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DCT를 올린 Z4의 마무리 작업이 매우 더디게 진행 중입니다...
차 꼬라지는 거의 개판 10초 전 상태... (사진은 차마 끔찍해서 없습니다)
어제 겨우겨우 조수석에 사람을 구겨넣어서 태울 수 있었습니다. 발 밑에 공간이 나와서요. ;;;
기어봉쪽... 누가 보면 동네 LED 가게에서 M3 기어봉 대가리만 갖다가 배선 짤라붙여서 심은 줄 알겠네...
가죽은 양면테잎으로 매우 조잡하게 고정... (어차피 가죽 다시 재단해서 만들어야 함)
GWS 막대기 부분이랑 억지로 맞춤... 하여간 개판입니다. 대략적으로 공간이 나온다는 것만 확인한 수준.
실제로는 저거보다 아래쪽으로 기어봉이 많이 쏠립니다. 간당간당.
그나마 사진 찍을 때 난잡하던 배선은 지금은 다 정리가 되어 있긴 합니다...
하여간 아예 폭망 수준은 아닌데에 안도...
쓸데없이 비싸게 주고 산 Drivelogic 스위치는 아직도 갈 곳을 모르고 방황 중입니다...
기어레버 서라운드 트림을 타공하자니 리스크가 너무 크고... 이를 어쩐다...
일단 DSC, EDC, POWER 스위치와 함께 묶어서 오디오 버튼 아랫부분에 설치하는 방법을 유력하게 생각 중 입니다...
(기존 드라이빙 모드 스위치는 구멍 대충 메꾸고 중고나라에 팔아 먹............)
하지만 정 귀찮을 경우... 몇 달 뒤에 보면 재떨이에 대충 구겨들어가 있을수도 ;;;
일련의 배선 삽질과 코딩질 후, 금단의 영역까지 해제...
꼭 E9x M3의 그것처럼... DSC를 완전히 해제하면 Drivelogic의 마지막 비어있던 한 칸, 6레벨이 풀립니다...
풀악셀 쳤다가 잠시 황천길을 봤습니다. 쒸...불...
개 뜨거운 날... 6레벨 상태로 또 분노의 풀악셀과 반복적인 수동변속을 통해 스트레스 테스트...
비록 BMW이지만 불은 안 났습니다. 이상 무... (단, 드라이버는 과열로 맛이 감... 저질 체력)
변속기가 암만 M 딱지 붙었다고 해 봐야... 엔진이 안 따라주면 안 되겠지요...
엔진쪽에서도 이런저런 절차를 준비합니다... (전 세계의 N54 커뮤니티 기여자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셋팅도 불안정하고, 분명 마무리 단계 작업중임에도 갈 길이 아직 멀다고 느껴집니다.
전 미치지 않았습니다..........
끝.
혹시 DIY로 위험한거 작업했다고 태클 거는 분 계실까봐 적어둡니다...
북미쪽에서 실제로 GWS랑 M3 부품들 빡세게 올려서 335is를 M카로 개조한 사람이 올해 초에 나타났구요. 전 그냥 눈팅하다가 아무도 E89는 손을 안 대길래 슬쩍...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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