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어제 NEW SM5 RE(풀옵션) 시승을 하였다.
진주 삼성영업소에서 하동(완사역)까지 새로뚤린 산업국도를 따라 잇빠이 밟아봤다.
(시승내내 친절하신 진주삼성자동차영업소 그분께 감사드립니다. 현대영맨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앞서 YF와 비교했었지만, 익스테리어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맘에 들지 않는다.(아직 젊다는것인지는 몰라도..ㅋㅋ)

달리기 느낌을 먼저 보자면...
시내주행시... 상당히 정숙함을 느꼈고 자체가 YF보다 좀 물렁한 느낌이 들었다.
핸들링도 제법 가벼웠으나 생각외로 부드럽게 느끼지는 못했다.
시내를 벚어나 4차선 산업국도에 들어서니 액셀이 본능적으로 밟게 되어졌다.
필자의 NF VGT를 생각하고 그 느낌대로 밟았는데...앗불싸~! 이게 웬 병맛..
가속이 너무 꿈뜨는것이 아닌가... NF VGT는 물론이요 YF 보다 못하다. (대 실망했다...)
일반 운전자들이 그렇게 급가속을 하겠냐 만은 그래도 2000CC인데... 아방이 XD 수준이었다.
일단, 가속에서 좀 아닌 기분이 그래서 그런지 고속주행도 좋은 느낌을 받지 못했다.
특히, 120km/h 이상 주행에서는 극명하게 한계를 들어냈다.
일단, 풍절음과 하부소음이 심하게 올라왔고 170km/h에 들어서자 약간의 불안감이 조성될 정도로 차체가
불안정해졌다. 필자의 NF VGT는 180km/h 까지도 안정적으로 주행이 되는거에 비하면 의외의 결과였다.
(이것 또한 일반 운전자는 그정도의 고속으로 달리지 않으니... 이런걸로 딴지 건다면 할말은 없다)
역시, SM은 중장년 이상의 운전자를 위한 차임을 확실히 느끼게 해주었다.
주행중 영맨분도 고속, 가속 주행성능은 YF보다 못하다고 인정할 정도였다.
영맨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급제동을 해보니 제동성능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출발과 동시에 CD를 틀었다. 보스사운드이라서 그런지 음질 수준은 상당히 좋았다.
중저음이 쫙 깔리면서 제법 사제수준으로 들렸고 특히 트위트스피커가 빵빵하게 나와 의외였다.(--;)
스마트네비는 데시방 구조상으로 보면 LCD사이즈가 작어보였다(BMW와 비슷한 구조)
또한 네비 화면은 시동 후 ON 상태에서는 무조건 네비화면이 나온다고 한다. 다른 화면전환 기능이 없단다.
오디스 시스템화면은 상단에 한줄로 나오는 수준... 네비를 끄면 대형시계가 나온다..

안마시트... 대실망이다. 이거 돈주고 굳이 할 필요가 있나 싶다.
조작버튼은 알기쉽게 되어 있고 뽀대도 났으나 안마 고유의 기능은 저질이다. 그냥 뒤에서 머가 울룩불룩하게
움직이는 수준... 안마는 개뿔... 자칫 불편하게 느끼는 소비자도 있을 법 했다.(장거리 운전자에게도 별로...)

파노라마 선루프... 개방감 좋다. 다이얼식 개폐방식도 편하고 방응속도도 좋다. 다만 개폐시 소음이 크다.
후석창문 썬 블라인드... 내차에도 꼭 있었으면 하는 기능... 동급최초라 박수~~(하지만 옵션...쩝)

클러스터... 이건 머 정말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단촐하다. 집에 아버지 포터 계기판 수준이다.
영맨분 말로는 중장년층이상의 분들은 슈퍼비전 그런거 안좋아하신다고 변명을 하셨다만...
그럼 에쿠스, 제네시스 타시는 분들은 먼가...쩝...
조만간 애프터마켓에서 나올 수 있는 아이템이다.

결론을 보자면...
르삼에서 말한것 처럼 이 모델은 YF와 태생속성이 다를듯하다.
영업장에서 한 중년 부부가 와서 하시는 말씀을 들었는데... YF는 무슨 괴물처럼 생겨서 싫다고 하였다.
이런것 처럼 소비자 타깃이 극명하다 구분되는 모델이다.
디자인이야 개인별로 취양이 다양하니 자기 선택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다만, 달리기성능은 SM이 경쟁차인 YF보다 분명 못한것은 사실인 듯하다.
또한 르삼도 정신 못차리는것이 현대보다 싸게 내놓는다고 했는데 결국 옵션질 투성이로 가격에 대한
그들의 경쟁력을 스스로 저버리는 어리석음이 보여 너무도 안타깝다.
(참고로 RE풀옵션 가격 + 취등록세 + 기타비용 = 3340 만원 정도이다..YF와 뭐가 다른가...)