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쉬는날이라 친구랑 충동적으로 당일치기 드라이브 다녀왔습니다.
드라이브 즐기는 분들이 다녀올만한 코스인것 같아서 정보 공유차 남겨보네요.
요렇게 갔습니다. 안산-(영동고속도로)-횡성 망향의동산-(19번,56번국도)-구룡령-(44번,7번국도)-고성 화진포-안산
안산에서 아침 7시 좀 넘어서 출발했고, 다시 돌아오니 저녁 7시 반이었네요.
물론 길은 하나도 안막혔습니다 ㅋㅋ 추석연휴 막 끝난 시점이다 보니...
위 두장은 횡성 망향의 동산에서 찍은 호수 모습입니다.
물이 잔잔해서 주변 풍경이 거울처럼 비쳐보이는게 멋지더군요.....
주변도 무척 조용하고, 바로 옆에 카페도 하나 있어서 음료 한잔 하면서 생각에 잠기기 딱 좋습니다 ㅎㅎ
그리고 고성까지 국도로만 이동했는데, 56번 국도를 타게 됩니다.
중간에 구룡령이라는 고개로 백두대간을 터널 하나 없이 무식하게 넘는데, 여기 정상쪽 풍경이 또 예술이네요.
게다가 길도 오르막차선이 잘 갖춰져있고, 노면 상태도 최근에 재포장을 했는지 매우 좋아서
드라이브 및 와인딩 코스로도 손색이 없겠더군요 ㅎㅎ
마지막으로 화진포입니다.
김일성 별장 (화진포의 성) 앞 주차장에 3천원 내고 주차하시면,
'김일성 별장'+'이기붕 별장'+'이승만 별장'+'생태박물관' 4군데를 들어갈 수 있는 통합 입장권을 줍니다.
그냥 이렇게 해변가에서 풍경 보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언덕 위에 있는 김일성 별장은 꼭 올라가보는걸 추천드립니다.
계단 위에 있는 흰색 건물인데, 건물 3층에 올라가보면
이런 멋진 뷰가 펼쳐지거든요 ㅎㅎ
동해에서도 멋진 에메랄드빛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 옆에 있는 생태박물관도 가볼만 한데요.
사실 전시물은 그닥 흥미를 끌게 없습니다만 (아이들은 좋아할 법 하겠더군요)
옥상에 전망대가 있는데, 여기는 호수쪽을 조망하기가 좋습니다.
카메라를 못들고 가서 전부 폰카로 찍어 좀 어둡게 나온 경향이 있는데 ^^;; 여튼 박물관 옥상에서 호수쪽 뷰도 봐줄만 합니다.
요렇게 여유롭게 구경하고 나서~ 속초 내려가서 만석 닭강정 한박스 사먹고 집에 왔네요.
돌아오는 길에 수도권 초입에서 정체가 약간 있긴 했지만 거의 안막히고 왔구요 ㅎㅎ
암튼. 당일치기로 바다보러 가실분은 많이들 가는 강릉이나 속초에서 조금만 더 북쪽으로 올라가보세요~
갈때도 뻔한 고속도로 말구 국도 타고 가보시구요ㅎㅎ
풍경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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