 모닝 터보는 CVT 를 쓰다보니 미션의 내구성 문제도 무시 할 수 없어서
파워트레인의 내구성을 어느정도 확보하는 선에서 타협하자...라는게 두번째 생각이었습니다.
지금도 미션에 대한 걱정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2년 넘게 잘 타고 있으니
세팅은 나름 만족스럽게 잘 잡았다고 생각하구요.
출력에는 더 욕심이 없고 장난감처럼 하나하나 꾸며가며 타려고 산 차인데
지금 상태가 충분히 맘에 들어서 이대로 잘 유지하고 관리하면서 쭉 탈 생각입니다...^^
재미있게 탔었어요 과한튜닝은 남들에게 눈살찌부리게 하겠지만. 깔끔하게 만들어놓고 자기만족으로 즐기며 타면 정드는건 당연지사죠...
튜닝이라고 하면 보통 사람들은 엄청나게 큰 변화라고만 생각하는 경향도 있으니까요.
마이너스를 최소화 하면서 큰 돈을 안써도 할 수 있는게 제법 많은데도 말이죠...
순정 상태에 대한 불만을 생겨버리면 꾸역꾸역 타다가 결국 차에 대한 애정이 식고..
점점 다른 차가 눈에 들어오기 마련인데 그런 경우에 큰 돈을 쓰거나 엄청난 튜닝이 아니더라도
적절한 튜닝을 통해서 차에 대한 애정도 키우고 아쉬움도 채울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적절" 이라는게 가장 중요한거겠죠...^^
답답하기 짝이없습니다;;;
아방스...
젠쿱 쩜팔 트윈터보
순정 ZF 미션이 슬립나길래 540i 토크컨버터로 바꾸고 나서부턴
322 키로까지 문제없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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