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생일 1주일 뒤에 수능이 있던 탓에

(그마저도 1주일 연기;;;)

수능 끝나고 12월이 되서야 1보를 따고 이제 면허 딴지 7개월 넘어가는 꼬꼬마 오브 꼬꼬마 운전자입니다 ㅠ

부모님이 좋으신 분이셔서 도로 연수 받고, 얼마 되지 않아서 운전을 시작하게 되고...

생각보다 운전할 일이 많았던 덕에 이제 운전거리가 부산 4번 왔다갔다하는 정도 거리를 넘어가고 있습니다...ㅎ

뭐.. 별다른 건 아니고, 팁이랄까요.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희 집 차는 그랜저HG입니다. 초보가 몰기엔 황송하고 또 황송하고 또 발만 올려도 쭉쭉 나가는 덕에

친구들에게 운전 이야기만 나오면 한바탕 자랑을 하고 있는, 저에겐 제네시스 외제차 이상으로 맘에 드는 차인데요 ㅋㅋ

문제는 이놈이 초보가 몰기엔 차 너비도 길이도 드럽게 길다보니;;;

다른 때는 괜찮지만 유달리 비오는 날 저녁에 운전할 때 엥간히 차선 잡기가 힘듭니다 ㅠㅠ 조금만 옆으로 가도 옆차선을 밟아버리고...

처음으로 비오는 날 밤 운전했을 땐, 양화교 넘다가 차선이 안 보이는 덕택에 뒤에 오던 버스한테 클락션을 얻어맞고;;

두번째는... 병문안 가시는 부모님 태우고 병원에 갔다가 다시 집으로 오려 하니 비가 쏟아지더라고요;;

장항IC 들어가기 전까지 비상등 켜고 눈에 힘 빡 주고 호수로 끝차로에서 40킬로로 기어왔습니다 ㅠ 차 많고 차선 잘 그어진 자유로까지 와서야 운전하기가 좀 편해지더라고요...

저만 유달리 밤에, 특히 비 오는 날에 차선이 안 보이는 건지....

운전 많이 하신 보배 분들의 비오는 날 밤에 차선 보는 팁 좀 배우고 싶습니다 ㅠㅠ

이러다가 병문안 가시는 부모님 태웠다가 병원으로 실려가게 되는 건 아닌지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