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구형(8세대) 말리부 디젤

4년 100,000km

매일 출퇴근 왕복 50km

주말 포함 한 달에 2,000km 정도 운행

지금까지 타면서 느낀점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겠음

1.

디자인은 개취. 나는 만족.

2.

주행안정성이라는게 뭔지 ㅈ도 모르겠지만 그냥 적응해서 탈만 함

악셀, 브레이크는 현기차보다 초반 가속, 감속이 약함

현기차에 익숙한 사람이면 생각한거보다 많이 밟아야 가고 많이 밟아야 멈춤

핸들링은 내가 느끼기엔 적당한데 내가 뭐 루이스 해밀턴도 아니고 사실 잘 모르겠음

그냥 오른쪽으로 돌리면 오른쪽으로 가고 왼쪽으로 돌리면 왼쪽으로 감

별로 빨리 달리는 편은 아닌데 고속도로에서 내가 다니는 속도에선 딱히 불안한 감 없이 다니고 있음

3. 

실내는 ㅅㅂ 존나 좁아 터져서 스트레스받음

키가 172 난쟁이 똥자루인데도 운전석조차 앉아있으면 타이트한게 느껴짐

뒷자리에 사람 태우고 장거리 운행할 때는 좀 미안할 지경임

4.

8세대 말리부는 디젤이든 가솔린이든 옵션 폭망으로 유명함

이 차 타면서 제일 아쉬웠던 옵션은 통풍시트, 핸들열선, 블루투스임

블루투스는 마이링큰가 순정 인포 옵션 넣어야되는데 그건 뭐 내가 선택안한거니까 패스

통풍시트랑 핸들열선은 디젤 최상위 트림 골랐는데 선택할 수조차 없었음

다른 차 옵션 빠방한거 보면 솔직히 부러움

5. 

중고가 폭망. 폐차할 때까지 타기로 함

6.

다양한 고질병 문제가 있음

일단 디젤은 조수석 쇼바마운트 찌그덕 소리, 연료펌프 고주파음, 타이밍 벨트 밥솥소리, 트렁크 누수

내 차에 나타난 것만 이정도

요즘 가솔린은 엔진 경고등 떠서 수리비 2-300 나오는 차도 많다고 들음

정확한 내용은 동호회 끊은지 오래돼서 모르겠음

7.

밖에서 들으면 경운기 세워놓은 줄. 골목길 지나갈때 좀 부끄러움.

물론 그렇다고 실내가 조용하다는 말은 아님.

다음 차는 무조건 가솔린 살거임.

8.

서비스센터는 지역마다, 센터마다 차이가 있다지만 내가 느끼기엔 대체로 이새끼들은

차를 잘 고쳐주고 싶은 의지도, 열정도, 실력도, 인원도 없음.

지방이라서 이 센터 마음에 안든다고 다른 센터 쉽게 갈 수 있는 여건도 아님.

군산 사태 전부터 다음 차는 절대로 쉐보레 안사겠다고 마음먹은 첫번째 이유임

이 동네 사는 한 다시 쉐보레 차 타면 차가 아니라 센터때문에 계속 스트레스 받을거같음

9.

아무리 그래도 말리부가 그랜져급은 아니지 양심적으로 이새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