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6년쯤 전인가 운전 재미도 없는 sm3 타고 다니다가
어느날 길에서 신호대기중에
쪼금한 해치백이 그르릉 거리다가
튀어 날라가는거 보고 꼿혀서 시승감.

당시 국산 좀 잘나가는차도 고민했는데
좀 지나서 였으면 벨로스터터보나 아방스 샀겠지만
(아반테hd 팔리던 시절임.)
당시엔 고성능 국산이랄께 젠쿱 말곤 딱히없고
결정적으로 너무 못생김.

여튼 미니쿠퍼s가솔린 터보 타보니 신세계.
당시 길거리엔 미니s보다 잘달리는 차가 얼마없음.
직빨만이 아니라 휠베이스 짧고
핸들 돌리는 바퀴수도 적고 유격도 적어서
핸들반응 쩜 슬쩍 꺽으면 옆차선 들어가있음.
배기 팝콘 사운드 팡팡 터지고
엔진음 부와앙~ 터보팬음? 슈욱~
서스 개땅땅해서 승차감 개 같고
뭐 덕분에 코너 도는데 바닥 붙어서 돔.
(순정인데;;)

여튼 현실 니드포스피드 하는 기분으로 타고다님.
근데 슬슬 인터넷 보니까 게이차니 엔트리 수입차니
어쩌고 하도 놀려데서;;
뭐 드립인것도 있지만
덕분에 인터넷에 글쓸때 미니쿠퍼 탄다고 말을
거의 안했음.

뭐 당시 여친은 차이쁘다고 하고
승차감도 타다보니 익숙해지고
그 여친이 와이프 되고도 잘 타고다니타가
임신하고 걍 준중형세단으로 바꿨네요;;

여튼 미니쿠퍼s는 정말 잼있는 차였음.
지금차도 좀 사람들 선호하는 차가 아니라서
무슨 차인지 말하기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