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너번의 반려 끝에 드디어....나가게 되었습니다
뭐 시원 섭섭합니다
직책이 있고 맡은 일이 있다 보니 당장에 그만두는 것은 불가하다고 내년 1월초에 퇴사 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여기서 10년을 했네요
막내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실장직까지 왔기에 참 정을 많이 쏟은 곳입니다
많이 아쉽고 씁쓸하고 뭐 그렇네요 ^^
이제는 제 일을 해 보려고 합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굳이 잘 다니던 직장 그만 두고 자기 일을 해보겠다고 달려드는게 잘하는 것인가 싶기도 한데~
이제는 자기도 자기 일 한 번 해보라고, 언제까지 남 밑에 있을거냐고
옆에서 아내가 적극적으로 호응을 해줘서 힘내서 해 봅니다 ~ㅎㅎ
오늘 사무실 보고 가계약했고, 인테리어 팀 불러서 실측하고 갔습니다
100여평 넘는 공간에서 일하다 이제는 40평대의 작은 곳으로 옮기지만, 제 꿈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믿고 과감하게 선택을 했지만, 그래도 불안한 마음은 아직 마음 한 구석에 있습니다
마음 굳건해지게....괜찮다고, 잘 될 거라고, 돈 진짜 많이 벌거라고....응원 좀 부탁드립니다 ^^
꼭 대박나서 GV80 사고 싶습니다!!!!!
남자들은 성공해서 기껏해야 좋은차 사겠다는게
다인가...이런생각이 드네요.
가족들을 좋은차에 태우고 싶은건데,
하 뭔가 남자의 삶은 허무하구나란 생각이 드는군요.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시작하는 일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관심과 성원, 염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이 멘탈이 깨지면 모든걸 포기하고 싶어지더라구요
같이 화이팅입니다!!
쉽진 않은 요즘이지만 진심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사업번창 하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차가 남자들 명함같다는게 참씁슬하네요~~
저도 한 5년동안 한회사에 몸담아왔지만 정말... 못 버텨서 그 끈을 스스로 놨습니다.
우리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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